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월간 마법연구소 2014.05 (10차 모임)

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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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4 오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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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니입니다.

오랜만에 후기를 올립니다.

그동안 후기를 적지 않았어도, 월간 마법연구소 모임은 계속 진행해 왔습니다.

오늘은 총 4인이 모였으며, 5가지의 게임이 플레이 되었습니다.

1. 롤 쓰루 디 에이지스 Roll Through the Ages: The Bronze Age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37380/roll-through-the-ages-the-bronze-age

야찌(Yahtzee) 방식의 주사위 굴림 시스템을 이용한 간단한 문명 게임입니다.

인구 증가를 통한 도시 및 기념물 건축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기술 발전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밥도 먹여야 됩니다.

또한, 재앙을 대비한 플레이 또한 중요합니다.

간단한 주사위 시스템으로 꽤나 방대한 볼륨을 담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살 만 하다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몇 번 하면 좀 질리는 감이 있습니다.

2. 푸에르토 리코 Puerto Rico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3076/puerto-rico

제가 보드게임계에 입문한 지도 벌써 13년째인데, 가장 처음 구매한 게임이 푸에르토 리코입니다.

그 처음 산 게임을 중고로 팔거나 버리지 않고 계속 갖고 있었는데요, 오늘도 그 카피를 꺼내서 플레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0주년판도 좋지만 이렇게 오래 사용하고 있는 게임에는 정말 애착이 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푸에르토 리코를 처음 해 보는 2명과 함께 해서 그런지, Factory를 빠른 시간에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생산을 계속 잡더군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이득을 많이 봤습니다만, 게임의 인터액션 등을 감안할 때 아무래도 여러 번 해 봐야 감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게임의 백미가 바로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액션을 선택할 때, 남들도 함께 한다는 사실. 비록 액션을 선택하는 자가 이득을 조금 더 보지만...

3. 로스트 시티 보드게임 Lost Cities: The Board Game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42487/lost-cities-the-board-game

유명한 2인용 게임인 로스트 시티의 보드게임 버전입니다.

오름차순으로 카드를 사용하여 탐사대를 5가지의 유적으로 보내어 최대한의 점수를 내는 게임으로,

각지에 배치되어 있는 타일 효과를 적절히 사용하여 최대한의 효율로 턴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핸드에 입수되는 카드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런걸 떠나서, 가능한 한 나름의 확률을 생각해 가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4. 캣 앤 초콜릿 Cat & Chocolate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77034/cat-chocolate

주어진 위기 상황(주로 심령 현상에 의한 위기)에 대하여, 손에 있는 아이템 카드를 사용하여 위기를 탈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상대방을 납득시켜 점수를 획득하는 스토리 텔링 게임입니다.

사실상 논리적인 설득은 불가하며, 번뜩이는 재치 혹은 그럴듯한 포장 등을 통하여 상대의 동의를 이끌어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처음에 팀을 왜 나누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팀을 나누고 플레이를 하는데, 누가 나와 같은 팀인지 힌트도 전혀 주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팀간 합산하여 게임 승패를 결정하는 것인데, 무슨 의미인지...

5. 러시안 레일로드 Russian Railroads

http://www.boardgamegeek.com/boardgame/144733/russian-railroads

오늘의 마지막 게임은 러시안 레일로드 입니다.

일꾼 놓기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각 특징이 다른 3가지 철도 노선을 개발함으로써 아기자기한 유기적 관계를 통해 효율 좋은 철도 기술을 완성해 갑니다.

즉, 일꾼 놓기 시스템을 베이스로 한 테크트리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지만, 점수 관리 및 계산이 다소 복잡하고 귀찮습니다.

또한, 초반에 밀리면 후반에 역전이 잘 되지 않아서, 승패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한테는 후반부에 다소 맥이 빠질 염려도 있습니다.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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