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르 이야기 ⑥ - [마녀] 레카-

가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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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17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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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레카

어느 새벽, 자빈은 흰 천에 겹겹이 싸인 채 샘의 근처에서 새근새근 잠든 갓난 아기를 발견했습니다. 당황스러우면서도, 자빈은 아기를 안은 채, 보고하기 위해 크라더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도시는 크라더들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었으며, 자빈은 '암바크스'(즉 크라더의 노예)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주인은 '라다크'라고 하는 자로서, 크라더들의 맹주이기도 했습니다.

라다크가 이르길 "커서 우리를 섬길 수 있을 때까지, 자빈은 자신의 자식으로 키우라" 라고 명했습니다. 자빈은 지금까지 다른 노예들처럼 크라더들의 가혹한 명령을 견디며 살고 있었는데, 혼자 아기를 보살피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욱 힘들게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아기는 여자아이였고, 자빈은 '레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레카는 어릴때부터 무척이나 총명하였습니다. 자빈은 자주 질문을 하는 딸에게 하나하나 대답을 해주는 일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레카가 있으면서 자빈의 인생은 보다 가치있게 변해 갔습니다. 아이의 몸짓 하나하나가 살아가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감정적인 부분만이 아니었습니다. 레카를 통해 자빈의 삶은 전보다 편해졌습니다. 레카는 어떠한 능력으로 자빈에게 힘을 보내 주었습니다. 단지 레카의 손을 잡고 주위를 둘러볼 뿐인데, 새로운 힘이 솟구쳐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자빈은 이 능력이 어떤 것인지는 몰랐지만, 숨기기로 했습니다. 자빈은 " 언젠가 크라더들도, 레카의 힘을 알게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점차 성장해가면서 레카의 능력은 더욱 예리해져갔습니다. 그녀는 많은 암바크스들을 도왔지만, 어느 누구도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단지 저마다 '왠지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아'라고 말했을 뿐이었습니다. 후에 브란두어와 그의 일행들이 크라더로부터 도피를 시도했을 때, 아직은 젊은 여성이었지만 큰 힘을 갖고 있는 그녀가 도와주었다는 사실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고, 안도르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 영웅들은 가장 믿음직한 조력자가 되어줄 수 있는 그녀를 찾아야 했습니다.

작자 : 슈테파니 슈미트

※ 각각의 홈페이지 기재 내용을 통합하여 작성하고 편집했습니다.

※ 번역에 이상이 있을 경우, 피드백 바랍니다.

원문 및 참고:

http://legendsofandor.com/story/reka-die-hexe

http://www.arclight.co.jp/ag/al/index.php?page=story&id=01

https://legenden-von-andor.de/reka-die-he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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