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라이프를 하면서 내가 사게 된 장비들!
작년 12월에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보드게임이란 것을 취미로 즐기기 시작했는데요.
그동안 보드게임 뿐만 아니라 참 많은 것들을 취미를 위해서 구입을 했더군요.
그것을 모아서 소개해 보면
처음 보드게임을 취미로 접하시는 분들이나 다른 분들에게 참고용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1. 기본적인 보드게임을 즐기기 위한 용도
처음에 보드게임을 취미로 하게 되면 사게 되는 것들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죠. 바로 다이소 입니다.
사진상에는 3가지만 있지만... 각종 사이즈별로 지퍼백이 더 있으며
지퍼백에 이름을 적기위한
견출지라고 하죠? 라벨스티커도 있습니다.
모임에 제 게임을 가져가면 처음 보시는 분들은 지퍼백마다 분류를 위한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면서
저보고 엄청 정리 깔끔하게 하는 성격이시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전형적인 게으르고 집에서 정리나 청소를 정말 안하는 유형의 사람인지라... ㅋ
오해하지 말라고 보드게임에만 이렇게 해둔다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다이소에서 쉽게 볼수 있는 반찬통들입니다. 대표로 이사진만 찍어보았습니다.
이것 외에도 동그란 통, 5칸 정리함, 15칸 분할함. 16칸 분할함. 등등 다양한 사이즈의 플라스틱 정리함, 통 들을 사들였습니다.
와이프가 다이소좀 그만 가라고 할 정도니 참 많이도 사들인것 같네요.
이제 문구점으로 가보죠. 보드게임을 포장하기 위한 아스테이지 입니다.
보통 책비닐이라고 하죠? 포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보통 다하는 편입니다.
심지어 작은 카드게임 박스들도요.. 오히려 작은 카드게임들을 자주 들고 다니다 보니 포장이 더 필요하더라구요.
이거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문구점에 가서 저는 있는 돈에 맞추어 20마 정도를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정도면 보통 사진에 보이는 큰 롤의 반절정도 되는 양이더라구요.
문구점 직원분이 대충짐작으로 손으로 재어가면서 아스테이지를 풀었다가 다시 말아서 잘라주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제 생각에 20마보다 훨씬 많은 양을 주신거 같더라고요. 속으로 개이득!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아스테이지 포장하시는 분들은 테이프도 아무거나 쓰지 않으시죠?
바로 매직테이프 입니다. 일반 스카치테이프보다 가격이 조금 나가며 접착력은 살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잘못붙이면 조심스레 떼었다가 다시 붙여도 크게 손상이 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코팅이 된 부분에는 그렇고 갱지느낌의 박스 안쪽 종이에는 얄짤없더군요 종이 뜯겨 나올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입니다.
테이프 커터기도 구매를 했는데요. 손쉽게 필요한 길이만큼 자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스테이지 포장시에 한손으론 아스테이지를 접어서 잡고 있고 한손으로 탁 뜯어서 붙이는 작업을 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이제 인터넷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자 이제 포장도 했고 컴포정리도 했겠다 이제 카드를 프로텍터에 넣어야겠죠?
카드 사이즈가 너무 다양하고 여분으로도 구입해 두다보니.... 카드슬리브 사는데에도 등골이 휩니다. ㅋ
그럼에도 한게임에 보통 100~200여장의 카드들이 들어있다보니 금새금새 동이 나고 맙니다.
배송비 무료를 위해 예상외의 프로텍터를 사게 되는 경우도 간혹 생깁니다. ㅋ
이제 흔하게 사용하지는 않는 아이템인데요.
벨벳주머니 입니다. 백빌딩 게임에서 손 넣기 쉽게 큼직한 주머니를 이용하거나 컴포 보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고
저 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카드게임들을 저렇게 주머니에 넣어서 평소에 편하게 가지고 다니는데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스플렌더를 저 주머니에 구성품만 담으면 공간활용이 아주 극대화됩니다.
다음은 카드를 많이 사용하게 되거나 손에 드는 카드들이 많은 게임에서 편리함을 주는 카드홀더입니다.
가끔은 카드홀더를 쓰는게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이 될 때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홀더를 쓰는게 손안의 카드를 정리해서 배치할 수도 있고 비교 또는 순서를 정해놓거나 여러카드를 보면서 할 수 있는 등 좋을 때가 많습니다.
아.. 이건 올릴까 말까 했는데.... 중고로 팔기 위한 박스들과 에어캡들입니다. ㅋㅋ
그동안 게임 구입하면서 온 박스들인데...
사실 중고거래를 사기만 하고 잘 팔지를 않아서.... 언제 쓸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여태까지 딱 1개 팔았었는데 에어캡에 스티로폼으로 고정까지 해서 보냈는데 잘 받았는지 모르겠네요^^
2. 한글화를 위한 용도
대 한글화 시대를 맞이하여
난 한글판으로 출시된 게임들만 살꺼야! 해도 살게 너무 많은 고민되는 시기이지만
간혹 한글판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하고 싶은 게임들이 생길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저처럼 영알못은 한글화 자료가 그렇게 귀하지 않을 수가 없죠.
게임 한글화를 위한 장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게 없으면... 한글화 하는데 상당히 애로사항이 크죠.
저 같은 경우에는 직장이 프린트나 스캔이 눈치를 보지않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고 싶은 시간에 맘껏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모델은 무한잉크 복합기로 유명한 캐논에서 나온 G3910 입니다.
요즘은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핸드폰에서 바로 와이파이? 블루투스?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스캔도 되고 프린트도 되고 내가 한글화 자료를 만들어서 올리기에도 좋고 남이 만든 자료를 출력하기에도 좋습니다.
스캔 화질이 걱정됐었는데 생각보다 스캔화질이 좋아서 만족을 했습니다. (막눈인 제기준입니다 ㅋ)
저는 정말 철저하게 보드게임용도로 구매를 했다는 ㅡㅡ;;
프린터기를 샀으면 종이도 사야죠.
보드게이머분들은 고화질 프린트를 위해서 일반종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바로 포토광택지입니다.
저 모델은 사실 추천을 드리고 싶진 않고 확실히 일반 종이에 비해서는 사진이 화사&선명&또렷하게 나와서 좋습니다.
참 이것 외에도 시치미 종이라고 하죠. 바로 떼어서 붙일수 있는... 그 종이도 샀는데... 글자만 프린트해서 부분한글화할때는 나쁘지 않았고
그림이 들어가면 가급적이면 포토용지가 더 좋은것 같았습니다.
프린트를 했으면 잘라줘야죠.
곰잼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심심찮게 출연을 하는 제단기 입니다.
모델도 곰잼님 것과 아예 같은것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종이 뿐만 아니라 프로텍터 사이즈 없을때 프로텍터 절단용으로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카드의 날카로운 끝을 다듬어주는 코너커터기 인데요....
문제는 중국산이라 그런지 잘 안 잘립니다.
제가 사놓고 후회하는 ... 유일한......
좀 비싼 걸 쓰면 잘 되려나요?
오래 사용하면 그때부터 얘가 길이 들었는지 실패하지 않고 잘 되기도 하는데...
또 안쓰다가 다시 쓰면... 멘탈공격을 해오는 코너커터기 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글화 해서 붙여버리면 다시 뗄 일은 없을 것 같아서 꼭 재접착풀을 사용해야 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있지만
어쨋든 다른 사람들이 추천을 하시는 재접착풀입니다.
저는 카드의 경우에는 한글화를 할때에 전체를 프린트해서 프로텍트에 같이 넣어버리기 때문에 재접착풀을 사용하지 않구요.
타일 한글화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뭔가 느낌이 일반풀과 다르게 가루가 느껴지는 듯한 특이한 느낌이에요 ㅋ
3. 오거나이저 제작을 위한 용도
네 이제 마지막입니다. 바로 포맥스로 오거나이저 제작을 위한 장비들입니다.
제가 최근에 구입을 했고 이 글을 쓰게 되는 동기부여가 된 애들입니다. 특별한건 없지만서도.. ㅋ
첫번째 포맥스 패널입니다.
저는 인터넷이 아닌 시내에 있는 큰 문구전문점에서 샀습니다.
인터넷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필요한 양만큼만 바로 살 수 있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검은색도 있었는데 흰색이 장당 300원이 더 싸서 그냥 하얀색으로 ㅋㅋ
문구점에 가보니 포맥스 이외에도 폼보드 아크릴판 각종 두꺼운 종이등 다양한 재료들이 있더군요.
소개가 필요없을 듯 해요. 여러분들이 아시는 그것입니다.
칼이 클수록 힘을 덜 들인다고 해서 나름 큰것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2T포맥스 기준으로 작은길이는 한번에도 잘리고 보통 3번정도면 잘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집은 자가가 아니기 때문에 장판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서 준비한 커팅 매트입니다.ㅋ
일반 플라스틱 자는 칼로 자르다가 자가 같이 잘려나가서 다음부터는 삐뚤빼뚤해 지기 일쑤인데
그것을 방지해줄 수 있는 철자입니다.
마지막 새로울 것 없는 순간 접착제 입니다.
중국산은 다 쓰기도 전에 입구가 막힌다길래 '메이드 인 코리아'로 구매를 했습니다 ^^
뚜껑에 보면 바늘이 달려 있어서 입구가 막혀도 다시 뚫어주는 고오~급 접착제입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사진은 없지만..
가장 큰 금액과 가장 큰 부피를 자랑하는
보드게임들과 책장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곰님과 곰잼님이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찍을때
보드게임 가격이 자신의 자동차 가격을 넘느냐고 물어볼때
제 자동차 중고가격을 생각해보고는 순간 찔렸다는...
다른분들도 공감 되는 부분이 많으실거라고 생각해요.
다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