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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들떠보기] 펄서 2849 (한글판)
임곰 쪽지보내기   | 조회수 702 | 추천 1 | 작성 IP: 116.36.***.*** | 등록일 2018-07-10 0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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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서 2849

 (2017년)
Pulsar 2849
평가: 7 명 팬: 3 명 구독: 1 명 위시리스트: 3 명 플레이: 15 회 보유: 84 명

안녕하세요, 수원 "미플미플"에서 활동중인 임곰입니다.

 

이번에 보드피아에서 <펄서 2849> 한글판 출시에 앞서 동호회 게임 지원 이벤트를 열어, 지원을 해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었는데, 게임이 토요일 저녁에 도착하는 바람에..

정기 모임에서는 못돌려 보고 다음날인 일요 번개에 참석하여 돌려볼 수 있었네요^^

(이틀 돌리고 싶었는데 아쉽..ㅠ)

 

4인플을 진행하였고, 보드는 막다른 길이 없는 버전으로,

미션 타일은 첫 게임 추천 미션으로, 그리고 개인 본부 보드는 사용하여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간단하게 리뷰해볼까 합니다.

 

상세한 규칙은 아래 제작사 링크 참고하세요. 한글 규칙서 및 한글 자막이 있는 규칙 설명 동영상도 있습니다.

 

https://czechgames.com/en/pulsar-2849/

 

 

PULSAR 2849 (펄서 2849)

 

인원: 2~4

시간: 60~90분

장르: 전략 (우주 탐사)

 

 

◎ 어떤 게임인가요?

 

<펄서 2849>는 2017년에 CGE에서 나온 신작 게임입니다. 보드피아와 인연이 깊은 퍼블리셔죠.

예상 출시가 3월 말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지연되어 7월 말로 재공지되었었죠.

드디어 곧 한글판으로 만나볼 수 있겠네요. (물론 게임 내 언어 요소는 없습니다만..)

 

이 게임은 우주 탐사를 기본으로 하는 전략 게임입니다. 후술하겠지만, 아트워크가 딱 우주에 맞습니다.

우주 테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일단 박스와 보드의 아트워크부터 먹힐텐데.. 제목이 "펄서"?? 전문 느낌이 솔솔..

그리고 긱 평점에서 볼 수 있듯 잘 짜여진 전략게임에.. 우주 팬들에게는 어필 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우주 테마의 팬이 아니더라도(저 같은) 입질이 슬슬 오게 만드는 게임인데요, 게다가 한글판 버프..

 

아니 근데, 펄서가 뭐죠?

 


 

 

◎ 몰입을 위해 테마와 배경지식은 알고 갑시다.

 

우선 저는 우주 테마를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쨋든, "펄서"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는데 찾아보니 다음과 같더군요.

 

『 펄서는 짧고 규칙적인 신호를 보내는 전파 천체로 강한 자기장을 갖고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중성자별이다.

0.033∼3초의 값을 가진 일정주기로 펄스상() 전파를 방사한다. 질량은 태양과 같지만 지름은 약 10km로 매우 작다.

중성자별이 초고속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펄스파를 방출한다. 』

 

네.. 요약하면 펄서는 크기는 작은데 질량이 큰, 즉 밀도가 높은 자전하는 중성자별이라고 합니다.

 

게임의 배경은 2849년입니다. 그 해, 인류는 펄서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동원하여 우주 게이트를 여는데 성공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에너지 기업의 총수가 되어, 펄서에 자이로다인 생성기와 에너지 송신기를 설치하여 에너지를 공급해야 합니다.

또한 미개척 행성을 탐사하고 기술 특허를 내며, 프로젝트 완수를 통해 기업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 제 2의 골드 러쉬가 시작된 것입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과 아트워크는 테마를 담으려고 했다는게 느껴지는데, 사실 플레이 중에는 그렇게 기업에 몰입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테마에 대한 몰입성은 비슷한 주사위 일꾼 게임의 대표적인 게임들과 비교하자면,

"버건디의 성" < "펄서 2849" <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로 생각됩니다.

 

결론은, 테마야 저리 가라! 는 아니지만 크게 몰입되는 건 아니고, 적당히 빠져든다.. 정도로 평할 수 있겠네요.

 

<게임 종료 후의 보드>

 

 

◎ 흔한 주사위 일꾼 게임? No! 뭔가 다른 것이 있습니다.

 

주사위가 메인이고, 주사위를 일꾼처럼 배치하여 사용하는 익숙한(?) 방식입니다.

다른 주사위를 이용한 전략 게임과 마찬가지로, 주사위 운을 보정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사위를 사용하는 기술이나 프로젝트도 보정 장치가 될 수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드러나는 3가지가 있습니다.

 

1. 주사위를 가져가는 순서

2. 주사위를 가져갈 때, 트랙에서 마커 이동

3. 주사위 값 보정 타일

 

라운드의 시작에 은색 주사위 9개(2,3인은 7개)를 굴린 후, 별도의 주사위 보드에 배치합니다.

이 주사위들을 첫번째 플레이어부터 1개씩 가져가고, 다시 마지막 플레이어부터 2번째 주사위를 1개씩 가져갑니다.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에서 밸런스를 위해 주사위를 가져가는 것과 동일한 방법입니다.

또한 여기서 추가로 밸런스를 맞추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중간값 마커"입니다. (아래 사진의 노란색 마커)

 

<주사위 보드와 순서/엔지니어링 트랙, 그리고 중간값 마커>


 

이 게임에서는 아무래도 낮은 눈의 주사위보다 높은 눈의 주사위가 강력할 수 밖에 없는데요,

높은 눈의 주사위를 가져가게 되면 중간값 마커에서 떨어진 칸 수만큼 순서 트랙과 엔지니어링 트랙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반대로 낮은 눈의 주사위를 가져가게 되면 중간값 마커에서 떨어진 칸 수만큼 두 트랙에서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왼쪽으로 이동할수록 턴 순서의 앞쪽 위치, 라운드 종료 후 에너지 큐브를 획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무작정 높은 숫자의 주사위를 선택하는 것은 그만큼 손해가 따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사위 눈을 보정하기 위한 타일이 있습니다. "버건디의 성"의 일꾼과 같은 역할입니다.

펄서에는 "±1"과 "+2" 두 종류가 있어 게임 중에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주사위에 한 개의 타일만 적용된다는 점이 "버건디의 성"과는 다르겠네요.

 

다른 요소들보다 중간값으로 보정되는 저 두가지 트랙에 대한 것이 아주 균형감있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플레이 중에 '와, 이거 밸런스 적절한데?'라고 느껴졌으니까요.

트랙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 큐브나 턴 순서의 이점이 확실히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서 그렇게 느낀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사위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주사위 일꾼 게임에서 보정 요소가 있는 것도 좋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정 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운에 대한 부분을 작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주사위가 안나와..ㅠ, 앞사람이 끊어가..ㅠ 하는 적이 꽤 있죠)

"펄서 2849"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더라도 균형이 잡히는 부분이 있으니 괜찮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 할 수 있는 액션은?

 

플레이어들은 각자 가져간 2개의 주사위로 한 라운드를 진행하게 됩니다.

총 8라운드를 진행 후 게임이 종료되는데, 각 플레이어들은 총 16개의 주사위를 써서 액션을 진행 후에 게임이 종료되는 것이지요.

한 라운드에 최대 보너스 주사위를 1개 가질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라운드에 3번의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총 7개의 액션이 있습니다.

 

1. 조사선 비행

2. 자이로다인 가져오기

3. 자이로다인 회전 시작

4. 송신기 가져오기 또는 송신기 한 단계 완성

5. 기술 특허내기

6. 본부 프로젝트 완료

7. 주사위 조정 토큰 가져오기

 

 

▶ 조사선 비행

 

조사선을 비행하게 되면, 딱 주사위 눈 만큼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요.

그리고 한번 지나쳤던 비행 경로는 같은 액션으로 다시 지나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턴의 비행 경로를 잘 설정하여 주사위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사선이 행성계를 지나치면 죽은 행성(노란색)에 스테이션을 건설합니다.

- 조사선이 행성계에 멈추면 푸른 행성에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탐사 보너스를 받거나 혹은 탐사 타일을 뽑습니다.

- 조사선이 펄서에 멈추면 펄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합니다. (소유권 링 놓기)

 

주사위 눈이 높을수록 더 멀리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탐사를 할 수 있습니다.

"+2" 타일을 이용한다면 최대 8의 숫자만큼 비행할 수 있겠네요.

게임 종료 후에 스테이션의 개수에 따라 점수를 받으므로 더 많은 탐사를 하여 스테이션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푸른 행성에 스테이션 건설을 하며 받는 보너스도 게임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게이트 런"이라는 액션을 통해 비행 경로 위 특정 색상의 게이트(점)를 통과할 때마다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후술할, 본부의 프로젝트를 완료 후에 게이트 런을 할 수 있는데요,

게이트 런은 비행 테크를 탄다면 꼭 수행해야 할 액션입니다.

 

행성계 타일이 랜덤이고, 어떤 보너스를 받을 지 모른다는 점은 운 요소가 있고

앞으로의 계획을 짜는데 불명확하지만, 미지의 행성계를 탐사한다는 점에서는 테마를 잘 살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고보니 전날 플레이했던 솔라리우스 미션에서도 행성 탐사가 랜덤이었죠..)

 

<열심히 스테이션을 확장했던 저의 노란색..>


 

 

▶ 자이로다인 가져오기/회전 시작하기

 

자이로다인이란, 항공기의 일종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펄서에 설치되어 매 라운드 점수를 주는 것이 주 역할입니다.

1, 2, 3 레벨의 자이로다인이 있고 레벨이 높을수록 높은 주사위가 필요합니다.

가져오는 것은 주사위를 사용해 가지고 오지만, 건설하는 것은 소유한 펄서만 있다면 턴의 아무때나 가능합니다.

다만, 건설 후에 자이로다인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회전을 시켜야 하는데, 주사위가 필요합니다.

3레벨의 자이로다인 회전에는 무려 "6"의 주사위가 필요하지요..

 

즉, 정리하면 자이로다인을 가동시키는데는 비행해서 펄서로 이동하는데 1액션, 가져오는데 1액션, 회전하는데 1액션,

총 3액션을 소모해야 1개를 가동시킬 수 있습니다. 보너스 없이는 총 18액션인 이 게임에서 3액션이면 아주 많은 액션이지요.

따라서 가장 효율적으로 자이로다인을 가동시키기 위한 계획을 잘 짜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추가 보너스 주사위나 타일을 무료로 받거나, 이동을 무료로 하는 보너스 등이 필요하겠지요..

물론 그만큼 자이로다인은 매 라운드 점수를 주고, 또한 라운드에 따른 추가 보너스 점수도 있기 때문에

분명히 강력한 점수 공급원이 됩니다. 모이면 더 크겠지요.

자이로다인 가동을 도와주는 여러 특허나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여 테크를 구상해야 할 것입니다.

 

<중앙 하단부에 자이로다인 보드가 있습니다.>


 

 

▶ 송신기 설치/완성

 

한 라운드에 송신기는 3개씩 보드 옆에 놓입니다. 선택되지 않은 송신기는 매번 치워지기 때문에 고인 타일은 없습니다.

테마에 따르면 송신기는 에너지를 전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송신기 건설 시작을 위해서는 주사위를 1개 사용하여 타일을 가져옵니다.

건설 시작된 송신기에서는 보너스나 효과를 받을 수 없습니다. 주사위를 추가로 소모하여 완성을 시켜야 합니다.

효과는 적지만 주사위 1개로 가져오며 바로 완성되어 온라인으로 가동시킬 수 있는 1칸짜리 송신기도 있습니다.

 

송신기가 완성이 되면, 보너스를 받고, 이번 라운드 생산 단계부터 매 라운드마다 점수나 에너지 큐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송신기는 서로 연결이 되는데, 연결되어 빨간색 주사위가 완성이 된다면

즉시 보너스 주사위 액션을 추가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송신기는 매 라운드 생산이 되는 효과와 특히, 보너스 주사위를 주기 때문에 보조 테크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다만 완성에 주사위가 좀 필요하기 때문에, 계획을 잘 짜야겠지요.

 

<왼쪽과 가운데의 온라인 송신기와 아직 대기 중인 오른쪽 송신기>


 

 

▶ 기술 특허/본부 프로젝트

 

기술 특허는 크게 4종류가 있고, 각 기술의 특허는 게임이 끝날때까지 2명만 획득할 수 있습니다.

 

1. 즉시 혜택을 준다. (하늘색)

2. 매 생산 단계때마다 혜택을 준다. (녹색)

3. 게임 중 지속적으로 혜택을 준다. = 패시브 (파란색)

4. 게임 종료 후, 추가 점수를 준다. (보라색)

 

<기술 보드. 모두 A기술 앞면입니다.>


 

기술은 게임 중에 여러가지 혜택을 줍니다. 한 라운드에 1명만 들어갈 수 있는 기술도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계획을 들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게임 종료 후에 기술에 올라간만큼 보너스를 주는 것도 있기 때문에, 기술에 집중 투자 하는 것도 테크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자 생각한 여러 테크를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특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모든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점점 사용가능한 기술이 열리는 방식입니다.

(1라운드는 첫줄, 2라운드는 두번째줄까지 등..)

 

기술 보드 옆에 시간 마커(빨간 삼각형)를 두어 라운드도 표시하고,

동시에 열린 기술도 표시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술과는 달리 본부 보드는 본인만 이용 가능합니다. 단, 각 프로젝트는 게임 중 단 한번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부 보드는 양면입니다. 게임 전에 한쪽을 선택하는데, 한쪽은 비행에 도움이 되고, 한쪽은 자이로다인 생성에 도움이 됩니다.

받는 보너스는 기술 보드와 비슷한데, 다른 점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게이트 런"이라는 액션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완료 후, 비행 시에 원한다면 "게이트 런"을 사용할 수 있는데,

통과한 해당 색상의 게이트(점)마다 적혀 있는 점수를 받는 액션입니다. 비행 테크에 필수인 프로젝트입니다.

 

첫 플레이에는 개인 보드를 빼고 하라고 가이드 되어 있지만,

그럼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무작정 넣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넣어야 제 맛이란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보드게임 초보가 아니라면, 꼭 넣고 하시길 권장합니다.

 

<본부 보드. 멋도 모르고 비행에 도움이 되는 면으로 했는데.. 정작 자이로다인 테크를 타버린..>


 

 

▶ 주사위 조정 타일 가져오기

 

주사위 1개로 주사위 조정 타일 1개를 가져오는데, 조금은 비효율적인 액션입니다.

기술 타일이나 행성 보너스, 혹은 본부 프로젝트를 통해 한 번에 여러 혜택을 받으며 주사위 조정 타일을 얻을 수 있으므로

특별히 급한 것이 아니면 하지 않는 게 좋을 액션이라 생각됩니다.

 

 

※ 중요 포인트!

액션 중에 자유롭게 보너스 주사위를 획득한다면 턴마다 최대 1개의 보너스 주사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보너스 주사위의 활용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턴당 2번의 액션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보너스 주사위가 있으면 +1 액션으로 3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중에 최대 8번의 액션이 추가되기 때문에 보너스 주사위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너스 주사위는 송신기, 행성계, 기술, 프로젝트, 그리고 에너지 큐브 4개 지불을 통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테크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보너스를 최대한 많이 얻는 것이 이 게임서 중요한 핵심 요소입니다.

 

 

◎ 좋은 액션만이 전부가 아니야~

 

액션 단계가 끝나면 생산 단계가 이어집니다.

 

먼저 턴 순서가 순서 트랙에 맞게 새로 조정되고, 엔지니어링 트랙의 위치에 따라 에너지 큐브를 받습니다.

앞서 좋은 액션을 위해 높은 주사위를 가져갔다면 트랙에서 뒤쳐져 있을 확률이 높겠지요.

이 에너지 큐브는 4개가 모이면 추가적으로 빨간 보너스 주사위를 주어 한 턴에 3번의 액션이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그리고 게임 종료 후에 추가 점수를 얻게 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자원 중 하나입니다.

 

자이로다인과 송신기, 그리고 특정 기술에서 생산하는 점수를 받습니다.

자이로다인은 매 라운드마다 보너스 점수가 존재하기도 해서, 생산 단계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점수원입니다.

 

생산 단계에 점수를 많이 획득하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그런만큼 다른 부분에서 점수를 얻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아시듯, 균형잡힌 게임들은 그렇잖아요~

 

 

◎ 점수는 뷔페식이 최고!?!

 

"펄서 2849"는 점수 경로가 매우 다양해서 점수를 얻는 테크를 여러가지 조합하여 구상할 수 있는,

긱에서 외국 애들이 자주 언급하는 포인트 샐러드형 게임입니다. 일명 뷔페식이죠.

최고 점수는 200점 이상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점수 타일이 100/200점이 있거든요)

 

게임 중에는 점수를 얻는 즉시 점수 트랙에 반영하기 때문에 점수 순위가 한 눈에 쉽게 들어옵니다.

게임 중의 점수가 전부가 아니라, 게임 종료 후 받는 점수도 있으며

또한 어떻게 보너스를 받느냐에 따라 종료 후 받는 점수가 달라질 수 있어 끝까지 승부를 즐길 수 있습니다.

 

<3라운드 풍경. 아직 점수가 시작점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점수는??!!>


 

게임 중,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회전하는 자이로다인 + 라운드에 따른 추가 점수 (생산 단계) : 자이로다인

2. 두 개의 같은 종류의 자이로다인 건설에 따른 보너스 : 자이로다인

3. 행성계 탐사 보너스 타일 : 비행

4. 게이트 런 액션 : 비행 및 본부 프로젝트

5. 본부 프로젝트 완성 : 본부 프로젝트

6. 기술 특허를 통한 즉시 점수 및 특별 점수(예: 펄서에 갈때마다 3점 등) : 기술 특허

7. 송신기 가동을 통해 즉시, 그리고 매번(생산 단계) : 송신기

 

위 항목들에서 게임 중 크게 차이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어느 테크냐에 따라 게임 종료 후에 큰 점수를 얻기도 해서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들이 게임을 더 치열하고 재밌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게임 종료 후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보라색 기술 특허 보너스. 조건을 만족하면 적혀있는 점수

2. 목표 타일에 있는 점수와 그에 따른 연쇄 작용으로 추가 에너지 큐브를 지불하여 얻는 보너스 점수

3. 소유권이 있는 펄서나 자이로다인이 건설중인 펄서 당 1점

4. 보드 위에 놓지 못한 가지고 있는 자이로다인 당 1점

5. 에너지 큐브 2개당 1점

6. 순서 트랙에 따른 점수 (4인: 7/4/2)

7. 스테이션 개수에 따른 점수 (참조표 참고)

 


 

게임 종료 후 받는 목표 타일도 다양한데,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보너스를 받고, 받은 사람은 이후 큐브를 지불해서 보너스 점수를 추가로 획득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만약 1차로 큐브를 지불하여 보너스 점수를 받았다면, 그 아래에 있는 보너스도 큐브를 지불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점수가 무시 못할 점수인데, 실제로 이 날 플레이에 마지막에 에너지 큐브를 모아서

3개의 보너스를 동시에 달성 후 모든 큐브를 사용하여 모든 보너스를 드신 분도 계셨습니다. 아주 큰 점수였지요.

 


 

 

◎ 리플레이성? 뭘 좋아할지 몰라 모두 준비해봤습니다.

 

최근 유저들이 게임 구매 시에 리플레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긱 코멘트를 봐도 세계의 다른 유저들도 리플레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발매된 게임들은 리플레이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데요, 펄서 2849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주사위 눈금의 양상이 달라지는 것도 그 중 하나일테지만, 주사위 게임에서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니 그것은 제외하겠습니다.

 

▶ 행성계 타일의 랜덤성

: 행성계 타일이 게임 전 항상 랜덤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게임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부분은 리플레이성을 높여주긴 하지만, 초기 테크를 결정하는데는 큰 영향을 줄 수 없지요.

그래서 마냥 리플레이성을 높인다 라고 보기에는 전략(테크)을 결정하는 관점에서는 조금 애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행성계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행성계에 스테이션을 건설하는 전략을 펼칠 수 있겠지만요.

 

▶ 송신기 타일의 랜덤성

: 사실 이 부분은 조금 작은 요소입니다. 송신기 타일이 랜덤이라고 해서 게임의 양상이 확 바뀌진 않거든요.

하지만 게임 중에 모든 송신기가 깔리고, 초반에 깔리는 송신기 타일이 중요하기도 해서

약간 리플레이성에 가중치가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개인 본부 보드 선택권

: 개인 본부 보드가 양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면은 조사선의 비행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많고

한 면은 펄서에 자이로다인을 활성화 하는 것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게임 시작 전에 플레이어들은 어떤 면으로 플레이 할 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목표 타일의 종류

: "펄서 2849"에는 6종류의 미션 타일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양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게임에는 3종류의 미션만 사용하지요. 그래서 12개 중 3개를 선택하는 격입니다.

뒷면은 앞면과 종류는 같지만,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미션입니다.

 

▶ 기술 보드의 종류

: 기술 타일은 한 게임에 총 3개의 타일이 사용됩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

각 단계별로 2개씩의 양면 타일이 있습니다. 즉, 선택지가 단계별로 4개씩 된다는 것이지요.

다양한 조합이 나올 수 있고, 또한 보드마다 기술의 종류가 다양해서 리플레이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 뭐가 재밌었을까..

 

앞서 말씀드린 내용에 제가 느낀 재미가 모두 있습니다.

다양한 점수 경로에 따른 테크를 구상하는 재미. 탐사하는 두근거림. 높은 리플레이성.

프로젝트나 기술의 발전을 통해 유기적인 액션의 강화와 이런 연계를 통한 짜릿함(?). 그리고 적절한 테마는 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인터액션이 강한 게임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이 게임에서도 인터액션은 있는데, 여타 주사위 일꾼 게임 정도로 느껴집니다.

남이 선택해서 할 걸 못하는 정도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얼마든지 돌아갈 방법도 있어서 딱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최고의 즐거움은, 거듭 말씀드렸듯이, 각 액션들을 잘 구상하여 테크를 짜고,

그것을 통하여 점수를 다양한 경로에서 많이 획득하는 재미입니다.

게임 중에서만 아니라, 게임 종료 후에도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경로와 규모가 다양하고 크기 때문에,

전략 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 뭐가 아쉬울까..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을 꼽자면, 공간입니다.

생각보다 원형 게임보드가 꽤 큰데, 거기다가 길쭉한 기술 보드, 길쭉한 목표 타일

그리고 주사위 보드, 주사위 조정 타일 보드, 자이로다인 보드, 송신기 타일 더미, 송신기 타일 3개를 모두 배치해야 합니다.

또한, 당연하게도 개인 본부 보드도 놓고 개인이 가져오는 송신기도 깔아야 하죠.

6인테이블에서 4인 플레이를 했는데, 거의 딱 들어 맞았고, 좁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셋팅이 번거로운 건 아닙니다. 다만 공간이 많이 필요할 뿐..

 

 

또다른 작은 아쉬움 중 하나는 개인 참조표의 두께가 너무 얇다는 점.. 달력 종이보다 좀 더 얇은 정도라.. 아쉽더군요.

이 외에는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다.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긴한데, 빛바랜듯한 아트워크도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 요소 중 하니인 행성계 타일에 대한 부분의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 않은 점이 아쉬운 점이 될 수 있겠지만,

저는 이것이 미지의 행성 탐사라는 측면에서는 테마와 맞다는 생각이 들거든요.(솔라리우스 미션에서도 같은 느낌...)

주사위 운이야 서두에 말씀드린것처럼 다양하게 보정되고 있어, 충분히 균형이 잡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짤막한 총평

 

총평은 "이 게임은 아주 좋은 게임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날 같이 플레이한 나머지 분들 모두 재밌었다는 의견 주셨었네요.

긱 평점은 2K 투표에 7.8점인데 꽤 높은 Rating입니다.

 

긱 웨이팅은 3.31인데 제 체감은 3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첫플이라 설명이 길었는데, 실제로는 설명은 20분 정도 걸릴 것 같네요.

기술 타일과 목표 타일, 그리고 본부 프로젝트는 처음에 설명은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두 첫플이었기 때문에 전략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보너스 액션에 대한 감이 없었는데

이후 플레이에서는 어느 정도 가이드를 해줄 수 있게 되었네요. 빨리 다음 플레이를 하고 싶네요..

 

"펄서 2849"는 뛰어난 전략 게임입니다. 다른 주사위 일꾼 게임보다 한층 더 진화된 버전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점수가 빵빵 터지는 게임이라 빡빡함은 없습니다. 물론 액션 제한이 한 턴에 2번이라 고민은 좀 되지만요.

이 날 플레이 해본 느낌으로는 바로 구입 버튼을 눌렀을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종료 후 드는 생각이 '아, 재밌다. 한 판 더 하고 싶다' 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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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도 종종 번개 모임이 열리고, 게임은 다양하게 돌아갑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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