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아일랜드 리뷰

교활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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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3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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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 아일랜드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팜 아일랜드 입니다.

자신의 섬을 발전시켜 높은 점수를 얻는 테마로 1인플 베스트의 17장의 카드로 구성된 심플하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는 2 개의 플레이어 덱, 경쟁 카드, 협동 카드 및 솔로 카드가 함께 제공됩니다.

기본 1~2인 용이지만 여러 게임을 결합하여 더 많은 플레이어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 게임 방법

이 게임의 구성물은 1인플 기준 1장의 라운드카드와 16장의 자원 및 건물카드를 합한 17장의 카드가 전부입니다.

게임준비는 라운드 카드를 제외한 16장의 카드를 처음 시작하는 면이 보이게 섞은뒤 라운드 카드를 맨 뒤에 놓으면 끝입니다.

이 게임의 독특한 점중 하나가 17장의 카드 더미를 양손에 들고 플레이 한다는 점입니다.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17장의 카드뭉치를 들고 맨위의 카드 한장을 다른 한손에 가지고 옵니다.

이후 둘중에 한장을 효과에 맞게 사용하고 카드더미 맨뒤로 보낸뒤 다시 양손에 카드를 듭니다.

사용할 효과가 없다면 그냥 뒤로 넘겨도 됩니다.

카드에는 자원과 건물카드들이 있으며 카드를 넘기면서 필요한 자원을 90도로 돌려 카드 뒤에 놓는 형식으로 자원을 축척합니다.

이렇게 모은 자원은 건물카드가 나왔을때 소비하여 카드를 180도 돌리거나 뒤집는 형식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사용한 자원은 그대로 다시 90도로 돌려 카드더미에 넣습니다.

카드를 업그래이드 할 수록 더 많은 자원을 얻거가 게임이 종료되었을때 얻을 수 있는 점수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플레이하다 라운드 카드가 나올때마다 돌리거나 뒤집어 해당 라운드를 표시하고 8라운드가 끝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이후 카드에 표시된 점수를 더하면 됩니다.

자원카드는 4장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카드를 넘기다 90도로 넣었던 자원 카드가 나오면 본래의 90도로 돌려놓고 뒤로 보냅니다.

■ 후기

1. 초 간단한 세팅

보드게임중 세팅이 가장 간단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16장의 카드를 섞으후 맨뒤에 라운드 카드를 놓는게 이게임 세팅의 전부입니다.

게임을 정리할때 이미 섞어놨다면 세팅할 필요도 없이 바로 카드더미를 손에쥐고 플레이하면 됩니다.

1인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 하나가 바로 세팅입니다. 1인플의 경우 혼자 하는 게임이다보니 세팅이 오래걸리면 게임을 잘 안꺼내게 되고 정리할때도 현자타임이 올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임은 심플하다 못해 할 필요가 없는 세팅덕분에 부담없이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하게 됩니다.

2. 신선한 메커니즘

사실 게임 시스템은 단순합니다. 카드를 업그래이드해서 더 많은 자원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건물을 지어 점수를 얻는방식이죠.

하지만 17장의카드만으로 이 모든걸 구현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또한 손에 들고 할 수 있으며 양손을 사용한다는 메커니즘은 게임을 하면서 저로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양손을 사용하여 둘중 하나의 카드를 사용하거나 넘길 수 있는 메커니즘은 17장의 카드만으로 많은 고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또한 자원을 90도로 꺽어 저장해놓는 것 또한 신선했습니다.

카드 한장을 돌리거나 뒤집어 업그래이드를 하는 방식은 기존의 다른 보드게임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것이였는데 이런 메커니즘들과 게임 시스템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17장으로 게임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 작가의 천재성에 놀라게 됩니다.

3. 최강의 휴대성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가 휴대성 입니다.

17장의 구성과 테이블도 필요없이 양손만 있으면 게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심심할때 꺼내어 하면 됩니다.

4. 준수한 재미

이쯤 되면 궁금한게 '과연 17장짜리 게임이 재미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재미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에 재미있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저의 기준에서는 웬만한 필러 게임보다 재미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점수를 뽑아 낼수 있는 다양한 테크가 있으며 어떤 테크를 탈지, 어떤 카드를 사용해야 할지 매번 고민을 해야합니다.

또한 내가 업그래이드할 건물이 어떤 자원이 필요한지, 어디쯤 있는지 외우기도 해야 합니다.

5. 포지션이 확고한 게임

여행을 가거나 이동을 하거나 심심할때 1인 또는 2인이서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전략 게임입니다. 이런 휴대성과 간단함에 준수한 재미를 주는 게임은 아직까지 이게임이 유일하다고 생각됩니다.

6. 약간 아쉬운 리플레이성

아무래도 17장의 카드가 전부이다보니 다양한 테크가 있어도 계속해서 플레이하다보면 어느정도 테크가 고착될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카드가 섞임으로 인한 런덤요소로 몇판 만에 게임을 정복하기는 어렵습니다. 최소 수십판은 해야 할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추가되는 카드와 2인플로 하면 다양한 게임이 가능하여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적당한 플레이타임, 쉬운 규칙, 최고의 휴대성, 준수한 재미, 신선한 메커니즘과 전략성등

여러가지 면을 종합하였을때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1인플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2인플시 경쟁 카드, 협동 카드가 주가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고하니 2인플도 기대 되네요.ㅎㅎ

또한 여러 게임을 결합하여 더 많은 플레이어를 추가 할 수있어 다인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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