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크 게임즈 내부자 게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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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

2016-6-22 오후 12:00

BEST

디리에님이 올려주신 것을 토대로 단어장에 쭉쭉써서 돌려봤는데요

사실 단어는 단어장에 쓰면되고 나머지는 문제를 내는 !표와 정답을 맞추는 ?그리고 0이런 눈을 가진 내부자만 있으면 되어서 금방 만들었습니다.

그냥 기존에 스무고개라 그렇게 재미있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작인 가짜예술가처럼 내부자는 심장이 고동치고 얼굴이 빨개지게 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내부자를 찾아내기 위해 어떻게 정답을 맞췄어 하고 유추하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햄버거가 정답이라면

먹는거야?-양식이야-아이들이 좋아해?-샌드위치야?-햄버거!

-왜 햄버거라고 말했어?

-샌드위치가 나와서

-근데 아이들이 샌드위치를 좋아해?

-난 예전에 먹었는데

-아닌데?

-애들이 왜 샌드위치를 좋아해?

이런식입니다.

가짜예술가 이야기를 자꾸 하게되는데요,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거짓말이나 나쁜짓? 콜라를 엄마몰래 먹는다거나 하면

킥킥거리는 아이들도 있고 엄마에게 울면서 실토하는 아이들도 있지요

내부자게임도 이런 식으로 결국 거짓말을 얼마나 잘 즐길수 있느냐가 중요한 게임같습니다.

비슷한 아발론이나 원나잇은 결국 주도권, 목소리 큰사람에게 끌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순서대로 돌아가고 질문도 결국 역순으로 돌아오는 형식이라 목소리 작은 사람들도 즐길수 있는 종류의 마피아?!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다만 시간이 너무 짧은게 흠이네요

좋은 게임소식 전해주신 디리에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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