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에서 있엇던 후기 조금 12번째

디리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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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25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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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 청취자들을 위한 보담톡방에서

가끔 일어나는 벙개후기입니다.

07/22 보담톡방 간단한 모임후기입니다.

보담톡방에서

박람회 살인사건 파티원을 모집한 날이엇는데요

메인파티8명+서브파티8명+진행1으로

17명이 사당방에서

하나의 게임을 위해 모였는데요

(다른 게임들도 하셨어요)

게임제목은

요렇습니다

GAMER OVER!

한번 겉박스를 살펴봅시다.

추리게임같이 생겼습니다.

미스터리라고 하니깐요

보드게임 박람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배경인가봐요.

그런데 사실 추리게임보다는 역할극이라고 보는 게 더 알맞네요.

왜 그런지는 후기 읽어보시면 동의하실거에요.

좀 더 볼까요.

12세 이상이네요

한국나이로 치면13세? 초등학교6학년?;

그래도 살인사건인데...

캐릭터 배경스토리들을 기반으로

서로 대화를 많이 해서, 정체를 밝혀야 하는데

성인이면 드립이 더 자유롭고

리액션도 받아들이기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시간은 2시간 확실히 넘게 걸립니다.

저녁7시에 시작했는데, 끝나고 이것저것 하다 시간을 보니깐

저녁9시30분이었어요.

저녁도 안먹고 살짝 허기진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몰입을 씨게 해서

배가 고픈줄도 몰랐어요.

인원은 7~8명인데

만약 7명이시라면 차라리 다른 게임 하세요.

무조건 8명으로

8+1 진행자가 있으면 완벽합니다.

그러니깐

일단 한번 해보시고

게임 간직하고 계시다가

어느날 친구들 8명이 모였는데

(집들이나 연말모임 등등)

뭐할까 싶으면

그때! 스윽 꺼내시고

게임마스터를 하시면 됩니다.

<오리엔탈 특급살인사건中>

영화와 달리

탐정은 없지만, 대신 진행자가 되어

(진행자=살인 당한 피해자)

사진처럼 지인들을 앉혀놓고

추리영화에 나올 듯한 인물들의 배역을 나눠주시면 됩니다.

그럼 여기에 모인 분들은 모두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는 것이고

경찰이 오기 전에

여러분 스스로 범인을 찾아보려 합니다.

자!

서로 맡은 인물의 배경스토리를 읽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구성물은 사진처럼 간단합니다.

맡은 인물의 명찰을 목에 걸고

지시대로 개인 카드를 확인하고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추리를 하시면 됩니다.

어느 순간 막다른 길에 도달했다 생각이 들면

모두 동의하에

다음 카드를 열고

다시 진행하면 됩니다.

-----------------------------------------

최대한 스포없이 말을 아끼면서

짧게 게임에 대한 감상만 적으려고 하나

혹여나 민감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행밥의 동우님이 카드한글화도 해주시고, 진행도 해주셨는데요

이 게임과 행밥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혹시?? 행밥에서 한글판?? 이런 거 아니에요...

한글판은 안 나올 거 같아요ㅠㅠ

아무튼

동우님이 피해자&진행자로서 상석에,

나머지 8명은 자리에 마구잡이로 앉았습니다.

각자가 맡은 배역마다

배경스토리가 있는데요

본인의 과거행적,

피해자와의 관계나 알리바이 등등

사건추리에 중요하다면 중요한 요소들이 적혀있습니다.

저희는

며칠전부터 미리 캐릭터 프로파일을 주셔서

읽고 왔어요.

게임 시작하자마자 받아도

10분이면 숙달한 정도의 내용이라

프로파일을 주시는 시기는 큰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며칠전부터

주시면 게임 몰입에 도움이 되므로

미리 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톱니바퀴처럼 잘 짜여진 알리바이나

범인을 추리하기 위한 빡빡한 두뇌회전을 기대하시면 실망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으로 주어지는

개인 알리바이나 사건의 단서같은 것이

막연하고

큰줄기만 주어지니깐

작은가지는 본인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배역의 프로파일 스토리가

듬성듬성하기에

빈 부분은

본인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채워야

다른 사람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마치 수상해보일 수 있어

주위사람들에게 범인으로 몰릴 수도 있겠지요.

모든 사람이 배경에 대해 진실하게 대답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캐릭터도 존재합니다.

사건의 스토리는 이미 게임디자이너가 다 짜놓은 판 위에

플레이어가 추리영화에 나오는 인물이 되어

살인사건을 직접 경험하는 듯한 느낌도 주는데

이것은 스토리 결말을 위한 디자이너가 의도한 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범인을 찾아나는 게임처럼 접근하시면

엉성한 추리스토리에 실망하겠죠

추리도 중요하지만

인물들의 사적인 이야기에 집중하시며

인물의 관계들과

배경을 바탕으로

지어내는 이른바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시는걸 추천합니다.

작가가 의도한 스토리대로 어느정도 플레이어가 따라줘야하거든요.

분명 엉성한 부분은 있지만

그 부분이 작가에 손바닥에 놀아난 듯한 불쾌감보다는

어느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그 안의 배우가 된 듯한 일체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배역을 위해

프로파일을 익히다보면

자연스레 캐릭터에 빠져드는 부분도 있고

게임진행도 명찰을 걸고

배역명을 사용하며

상대방의 감쳐진 비밀을 캐내기 위해서는

게임에 집중해야 하니깐요.

굳이 정답 하나에 일희일비하지마세요.

탐정이 없는 추리영화속에서

배우가 되어 직접 영화스토리를 경험해보시려면

이 게임 추천합니다.

여기서

끝.

마무리는

보담 오픈톡방 주소가 바뀌였어요.

팟캐스트 보담 톡방 링크입니다

오픈톡방 주소 : https://open.kakao.com/o/geMxHjO

오픈톡방 비번 : 보담61회를 듣다보면 나와요.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29&id=&tb=pod_cast&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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