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에서 있엇던 후기 조금 16번째

디리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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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4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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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 청취자들을 위한 보담톡방에서

가끔 일어나는 벙개후기입니다.

9월 1일 토요일

1. 크로스톡 – 8인

팀전으로 나눠

각 팀장은 한 제시단어를 공유해서 힌트를 내고

팀원들은 제시단어를 맞추는 게임이죠.

잘 만들어진 게임인데

최근에는 뜸하네요.

앞으로는 더욱 그러할 거 같아요.

한글판으로 나올 디크립토랑 포지션이 겹치거든요.

팀전 퀴즈대결게임은

생각보다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서로의 힌트를 양 팀들이 공유하기에

힌트를 한번 꼬아서 내야하는 부분때문인지

크로스톡과 디크립토는 인상이 매우 비슷해요.

<운석이 지구 충돌하는 영화>

비슷한 주제의 영화가 동시개봉인데

한쪽 영화는 한글자막이 달려있고

다른 영화는 자막이 없다면

아무래도 알아보기 편한 한글이 있는 편으로

몸이 더 쉽게 쏠리겠죠.

그래서

크로스톡이 한글판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그냥 디크립토 할 거 같아요.

사실

제시단어카드를 그냥 다른 한글판게임에서 빼오면 되긴 하는데..

왠지 손이 안가요.

귀찮음이 몸에 베였나봐요

언어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 정도로 차이가 나면

언어는 무상관이엇을텐데요.

그렇진 않으니깐요

만약 크로스톡이 한글판이 나온다면??

4인이라면 디크립토

8인이라면 크로스톡

6인이라면 아무거나

벙개 전날인 8/31이 지니님 생일이었는데요

그래서 라비오리님이 케이크를 사오셨어요.

<케이크테두리와 얼굴이 닮으셨네요>

곧 케이크는 해체당하고

사람들은 3군데 테이블로 나눠졌어요.

브래스 버밍엄 - 4인

아컴 카드 - 4인

나머지 - 4인

저는 나머지에 속했는데요.

저희 테이블은

유정님 주도하에 소소잼 게임들 했습니다.

얼마나 소소했는지

다른 테이블에서 브래스 버밍엄 한판 하실 동안에

저희는 6개의 게임을 했어요..

2. 어린왕자 - 4인

+행밥게임에다가

+8세 이상

+제목은 어린왕자

+일러도 어린왕자

그래서

뭔가 아기자기한 동심어린 게임인 줄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딴지가 넘치는 전략게임에 가깝네요.

타일 종류별로 4곳으로 배치하고

선부터 타일을 인원수만큼 가져가서 먼저 선택하고

아무에게 넘깁니다.

그러면 넘겨받은 사람도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다시 아무에게 넘깁니다.

마지막으로 타일을 받은 사람은

다음턴에 선이 됩니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타일을 받기가 힘들며

타일을 선택할시

본인이 원하는 타일을 받기보다

남들이 받기 싫어하는 타일을 넘겨주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제가 ‘금’을 받기보다는

남에게 ‘똥’을 넘기는거죠.

어린이들이 게임을 하게 되면

아름다운 별을 만들면서 점수를 올리는 게임을 할 거 같은데..

성인들이 이 게임을 하니깐

일단 별의 모양보다는

모서리의 점수타일부터 깔아두고..

제 점수 올리는 행동보다

어떻게 해야 상대방 점수를 깎지..에 몰두한

굉장히 어른스러운 게임을 했네요.

성숙한 모습들이였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어쩐지..내가 원하는 타일이 안보이더라>

3. 터보 택시 - 4인

실시간 퍼즐게임입니다.

중앙 보드판에 문제가 출제되면

다른 사람들은 그즉시

색깔 깔맞춤으로

노랑-노랑, 검정-검정 컴포들이 이어지게

길을 만들고

가장 먼저 3X3맵을 완성한 사람이 승리하고

점수를 가져갑니다.

그렇게 가장 많이 점수를 가져간 사람이 게임에서 이깁니다.

대개 풀이 시간이 중요한 퍼즐게임답게

실시간이며, 그만큼 머리에 쥐가 납니다.

남들보다 빨라야 하기에, 압박감이 좀 있습니다.

1등만이 중요한 게임이라 그렇습니다.

2등은 꼴등과 다름이 없는

잔인한 게임입니다.

연속으로 2등만 3번?4번을 해보고 느꼈습니다.

남들은 3점 4점일 때

저는 아직도 0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게임보다 스포츠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1등만 기억하네요..

4. 티드래곤 파티 - 4인

이쁜카드로 만들어진

매우 게임템포가 느린

덱빌딩게임입니다.

액션은 딱 2가지 중 1개만을 행하고

턴을 넘깁니다.

1. 카드 드로우하기

2. 카드 구매하기

보통 카드의 가격이 3~4원인데

기본카드의 가치는 ‘0’ 혹은 ‘1’입니다.

심지어 어느 카드는 다른 특정카드를 제거해야하는

안좋은 기본카드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구매하기 액션 한번 하려면

최소 3턴을 필요로하겠죠?

(가치가 ‘1’인 카드를 3번연속 드로우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3턴동안 3원모으고 4턴째 구매액션..

4인으로 플레이 했으니깐

아무리 빨라도 12액션은 기다리셔야..

어느분들에게는 잘 안맞을 게임입니다.

2인플로 해도 지루해하실듯

<편집할 시기에는 느긋느긋하시던데>

처음에는 분명 느리지만

카드 엔진을 만들면

템포가 점차 빨라질 거 같아요.

구매할 카드 능력 중에 드로우능력을 가진 카드도 존재하고

캐릭능력이 드로우 관련 능력이에요.

캐릭마다 능력이 다르고

가진 카드구성도 달라요.

그래서 이른바 테크트리가 반강제적으로 주어집니다.

제가 했던 캐릭은

‘그루밍카드’를 뽑으면, 카드 한 장을 더 뽑을 수 있네요.

제 캐릭터의 기본카드들을 보니 ‘그루밍카드’는 단 2장 들어가있습니다.

다른 캐릭들중에는 ‘그루밍카드’가 여러장 있는 캐릭도 있대요.

허나 그 캐릭은 능력이 달라요.

카드 순환이 매우매우 중요한 게임이니깐

앞으로 구매할 카드류는

그루밍카드가 되겠군요.

다른 카드 중에

‘그루밍카드’를 제거하는 카드도 있기에

그런 것들도 염두해야 합니다.

지니님은 불호였고

심지어 이 게임을 가져오신 유정님도 좋아하시지 않으셨는데

(그런데..왜 이 게임을 웃으면서 소개시켜주셨을까요..??)

저는 호였습니다.

제가 특이취향인가봐요.

제가 좋았던 점 딱3가지만 뽑자면

(어차피 좋았던 점이 3개쯤밖에 없었어요)

1. 영업용으로 덱빌딩을 소개시켜주고 싶을 때

2.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3. 음..

2개만 뽑을게요.

그래도 호는 호에요.

5. 그 외

<로렌조 확장포함> - 4인

저는

보통 볼륨만을 늘려주는 확장이나

본판 밸런스를 고쳐주는 확장을 좋아하는데

로렌조의 확장은 저 2가지에 해당안됩니다.

리플레이성을 늘려주고

게임의 다양한 루트를 늘려주는 확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식의 확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확장포함이 더 낫네요.

본판만으로도 가벼운 난이도는 아니고

확장포함하면 무게감이 더 늘어나고

룰도 더 늘어나는 단점들이 있지만

확장 강추합니다.

- 4인

<이런 게임은 과감한 사람이 잘하던데>

<슈틀스> - 6인

<파티게임은 다인일수록 빛을 발하는듯>

<규칙이 엄격할수록 재밋음>

<14...14...14...>

<크로싱> - 4인

<전형적인 치킨게임>

<보석 가득한 곳을 서로 차지하려다 같이 망함>

<그렇다고 포기하면, 보석 가져간 사람이 너무 유리해져서 안됨>

<그러니깐 그냥 같이 망하셈>

여기서

끝.

마무리는

보담 오픈톡방 주소가 바뀌였어요.

팟캐스트 보담 톡방 링크입니다

오픈톡방 주소 : https://open.kakao.com/o/geMxHjO

오픈톡방 비번 : 보담61회를 듣다보면 나와요.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29&id=&tb=pod_cast&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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