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험과 만남
어쩌다보니 팔자에도 없을줄알았던 평택에 가게 되었다,
기왕 온김에 서울이나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바로 서울가는 1호선에 올랐다.
첫 목적은 얼마전에 본 군대 동기나 한번 더 볼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가게되니 나름 보드게이머라고 보드게임 모임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보라를 키고 모임 캘린더를 키고 쭉 찾아보다 모임시간에 맞춰 참석하게 되었다.
첫 모임 신촌 앵그리 보드
유리창이라고 불리는 장소에서 가지는 앵그리보드 모임에서 돌린건 많은 새로운게임들이었다.
워낙 새게임을 좋아해서 새게임을 하고싶다 말씀드리니 다양한 게임을 체험해볼수있었다.
설명하느라 애쓰신 모임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갠지스 초급전략게임이라해서 해보고싶었던 게임이었는데 하게 되었다. 종료조건은 영향력이라는 제한과 돈이라는 자원이 만나면 끝나며
영향력은 궁전을 짓거나 물길을 통해 얻을수 있었고 돈은 시장이나 다른 액션을 통해서 얻을 수 잇었다. 지을때는 주사위의 눈이 필요하며
카르마라는 자원을 통해 보정할 수 있었다. 게임의 총체적인 느낌은 쉽긴 쉬운데 주사위가 토나온다? 연계의 방향성을 잘 잡아야 콤보를 터뜨릴수있는 게임이었던것 같다.
엔데로바 제국주의의 광기에 빠져 식민지도 만들고 상대가 점령한 땅도 빼앗는 게임이었다. 건물들을 지으면 액션이 늘어나고 액션은 일꾼을 넣어서 활성화 시켜야했다.
점령하게 되면 십자가당 점수를 줬고 양쪽을 점령하면 길에 있는 점수를 보너스로 줘서 양쪽을 점령하는게 중요했던 게임이었다. 오인플이었는데 별로 빡빡하지 않고
시간도 많이 안들던 좋은 게임이라는 인상이 남아있다. 초급전략에서 막 중급전략 넘어가는 유저가 하기에 괜찮고 구할수있다면 구하고 싶은 느낌이었다. 오인게임은 너무 없다 ㅠ
트로이카 루미큐브를 하는 느낌으로 오히려 칩을 먹어야는 게임으로 기억난다. 먼 우주의 보석을 캐러 우주선을 쏠껀데 연료가 없으면 우주선이 출발을 못해 보석을 못캐오는 게임
연료는 한 숫자를 세장 모으는것이고 보석은 스트레이트를 만들면 되던 게임.
모임의 분위기는 따뜻하고 친근한 동아리에 온느낌이었다. 친밀한 관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게임을 즐기고 있었고 파티게임보다는 전략게임쪽이 많이 돌아갔었다.
다양한 게임들이 가득한 책장이 많으며 옛날게임들도 많고 얼마 안된 게임들도 물론 많았다.
두번째 모임 망원 잘그락 (이번에 이사를 하신다고...)
망원 구보드피아 지하에 있는 모임이었다. 여기도 아지트 모임!
이곳에서도 새게임을 하고싶다 말씀드리니 흔퀘히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로코코 쥬얼리 확장 중세시대 옷가게를 운영하며 황제와 귀족들에게 옷을 바치거나 팔면 나오는 돈으로 운영되는 게임. 지배력개념도 있고 인컴개념도 있어서 초보자보단
숙련자가 하기에 용이한 게임이었던것 같다. 확장이 들어가 옷을 입힐때 장신구를 사면 인컴도 오르고 게임이 끝나면 점수도 올라간다. 직원카드들이 게임종료후 점수를 주거나
게임시에 점수를 주기때문에 잘 섭외하는게 중요하고 게임을 하며 콘코디아가 많이 떠올랐다. 물론 콘코디아처럼 사오면 계속 쓰기보단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다음라운드에 쓸
직원을 정하는게 좀 다른 개념. 사고싶단 생각을 많이 했던 게임인만큼 해보면서 주변에 들이밀사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취향에는 나쁘지 않았던 게임!
보라보라 이것도 해보고싶었던 게임! 부산쪽에선 많이 못본 게임이었는데 서울에선 비교적 흔했던듯.. 해봤을때 재밌는 요소는 집을 확장해가며 사람들을 막 모으면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사용하게 해주는게 재밌는 요소였다. 남자여자한쌍씩 모으면 능력을 발동할수있는게 재밌었고 주사위가 높으면 선택지가 많고 액션이 좋지만 대신 높은 주사위는 낮은 주사위가 들어간 액션에 못들어간다는게 게임의 재밌는 점이었다. 선또한 문신이라는 요소로 턴오더가 돌아가게 되있어서 상당히 재밌던 요소였다. 자리한번 잘못잡아놓아서 맨날 꼴찌인것보다는 괜찮았던것 같다. 같이 하신분들은 초반 정착에 신경쓰시고 불을 지피셨지만 나는 후반에 주로 정착한걸로 점수를 냈던것 같다. 더 잘할 수 잇던 점이 있던 게임
티츄 언제 해도 재밌는 티츄!
큐로겐..? 큐윅스와 비슷한 주사위 겜이었는데 플레이방식은 간츠앤 숀클래버의 흰색과 파랑색을 같이 쓰는 느낌이었다. 합쳐서 세주사위에 해당하는 칸에 적어도 되고 안적어도 되고 하는 점이 독특했다. 주사위 굴리고 적는 게임의 발전은 어디까지?
잘그락 모임은 인원수가 압도적이었던것 같다. 워낙 많은 테이블과 많은 분들이 있었다. 느낌은 사교회에 온 느낌이었다.
많은 인원과 넓은 장소라 다양한 게임 취향의 유저가 있고 그만큼 게임도 다양하게 있었다. 파티게임도 많이 돌아가고
시끌시끌 다양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느낌이었다..
이후 모임은 2부에... 강동송파 워너플레이! 안양 타이레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