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라이프 후기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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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31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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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올리는 후기입니다. 늘 그렇듯 스마트폰에 담겨있는 사진을 무작위 순서로 올리는 생활(?) 후기여요. 밤이 늦은 관계로 빠르게 샤샤샥 올리고 자러 갑니다.

데드맨스 드로우입니다. 최근에 와이프와 즐기는 게임이네요. 리뷰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자꾸만 미루게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간단하면서도 꽤나 재밌게 만들었어요. 3인은 킹메이커가 존재해서 좀 미묘하고... 4인은 난장판이 되는 경우가 많아 2인이 가장 적합하게 느껴져요. 구성물도 간단해서 아주 좋습니다. 이 게임이 있기 때문에 잉칸 골드를 팔아버렸어요.

아내와 정말 자주하는 게임 중 하나인 코드네임즈 듀엣 입니다. 이 게임만 하면 둘의 호흡이 잘 안맞는데... 이 날은 엉덩이란 힌트에 Axe (도끼)를 찍으며 정답을 맞추는 비범한 호흡을 보였네요.

너굴 : "왜 엉덩이를 골랐어?"
와이프 : "그야 엉덩이는 도끼로 쪼갠것 처럼 반으로 갈라져 있으니까?"
너굴 : "ㅋㅋㅋㅋㅋㅋ 왜 그런건 코드가 맞는데 ㅋㅋㅋㅋㅋ"

아 이건 모임때 돌아간 아줄이군요. 4명이서 게임을 즐기는데 서로 죽이네 마네 왁왁거리며 하더라고요. 2인은 그닥 흥미를 보이지 않던 와이프가 4인은 느낌이 다르다며 아주 마음에 들어한것 같아요.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라는 게임입니다. 젠가류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작품인데... 이것도 팔까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소장하자니 콤포넌트가 미묘하게 작아서 와르르 터지는 맛이 없고, 그렇다고 팔아버리자니 콤포넌트가 굉장히 예쁘고 귀엽거든요.

(출처: 구글)

최근에만 6~7번 플레이한 잠보네요. 아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와이프도 재밌다며 계속 하자는 게임이기도 해요. 뭔가 열심히 돈을 버는것 같은데 꼴랑 1~3원을 벌기도 하고, 열심히 하고 났더니 되려 적자를 보는 상황이 생기면 빵 터지곤 합니다. 카드 운빨이 제법 있긴 한데, 가볍게 간단히 즐기기 좋아요. 처음엔 확장이 필요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확장을 살짝 넣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밴쿠버도 굉장히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이웃 부부들과 함께 근처 계곡에 놀러갔습니다.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은 쥐약이에요. 영상 30도와 영하 20도 중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영하 20도를 고를 정도로요.

여름이 되면 퇴근 후 / 외출 후 / 장시간 이동 후엔 언제나 체력 방전이 되어 저렇게 철퍼덕 엎어져 있는 편입니다.

평소라면 그늘 속에 숨으려 했을텐데 저 돌이 뜨끈뜨끈 해서 온돌처럼 되어있어서 좋더라고요 ㅋㅋㅋ

야외에서 부부끼리 즐기는 코드네임즈!

각자 식재료를 준비해와서 고기도 구워먹었어요. 야외인데 가스버너라니!! 그릴의 로망은 어디있는가!! 싶으시겠지만, 최근 건조함이 너무 심해서 숯 / 나무를 이용한 그릴 방식은 법적으로 금지 된 상태입니다. 한참 냠냠 먹고 있는데 공원 레인저가 슥 오더니 "Is that gas powered? (가스로 굽는거니?) 하고 묻고 가더라고요.

소세지도 구워먹었습니다.

풍족하게 먹고나서 나중에 정산해보니 부부당 9천원을 내게 되더군요. 확실히 고기류가 싼거 같아요. (깻잎은 겁나 비싸지만...)

에... 이건 저희가 구워먹은건 아닌데요. 보드게임 멤버들이 통돼지구이 파티가 있는 곳에 가네 마네~ 이야기를 하던 중에 등장한 사진이예요. 일부 캠핑장/파티장에선 저렇게 와일드하게 먹나봅니다;

마지막은 세일럼! 8~9명이선 처음 해봤는데... 카드가 너무나 부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세일럼은 6인 정도가 딱 좋은것 같습니다.

에... 그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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