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의 보드게임 첫인상 첫플 리뷰

Tin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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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30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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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리뷰 후기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게임 수집;; 및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바빠서

바로바로 리뷰를 작성하지 못했는데, 어느덧 여름이 끝나가고 있는

(끝나가는 것 맞겠죠;;) 무렵 여름에 했던 게임들 리뷰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1. 셰익스피어 (3인플) 평점 : 8.0

2. 던전로드 (3인플) 평점 : 7.3

3. 아메리고 (3인플) 평점 : 7.8

4. 헤븐앤에일 (3인플) 평점 : 8.4

5. 캔트스탑 (3인플) 평점 : 7.4

6. 루이스와 클라크 (3인플) 평점 : 7.4

7. 야마타이 (3인플) 평점 : 7.2

8. 암스테르담의 상인 (3인플) 평점 : 7.7

9. 요르빅 (4인플) 평점 : 7.8

10. 갤럭시 트러커 (4인플) 평점 : 8.0

11. 상수시 (2인플) 평점 : 7.7

12. 산타마리아 (3인플) 평점 : 8.4

13. 토바고 (4인플) 평점 : 7.3

14. 해적의 골짜기 (5인플) 평점 : 7.4

1. 셰익스피어 (3인플)

평점 : 8.0

굉장히 기대했던 게임입니다. 실제로 피아에서도

한동안 올라올 때 마다 품절이 되어서 구할때 살짝 애를 먹었는데

다행이 운좋게 확장까지 구매해서 플레이를 했으나

이번에는 기본판만 우선 플레이 했습니다.

3인플의 밸런스는 훌륭했구요.

왠만하면 저희들은 게임별

긱 기준 무조건 베스트는 아니어도 추천 인수에

맞게끔 플레이를 하려고 해서

이 게임 또한 베스트3인터라 즐겁게 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빡빡함 속에서의 설계 및

약간의 운의 개입으로 인한 희열 ?!

에 걸맞는 게임이었구요.

승리를 향한 테크가 다양한 듯 했고,

상대적인 견제를 해야만 해서

인터액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이하게 매 라운드가 아닌 게임이 끝나고

직원들의 밥..(급여죠)을 먹여야 하는 고통

까지도 즐거웠네요.

2. 던전로드 (3인플)

평점 : 7.3

크바틸님의 게임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게임의 테마나 재미는 문제가 없었지만,

잔룰에 의한 장고플레이라던지

매번 룰을 확인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시간들로 인해서

게임의 몰입도가 많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룰파악을 제대로 하고 나서 한다면

훨씬 나은 점수를 기대할 것 같구요.

베스트는 4인이라 하지만,

2인이건 3인이건 나머지 인원수는

마치 NPC처럼 랜덤으로 나머지 플레이어를 견제하기 때문에

3인플이 더 좋아보입니다.

용사가 아니라 던전의 주인이 되어서

던전을 공략해오는 용사일행을 몬스터를 고용해

무찌른다는 역발상 테마가

무엇보다 너무 잘 녹아있었습니다.

3. 아메리고 (3인플)

평점 : 7.8

펠트옹의 고전 게임인 아메리고를 드디어 돌렸습니다.

밀봉으로 몇개월째 봉인되어있었는데,

큰 마음 먹고 룰파악하고 돌렸는데

솔직히 다른 분들의 평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아서

걱정을 좀했는데, 저희는 멤버가 좋아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게 했네요.

특히 저 큐브타워를 이용해서 게임을 즐긴다는 게

뭐 주사위와 다를바 없는 운을 제공한다는 점도 있지만,

안에 큐브가 몇개 남아있구나 식의 카운트가 되면서

너무 막연한 운이 아닌 어느정도의 확률계산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한다는게 묘미였습니다.

첫판인지라 큰 견제 없이

큰 대륙의 교역소를 5곳 다 내어주는 바람에

점수 차이가 나긴 했지만,

상품의 러쉬라던지 건물 러쉬와 같이

다른 점수 트랙으로도 승점을 얻을 수 있어

밸런스는 괜찮은 듯 했습니다.

이긴 사람도, 진 사람도 모두

게임 플레이 하는 내내

이미 나온 큐브 내에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맛이 있었다고 하네요.

소장해서 또 리플레이 돌려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4. 헤븐앤에일 (3인플)

평점 : 8.4

지금은 다른 신작들에 가려서 조금 주춤하지만

한 동안 뜨거웠던 게임이죠.

수도승들이 맥주를 만드는 테마의

헤븐앤 에일입니다.

앞서 소개했듯 머리 터질듯한 고민 끝에 한수

그리고 약간의 운으로 인한 희열을 좋아하는 저에겐

따봉각의 게임이었습니다.

오히려 운적인 요소가 나에게 운이 아닌

게임전반에 적용되기 때문에

운이라는 표현보다는 리플레이성이 높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트랙보드 위에서 말을 옮길때는 약간

레이싱 게임같은 느낌도 들구요..ㅎㅎ

다소 아쉬웠던 점은

가운데 목장?!!이 활성화 되면서

수도승이 있을경우 브루어리마스터가 올라가야하는

룰의 미스와

마지막 라운드에 보라색 토큰을 한개씩 놓은 에러플을

했다는 점인데요.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돈과 승점 사이에서의 밸런스 고민이 너무 즐거웠네요.

특히 하나의 자원이 아닌 여러개의 자원들의

평균값이 승점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무조건 필구, 필소장각

게임입니다.

5. 캔트스탑 (3인플)

평점 : 7.4

말해 뭐합니까.

주사위를 멈출수가 없어요.

ㅋㅋㅋ

과거 오리지널 버전 보다

확실히 이 등산 테마가 더 몰입도는 있는 듯합니다.

4인 파티건 3인파티건

사람이 좀 많아야 재미있는 듯 한데

2인플 1:1도 훌륭합니다.

6. 루이스와 클라크 (3인플)

평점 : 7.4

레이싱을 가장한 덱빌딩 게임인데요.

가장했다는 포현도 적절치 않군요.

1등으로 골인을 해야하는 게임은 맞으니깐요.

일러스트나 색감이 너무 맘에 들어서

몰입도는 훌륭했구요.

다만 상대의 놓은 카드에 의해서

내가 받는 자원이 달라진 다는 점때문에

계속 상대를 살피며 카운팅을 하는 게

장고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한 턴 한 턴이 굉장히 중요하기에

효율적인 수를 두는게 중요한 게임이라

생각을 충분히 하는 것도 중요하긴 했지만,

스피디한 레이싱 게임이 아닌

심사숙고하며 가는 레이싱게임이라는 게

다소 플레이하는 동안은 언밸런스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게임이 주는 재미의 포인트는

어떤 점인지 잘 알수 있었고.

직업들이 다양해서 덱빌딩의 테크가

해보고 싶은것들이 많아서

한번 다시 돌려보고 싶은 게임이었습니다.

7. 야마타이 (3인플)

평점 : 7.2

이쁜 게임 야마타이입니다.

일러스트도 색감도 너무 이뻐서

모든게 용서할 수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뭔가 캐릭터별 밸런스라던지

플레이 하는 내내 에러플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기이함에 집중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적으로는 룰은 쉬웠고,

스피디한 게임이었으며

재미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8. 암스테르담의 상인 (3인플)

평점 : 7.7

기묘한 더치식 경매

비싼 가격에서 점점 가격이 내려가는데

눈치를 봐서 먼저 중앙의 스위치를 누르는 사람이

해당 돈을 내고 이번 턴의 경매 카드를 챙긴다

라는 이 심플한 룰로

재미를 끌고가려면

분명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영향이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자원 트랙이나

창고트랙과 수출지역 트랙의 적절한

선점을 통해서 점수를 계산하는 라운드 전까지

빌드업을 해놓는게 전략이라고는 하지만

경매가 플레어들간의 인터액션이므로

그 부분의 재미를 확실하게 살리지 못하면

자칫 밋밋한 게임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 멤버들이야 워낙 입도 잘털고

허세도 강해서 경매하는 맛이 있었지만요..

9. 요르빅 (4인플)

평점 : 7.8

펠트님의 게임이 바이킹 테마로 리메이크 된 것인데,

처음에는 기본판으로만 진행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앞서 말했듯 훌륭한 뻥튀기 멤버들이라서

줄서기 게임 재미있게 했네요.

해당 놓여진 카드의 가격은

그걸 사고싶어하는 사람들의 미플 수만큼

지불한다.

이 한줄의 핵심 매커니즘이

이 게임의 매력입니다.

적재 적소에 사람이 들어가서

가격을 부풀리기도 하고, 앞사람이 빠질 타이밍 맞춰

내가 사는 묘미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카드별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전에

끝나는 것 같은 묘함이 있긴 했지만

확실히 기본판 외에 숙련자모드로

진행을 하면 게임이 더 풍성해질 것 같았습니다.

10. 갤럭시 트러커 (4인플)

평점 : 8.0

말해 뭐합니까.

비행기가 제대로 날지를 않아요

ㅋㅋㅋ

(많이 본듯한 문구라면 기분 탓입니다.)

크바틸 님의 작품인데,

간단한 룰 안에 담긴 실시간 파티게임의 매력을

잘살렸습니다.

어떻게든 우주선을 만들어서 출동하고

날아오는 행성들의 주사위를 굴려

쫄깃함을 느끼는 매력있는 게임입니다.

승패는 중요치 않습니다.

비행기가 어떻게 터지는 지가

더 중요합니다.ㅋㅋㅋㅋ

11. 상수시 (2인플)

평점 : 7.7

2인플임에도 훌륭한 재미를 보장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생각해야하는 시간이 꽤 먹어서

다인 플보다는 2인플이 더 최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맞는 카드를 내고 타일을 가져와

자신의 정원에 놓고, 해당 열의 말을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매 턴 멀리 내려간 만큼

점수가 누적되는 게임입니다.

타일 운이 제법 필요하다보니

주사위가 없음에도 운칠기삼의 게임이지만,

그 기삼안의 묘한 전략의 묘가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커플들이나 초중급 게이머들에게

잘 통할 것 같습니다.

12. 산타마리아 (3인플)

평점 : 8.4

앞서 했던 상수시의

하드 버전과 같은 느낌입니다.

주사위를 배치해서 해당 눈금으로 부터

자신의 영토에 놓인 타일들위로

직선으로 이동하면서 그려진 아이콘들을

활성화 한다.

라는 매커니즘의 게임인데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당연히 주사위가 있기에 운이 적용되지만

상수시와 반대로 기칠운삼의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루트도 다양하구요.

다만 플레이 하신 분들이

점수토큰 이야기를 왜 그리 하시는 지

알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점수 계산을 크게 크게만 하셨나봐요;;

테스트 플레이 하실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러스트라던지 콤포넌트 부분등 이런 부분을

감안해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장고도 어느정도 예상하셔야 하구요.

주사위의 눈금을 뒤집고 싶은 욕심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13. 토바고 (4인플)

평점 : 7.3

보물을 찾는 게임인데,

서로가 해당 보물의 위치를 결정하기위해서

힌트카드들을 내면서

보기를 압축해 나간 뒤

결국 한 장소로 정해지면, 그곳을 가서

보물상자를 여는 게임입니다.

재미있는 포인트는

보물이 발견되면

보물을 발견한 사람 외에도

보물장소의 힌트를 제공한 사람들도

보물을 얻을 기회가 있다는 건데

보물(=점수)의 갯수가

카드에 그려진 게 저마다 달라서

힌트를 제공한 횟수만큼만 해당 사람들이 먼저 확인하고

모두 섞어서 하나씩 공개하면서

결정해 나갑니다.

즉 똑같이 힌트를 2장씩 냈어도

내가 가져가는 2장과

상대가 가져가는 2장의 보물 갯수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인데요.

보물외에도 여기는 해골이라는 함정도 존재해서

(해골 나올 경우 그대로 보물 먹는 턴이 모두 종료!)

충분히 파티스러운 재미도 있었습니다.

단 고정관념일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파티게임은 약간의 빠른 템포가 생명이라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이게 장소를 고민하는 시간이 있어서

포지션이 애매해지는 것 같네요.

그냥 파티라기보단 가벼운 전략으로 놓고 보는게

좋은 인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콤포넌트는 정말 우왕ㅋ굿입니다.

14. 해적의 골짜기 (5인플)

평점 : 7.4

파티게임의 아쉬움을

5인플 꽉 채워 해적의 골짜기를 돌렸습니다.

적당한 음주를 하면서

게임을 돌렸는데

뭐 이건 앵무새 깡패더군요.

아예 파티게임이라고 깔고 진행을 해서

밸런스고 뭐고 언급안하고

그냥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주사위 던지고

상대편 함대 터치고 하는 맛이 있었네요.

주사위 게임인지라 운이 어느정도 적용됨에도

앵무새 때문에 주사위 3개 던지는 해적과

6개 던지는 해적은 아예 싸우려고도 하지 않는 부분이

신나게 못싸우게 되어서 아쉽긴 합니다.

이 외에도 게임이 많이 한것 같은데;;

우선 있는 사진은 위와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빠진 부분들 사진을 구하면

다시 또 올리도록 할께요~ :-)

그럼 모두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즐기시구

비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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