언락 플레이 간단 후기. (노스포)

육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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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9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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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해본 방탈출 게임이

이스케이프룸

EXIT: 버려진 오두막

정도였습니다.

이스케이프룸은 동봉된 기기 덕분에 방탈출 게임을 하는 느낌은 났지만,

일부 컴포넌트의 재활용이 가능은 하나, 이걸 완벽히 복구하는건 굉장히 힘들더군요.

소모되는 컴포넌트를 재인쇄하도록 제공하긴 하는데, 이걸 기존 컴포처럼 이전처럼 만들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플레이어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건 소모품이겠거니" 하고 펜 등으로 훼손할만한 것도 꽤나 있습니다.

EXIT는 가장 재밌따는 버려진 오두막만 구입했었는데,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가격이 저렴해서 크게 문제되질 않았는데

컴포넌트가 너무 작아서 3명이 플레이하기에도 꽤나 불편하더라고요.

퍼즐의 재미는 이스케이프룸보단 나았구요.

다만 역시 컴포넌트가 너무 작아 몰입하기가 힘들어 다른 시나리오는 추가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버려진 오두막이 가장 평이 좋았던것도 한몫했었구요.

근데 가장 큰 단점은 이 둘은 방탈출이라기 보단 수수께끼를 연속적으로 푸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단지 힌트를 전혀 안줄뿐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에 대해 몰입하기 보단 그냥 무슨 문제가 있을까 궁금해 하는게 주 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평이 좋았던 언락을 이번에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방탈출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플래시게임을 기반으로해서 이런저런 아이템을 조합해서 탈출하는게 주 목적이었는데,

이스케이프룸이나 EXIT는 수수께끼를 푸는 느낌이 강했다면

확실히 언락은 방탈출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일단 아이템 훼손이 전혀 없다는것도 굉장히 큰 장점이었구요.

그리고 카드가 꽤 크기 때문에 3~4명이 플레이하기에도 크게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이상은 힘들다고 봅니다.)

수수께끼 퀄리티도 앱과 연동되니 상당히 퀄리티가 있었습니다.

다만 함께 플레이했던 지인의 의견으론,

스토리의 마무리가 너무 허술하다고 하더군요.

("제대로된 에필로그나 플레이 보상이라거나 그런게 있었으면 한다")

뭐 이점은 기존의 플래시 방탈출게임들에도 적용되는 내용이라 큰 단점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그만큼 몰입이 되는 게임이라는 반증이라고도 봅니다.

EXIT도 그렇고 이스케이프룸까지 솔직히 좀 실망했는데,

언락은 다음편이 나와주면 계속 구입할거 같습니다.

꽤나 만족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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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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