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8월 보드게임 후기 -1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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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7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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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allet 보스의 지갑 ★★★

Lifestyle Boardgames 에서 내놓은 파티게임입니다. 팝콘에듀에서 한글판을 출시했습니다.

보스의 파티에 어떤 일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경찰들이 출동을 했고, 보스는 혼자 달아났습니다. 파티에 남은 사람들은 경찰들에 잡히지 않기 위해 보스가 흘린 지갑을 이용해 자신을 증명해야 합니다.

게임 하는 방식은 매우 단순합니다. 카드를 지갑에서 획득하거나, 내 카드를 지갑에 넣거나, 신분증을 구입하거나 입니다.

라운드는 모래시계가 모두 뒤집이면 즉시 끝나는데 그 때 신붕증을 통해 자신을 증명합니다. 신분증에는 여러 조건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것을 벗어나면 유죄가 되어 바로 탈락합니다. 그 조건이란 것은 돈의 액수가 얼마를 넘어선 안 된다거나, 신분증이 하나면 있어야 한다던가, 또는 귀금속 유무 등등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직업들은 특수 조건을 충족되면 특별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ㅋ

무죄로 판정된 사람 중에서 돈이 많은 사람 순서대로 승점을 획득하게 되는 게임이 바로 보스의 지갑입니다.

7인플로 해봤는데, 생각만큼 플레이가 시원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네요. 게임 플레이 미숙은 아닌 듯 한데,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파티 게임으로서의 재미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네요.

오히려 게임 외적인 걸로 많이 웃었습니다. 게임 박스가 일반적인 보드게임같지 않고, 완구 박스 형태라 그것 때문에 겪은 시행착오 얘기 ^^;

게임 끝내고 정리해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박스에 집어넣을 때 위아래를 거꾸로 넣어서 보이는 그 엉뚱한 박스 전면부라던가 말입니다. ^^;;

이전에 보드게임콘에서 적은 인원으로 했을 때보다 재미가 더 떨어져서 좀 당황했네요. 다음에는 파티게임의 전문가들이랑 함 해봐야겠습니다.

2. Luxor 룩소 ★★★☆

이스탄불의 게임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루디건 돈의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출판사는 퀸 게임즈 입니다. 최근 독일게임상인 SDJ 후보에 오르면서 킥스타터 종료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바로 다시 시작하는 바람에 논란이 되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

다시 킥스타터 했을 때 신청했던게 최근에 와서 플레이를 하고 있네요.

게임 테마는 보드게임에서 많이 쓰이는 고고학입니다.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것이죠. 피라미드에 들어가 각종 보물들을 텁니다.

게임을 함 살펴봅시다.

손에 다섯 장의 카드를 가지고 플레이를 합니다. 자신의 차례 때 카드 한 장을 무조건 플레이 해야 하며, 가장 왼쪽 또는 가장 오른쪽에 있는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손에 든 카드 순서를 절대 바꾸어선 안 됩니다. 위와 같이 카드를 사용 이후에, 카드 보충이 있는데, 이 때 내 손에 있는 네 장의 카드 중앙에 새로운 카드가 들어옵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다섯 장이 됩니다.

그리고 다음 사람 턴으로 넘어가는 매우 간단한 보드게임입니다.

카드에는 모험가들의 이동만 나와 있습니다. 얼마나 이동할 수 있는지, 그리고 특수 이동 카드는, 모든 모험가들이 이동하거나, 보물 획득에 필요한 사람 수를 줄인다든지 좋은 혜택이 나옵니다.

이동에 이동을 하는 게임으로 꽤나 단순하나 재밌습니다.

보물 타일 획득에는 필요한 모험가의 수가 그려져 있고 그만큼의 같은 색의 모험가가 들어가면 즉시 획득합니다. 그래서 생기는 공간에 특수한 그림이 그려져 있으면, 그에 해당하는 타일이 추가로 그 공간에 더해지고 새로운 능력을 가진 칸이 됩니다.

그런 그림이 없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는 다음에 오는 모험가들은 빈 칸을 모두 뛰어넘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뒤에서 따라오는 모험가들의 이동이 느리지 않습니다.

플레이어가 운영하는 최대 모험가의 수는 5명입니다. 처음에 2명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특정 칸, 야누비스 칸을 지나가게 되면 그곳에 누워있는 미플이 첫 시작 장소로 이동해서 다음 턴부터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게임의 주된 승점 획득 루트는 세 가지 보물들 세트로 모으는 것과, 모험가들의 위치 점수입니다.

보물 세트 점수는 많이 모을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점수가 증가합니다. 모험가들은 게임 종료시 자신의 위치에 따라 벽면에 그려진 점수를 얻습니다. 피라미드의 중심부에 가까울수록 점수가 대부분 높으나 가끔 특수 칸에 있는 미플들을 0점을 얻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모험가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갑니다. 그만큼 컨트롤이 쉽지 않고, 고민은 깉어져 갑니다. 그래서 가족용 게임으로 시작해서 전략게임으로 끝나는 느낌을 받습니다.

룩소는 게임 난이도가 다소 쉬운 편이라 게이머 입맛에는 좀 가벼울 수 있지만 게임 포지션과 난이도를 고려하면 SDJ 후보에 충분히 오를만한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4인도 충분히 재밌지만, 인원이 적을수록 재미가 반감되진 않을 듯 보입니다. 한마디로 인원을 크게 타는 게임이 아닙니다. 적으면 적은 대로 재밌습니다. 즐겁게 했네요~.

3. Pioneers 파이오니아 ★★★☆

이번에도 퀸 게임즈의 신작입니다. 파이오니아를 했습니다. 킥스타터로 룩소와 함께 주문했던 게임입니다. 서부 개척 테마의 보드게임입니다.

룩소와 파이오니아의 게임 규칙 난이도는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파이오니아가 좀 더 게이머 입맛에 맞는 게임입니다. 고민과 고통이 더 심하거든요. ^^;

자신의 차례가 되면 세 단계가 진행됩니다. 수입 -> 구입 -> 마차 이동 및 미플 내리기

첫 수입은 3원이나 게임을 진행하면서 점차 늘어갑니다.

구입은 한 번만 할 수 있는데, 상인 타일을 획득하면 구입을 여러 번 할 수 있습니다. 도로나 마차 구입이 가능합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액션이 바로 마차 이동입니다. 마차는 길을 따라 이동시킬 수 있는데, 거리 제한은 없습니다. 길을 따라 이동할 때마다 자기 도로가 없다면 꼭 비용이 발생합니다.

은앵 또는 다른 플레이어의 도로를 이용하면 그 플레이어에게 돈을 주어야 합니다. 마차의 최종 도착지에 있는 타일에 따라 플레이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마차 타일에서 해당 미플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해당 미플이 없으면 못 내리게 되고요.

그리고 도착지에 있는 타일을 획득하고 미플은 바로 그 타일 자리에 갑니다. 얻는 타일에 따라 패시브 또는 즉시 효과를 받습니다.

게임은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자신의 도로 토큰을 모두 소모하거나 공용 공간에 있는 마차 타일이 바닥나면 끝납니다.

규칙만 보면 사실 그리 어려운 게임은 아닌데, 생각 외로 계산할 요소가 많고 인터액션을 좀 느낍니다. 일단 마차가 변화 무쌍하게 움직입니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합니다.

게임 종료시, 네트워크 점수라는게 있는데, 자신 도로로 이루어진 가장 큰 길에 있는 미플 수로 점수를 얻습니다. 그래서 도로 건설과 미플 내리기를 꽤나 머리를 써가면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턴이 돌아오면 또 상황이 많이 바뀌어 있어서 또 골치가 아픕니다 ㅋㅋ

그런 상황을 즐길 수 있으면 꽤나 재미있고, 못 즐기면 좀 고통스러운 게임이 파이오니아입니다. ㅎㅎ

4. Dragon's Gold 드래곤스골드 ★★★

드래곤스골드는 예전에 블루박스 시리즈라고 블렸던 게임 중 하나입니다. 요 근래에 새로운 일러스트로 재판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플레이했던 버전은 구판 즉 블루박스 버전입니다.

게임은 일종의 눈치보기 게임입니다. 테이블 위에 모험가 파티가 털 수 있는 장소 카드들이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는 필요한 무력 수치와 보물 토큰이 몇 개 있는지가 보입니다.

자신의 치례가 되었을 때 자신이 보유한 4개의 직업 중 하나를 특정 장소 카드로 보내게 됩니다. 그 때 장소카드에 필요한 힘 수치를 넘게 되면 그 장소를 공략하게 되고, 거기에서 보물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이 게임이 파티 게임이 되는게, 얻은 보물을 분배할 때 각 플레이어들은 이에 대해 협상을 해야 합니다. ^^; 서로 각종 이유를 대면서 이 보물을 내 꺼, 저 보물은 니 꺼 식으로 나누게 됩니다.

협상은 제한 시간이 있는데, 이 때 협상이 완료되지 않고, 서로 의견이 지속적으로 맞지 않는다면, 협상 결렬이 되고, 보물을 모두 얻지 못 하게 됩니다. 이 게임은 협잡 게임이기도 합니다. ㅎㅎ;

이와 같은 협상 때 능력을 잘 발휘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 종료시 자신이 얻은 보들로 점수를 계산을 하는데, 어떤 보물들은 메이저를 따져서 가장 보유 수가 많은 사람만 점수를 얻기도 하고, 또 어떤 토물들은 세트를 만들어야만 점수를 제공합니다. 또 어떤 보물들은 단일 점수가 있지만 그 점수가 매우 작습니다.

세트를 모으기 위해서, 게임 종료시 메이저가 되기 위해서, 남들 모르게 자신이 원하는 보물을 협상을 통해 얻어야 합니다.

협상이 모두인 게임은 아닙니다. 직업 중에 도둑이 있어서 이 도둑 카드로 장소 공략을 끝나면, 이 도둑 직업으로 상대의 보물을 털기도 합니다.

그리고 획득 보물 중에 매직스톤이 있는데, 이 매직스톤으로 마법 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법 카드에는 다양한 특수 능력들이 있어서 게임 상황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줍니다.

드래곤스골드는 오래되긴 했지만 여전히 꾸준이 플레이 되고 있는 준수한 협상 파티 게임입니다.

5.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언더 위 집에서의 배신 ★★★★

드디어 2004년도에 출시된 언던 위 집에서의 배신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네요. 인원 수는 6인 꽉 채워서 진행하였습니다.

게임의 테마나 분위기는 요즘 나오는 방탈출 게임을 떠올리게 합니다. 여행을 가던 중 발견한 언던 위 집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거든요. 그 집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마치 방탕출 같죠 ㅎㅎ

게임 초반에는 주로 언던 위의 집을 탐험하게 됩니다. 탐험을 하면서 각종 수상한 방들과 여러가지 이벤트들을 겪게 되죠. 그러던 중 지속적으로 오멘 카드가 나오게 됩니다.

오멘 카드가 나오면, 주사위 6개를 굴려서 여태까지 나온 오멘 카드 수 보다 주사위 눈의 합이 적은지 아닌지를 체크합니다. 적게 되면, 이제 게임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바로 시나리오를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이 언덕 위의 집 배신은 무려 50개나 되는 시나리오가 있고, 누가, 어떤 오멘 카드로, 후반부 진행을 일으켰는지에 따라 시나리오가 골라집니다.

이전에 했던 시나리오라면 다른 시나리오를 고르게 하는 규칙도 있습니다만 드문드문 한다면, 자기가 뭘 했는지 기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이번에 제가 경험했던 시나리오는 small change 입니다. 바로 작아지는 것이죠! 그리고 제가 배신자였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플레이어는 작아집니다~ ㅎㅎ

그 덕분에 이동에 제약이 생기게 되고, 저를 빼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고양이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매우매우 신나게 하였네요. 배신자가 되면서 새로 등장항 고양이를 제가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다른 플레이어듧을 이 고양이로 쫓아가면서 괴롭히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도망가느라 정신 없는데, 몸이 작아지는 바람에 이동 능력이 급감해서 생각만큼 이동이 안 되어 힘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ㅋ

배신자로 무진장 신나게 했지만 결과적으로 저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ㅠㅠ

이게 이기려면 나름 전략이 필요했었습니다. 그 부분을 간과하고 제 마음이 이끄대로 했더니 그만 패배를 ^^;;

그래도 무척 재미나게 하였습니다. 제가 배신자이기도 했지만 이런 시나리오 베이스 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한 몫 했네요.

언제 또 할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네요. 인원 수가 5인 이상이라면 주저 없이 저는 플레이할 생각입니다~. ^-^

6. Pulsar 2849 펄서2849 ★★★★

CGE의 2017년 말에 출시된 보드게임입니다. 보드피아에서 한글판을 최근에 출시했습니다. 우주 테마의 테크 개발 및 탐험 보드게임입니다.

먼저 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리고, 주사위 눈에 따라 주사위들을 해당 위치로 옮기게 됩니다.

그 다음 시작 플레이어부터 마지막 플레이어까지, 다시 마지막 플레이어부터 시작 플레이어까지 돌아가면서 주사위를 하나씩 고르게 되고, 이제 이 주사위 두 개로 한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주사위 하나에 한 액션입니다. 우주 탐험을 할 수도 있고, 테크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우주선을 만들기도 하고요. 이 모든 행동이 당연한 얘기겠지만 승점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제한된 액션 내에서 최대한의 점수를 얻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주사위는 항상 두 개만 쓰지는 않고, 빨간 주사위로 추가 액션 주사위를 얻기도 합니다. 그러면 한 라운드에 세 번의 액션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매우 잘 활용해야 합니다.

저는 두 번째 플레이였는데, 처음 했을 때 보다 게임을 더 재밌게 하였네요. 규칙을 비롯 게임 방법을 좀 이해해서 그런 듯 합니다. 올해 초에 처음했을 때 정말 어리버리하게 했는데, 이번에 할 때는 무언가 나름 잘 풀렸단 느낌이 드네요.

아쉽게 1등은 못 했지만 그래도 생각 이상으로 점수도 나오고,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잘되긴 했습니다~ 그만큼 게임에 대한 제 만족도도 올라갔네요 ^^

가까운 시일 내로 다시 해보고 싶단 느낌이 드네요. 200점 넘고 싶습니다! 다음 플레이가 매우 기대됩니다~ ^^

7. Cave Paintings 케이브페인팅 ★★★

케이브 페이팅은 올해 출시된 신작 그림 그리기 게임입니다. 케이브 페인팅은 번역하면, 동굴 벽화이고요 ㅋ 게임 표지 그대로를 보여주네요~

이 게임은 그림 그리기 위한 쥐는 방법이 특이합니다. 펜을 주먹 쥐듯이 쥐어야 합니다. 그래서 좀 그리기가 어렵게 하는 제약을 걸어놓았습니다.

이 보드게임은 각자 자신의 단어를 보고 그걸 그대로 그립니다. 당연히 제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가지고 한 명씩 돌아가면서 공개하는데, 이 때 다른 플레이어들은 이 사람이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 대해서 같은 방식으로 행하고, 마지막으로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한 명씩 알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들 자기가 제대로 답을 맞췄는지 확인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복잡한 게임은 아닙니다.

그림 그리가 보드게임은 보통 일정 재미 이상을 줍니다.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그림을 보면서 추론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못 그리는 사람 그림 보는 재미도 있고요 ㅋㅋ

하면서 좀 어려웠던 점은, 단어가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더군요. ^^; 하시게 되면 각자 사전 이용해서 자신이 보는 단어가 어떤 듯인지 확실히 이해하고 진행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ㅎ

8. 13 클루 ★★★

13 클루도 했었습니다. 소거법을 이용한 간단한 추리게임이에요.

생각보다 간단하더군요. 추리 좋아하신다면 해볼만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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