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24 토요게임후기

5,452 조회

2013.09.10 08:40

안녕하세요? 부르심입니다.

토요일에 보드엠 파티를 갔다왔습니다. 고수 토너먼트에 참여했고요. 저녁 9시에는 인천정모에 갔습니다.

바쁜 하루였습니다. 그만큼 알차게 시간을 보냈네요. ^^

1. Chop Chop 젓가락의 제왕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그러나 모두 진짜가 아니라 가짜입니다. ㅋ

젓가락이 빠지기도 하더군요.

보드엠 파티에 가서 해본 첫 게임입니다. 샤커로이드님이 만드신 "젓가락의 제왕"입니다. 조엔에서 런칭을 하였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이더군요. 물론 어느 정도 눈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젓가락을 사용해서 자기 앞에 놓인 카드에 그려진 과일들을 집어 오는 게임입니다.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나이가 관계없이 유쾌하게 즐기기 좋아보였습니다. 순발력에 젓가락질의 정확성까지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은근 불타오르게 하더군요. 펭군님이랑 재밌게 했습니다~. ^^

2. Mancala 만칼라

돌이 참 예쁩니다. ㅎ

2인 전용 게임 만칼라입니다. 자기 턴에 돌을 이리저리 옮기는 게임이었습니다. 자기 쪽 즉 오른쪽의 큰 비어있는 공간에 가장 많은 돌을 모으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쉽지 않더귄요. 머리를 상당히 요구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영재 교육할 때 쓰인다고도 하는데 크게 공감갔습니다. 제 머리는 영재 애들이 한참 못미치던지 뜻대로 잘 되지 않더군요. ^^; 간단한 규칙에 치열한 수 싸움을 즐기고 싶으실 때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이 하기에 참 좋아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펭군님과 치열한 승부를 벌였죠. ㅋㅋ

3. Streams 스트림스

어이쿠, 제 본명이ㅋ

행복한바오밥 부스에 가서 스트림을 했습니다. 점수가 제일 높은 사람에게 스트림스가 주어지더군요. 1등을 꿈꾸며 했지만 점수는 41점...ㅜㅜ

여기서 뜨레모아님 100점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대단하신 뜨레모아님. 전 이 때만 해도 뜨레모아님이 스트림스를 선물로 받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지만 나중에 101점, 또 후에 어떤 분이 150점을 내면서 헛된 꿈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100점이면 사실 충분히 상을 받을 만한 점수였는데 그 날 따라 고득점 자가 제법 있었네요.

4. Bling Bling Gemstone 블링블링 젬스톤

곡괭이가 참 맘에 드네요. 전에 도끼보다 좋아요.

여기저기서 점수 얻는 행사가 참 많았습니다. 젬블로 부수에서는 블링블링 젬스톤 최고 득점자에게 무슨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 도전해 봤죠. 톡톡우드맨과 그리 다를바가 없었지만 둔탁한 갈색 대신 투명도가 다른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도끼보다 많이 약한 곡괭이를 사용하는 점이 달라졌습니다. 제한시간내로 1인 점수를 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전에 나무 도끼는 한 번치면 기숭이 우수수하고 쓰러졌는데 이벤 곡괭이는 그렇지 않아서 좋더군요.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같이 턴을 돌면서 하는 것보다 혼자서 점수 내는 방식이 더 괜찮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5. GOSU 2: Tactics 고수 2

게임 실력이 그리 좋지 않지만 한 번 고수 토머넌트에 나가봤습니다. 운 좋게 결승진출까지 했습니다. 마지막잎새님께 졌지만 기분 좋은 토너먼트였습니다. 게임 참 재밌게 했고요. 그리고 결승진출자라 고수 2 게임을 받았습니다. ㅎㅎ 텍스트가 없어서 접근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재밌는 카드 게임입니다.

6. Garden Dice 가든 다이스

농장 테마의 주사위 게임, 가든 다이스입니다. 주사위로 씨아 타일을 구입하고 주사위로 타일을, 배치하고, 주사위로 씨앗타일에 물을 주고, 주사위로 채소타일을 수확합니다. 게임에 다이스가 붙은 만큼 주사위로 해결하는게 상당히 많습니다. 주사위를 사용하지만 단순히 주사위 운으로는 이기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플레이 타임도 제법 되고요. 아쉽게도 이 게임을 끝까지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중강에 토너먼트를 참석을 자리를 떠나야만 했고 또 어떤 사정이 생겨서 게임을 중간에 접었습니다. 다음엔 끝까지 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7. Noah 노아

노아의 방주가 테마인 카드 게임이더군요. 카드를 먼저 터는 사람이 이기는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카드마다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방주 카드에는 숫자가 21이 적혀 있는데 이 숫자가 방주 카드가 감당할 수 있는 수더군요. 놓인 카드의 숫자의 합이 방주 카드의 숫자 21을 넘기면 안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중간에 브릿지로 하기 좋아보이더군요.

8. Black Swan 블랙 스완

이것도 손털기 게임이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게임 룰이 지금은 좀 헷갈리네요. 제가 가진 게임 중에 이런류 게임이 없어서 그런지 급호감이 갑니다. 하나 정도 가지고 있으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짧게 즐기기에 좋아보였거든요. 호감 가는 카드 게임이었습니다.

9. Snowdonia 스노도니아

인천정모에서 즐긴 게임입니다. 스노도니아 5인플을 하였습니다. 다들 유쾌하게 즐겁게 게임하시더군요. 게임 설명이 참으로 쉬운 게임 중 하나입니다. 아이콘으로 이해하기 편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설명 한 번만 제대로 들으시면 다른 곳에 가셔도 바로 설명하고 게임할 수 있는 게임이죠. 초반 셋팅에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게임 진행 자체는 빠르편이라 게임은 생각보다 빨리 끝납니다. 여러 번 하였지만 그 재미가 줄지를 않네요.

10. Escape: The Curse of the Temple 이스케이프 : 사원의 저주

실시간 협력 게임 이스케이프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권왕라오님이 에센에서 사오신 게임입니다. 운 좋게 해볼 수 있었네요. 10분 안에 사원을 탈출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방법은 엄청 단순하더군요. 플레이어들마다 주사위 5개를 받습니다. 주사위에는 달리는사람, 열쇠, 횃불, 저주, 축복면이 존재합니다. 저주가 나온 주사위는 더이상 굴리지 못합니다. 축복이 나와야 그 저주를 해제하고 주사위를 굴릴 수 있습니다. 계속 게임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주사위를 굴립니다. ㅎㅎ 주사위를 굴려서 타일에 나와 있는 모양이 맞게 나오면 그 타일로 한 칸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달리는사람이 두 개 있으면 새로운 타일을 깔 수 이고요. 필요하면 보석을 모으기도 합니다. 당연히 주사위에 맞는 면이 나와야 보석도 모읍니다. 하여튼 정신없는 게임입니다. 파티게임으로 좋아보였습니다.

룰 설명 및 셋팅까지 5분, 게임 10분 걸리네요. 사원 못 탈출하면 당연히 한 번 더를 외치게 되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기본룰로 하였는데 게임을 더 어렵게 하는 그리고 참여 인원수를 늘리는 확장 규칙이 존재합니다. 타일 종류도 많고 해서 브릿지로 돌리기에 좋아 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한없이 주사위를 굴리고 싶으면 꺼내서 하기 딱 좋은 게임입니다.

11. Tzolkin: The Mayan Calendar 촐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