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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저스 ( Villagers ) 리뷰
갈가마귀 쪽지보내기   | 조회수 671 | 추천 1 | 작성 IP: 112.148.***.*** | 등록일 2018-07-09 20:19:08
내용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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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마

17세기 농부들에게 힘든 시기, 사람들이 길에 다 나앉았을 때.. ( 식량을 못채워서 구걸중인거 같아요 ) 

우리 마을로 데려와서( 밥으로 유혹 )

우리 마을에 눌러 살게 합니다 ( 집 제공 )

좋은 마을을 만들자 그러는 게임입니다. ㅎㅎ 

 

2. 룰

룰도 별거 없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길에 새로운 사람들이 나앉는데, 거기서 한명씩 데려오고

마을에 데려온 애들 중 몇 명 내려놓고

시장이 두 번 열릴 때, 각자 돈 버는 규칙에 따라 돈을 벌어 가장 많이 번 마을이 이깁니다. 

 

룰북만 읽었을때 별 거 없어서 제2의 폭발고양이(Exploding kitten)인줄 알았습니다. 

별 재미 없는데 너도나도 현상으로 펀딩이 대박나는 거요. 

근데 해보니 재밌더라구요.

15000명이 8억 정도 펀딩을 했는데, 다들 해보고 들어간건 아닐거고, 아마 주요 리뷰어들이 좋은 평을 해서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장점

 

1. 테마

Basic villagers - the backbone of any good village!

호불호가 없는 아주 무난한 테마입니다. 

첫 플 하면 대개 에러플을 하실겁니다. 요즘처럼 할 게임 많은 시대에 첫판 에러플로 망하면 그 게임은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걸 뚫을 수 있습니다 .테마의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도 독특한데 매력이 있고, 이 마을사람들의 직업이 우리 DNA에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조상들의 직업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건초에서 침대와 이엉으로, 양털을 잘라 실을 짜 옷을 만들고, 광부로부터 보석까지, 벌목에서 목조 공예까지 말이죠. 

친근하고 데려와서 밥주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

 

2. 뒷면



 

이 게임은 뒷면에 그 마을사람이 어디 속하는지 계열이 보입니다. 

그래서 뒷면에서 가져올 때, 운을 실험하게 되죠. 

다른 플레이어가 손에 든 카드도 뒷면이 보이니까 추측을 하게 되구요. 

이건 처음에는 장점인줄 몰랐는데(한글화하기가 2배 귀찮거든요..) 플레이를 할 수록 새삼 감탄하게 되는 기획이었습니다. 

 

3. 자물쇠와 생산 체인

이게 거의 비슷한 장르인 판타지렐름에서 진화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 렐름은 조합이 있긴 한데 많이 해도 기억이 잘 안납니다. 시스템이 아니라 카드 단위거든요. 

빌리저스는 자물쇠로 뭐가 뭘 여는지가 개연성이 있고 ( 대장장이가 있어야 보석세공인이 가능 )

생산 체인으로 명시적인 연계성을 만들어 놨습니다 ( 나뭇꾼 - 바퀴장인 - 달구지목수 아주 잘 이어집니다 )

역시 처음에는 다들 모르기 때문에 어리둥절 하긴 하지만 하면 할수록 전체 짜임이 파악이 되고 이때부터 게임성이 폭발하게 됩니다. 

 

4. 재미 / 룰

재미를 룰로 나눈 값입니다. 

저는 룰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야 해서 룰이 많은 게임이 피곤해요.. 

근데 룰이 적으면 보통 한두판 돌고 안돌아서... 이것 또한 가성비가 안나오죠. 그래서 나름대로 저 값을 매기는데, 

빌리저스가 저 수치가 가장 높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룰 얼마 없고, 재미는 보장됩니다 .

 

5. 좋은 인터액션

이거나 먹어라 같은 공격적인 인터액션(Take that)은 없습니다 .

가장 공격적인 게 견습생인데 남의 걸 가져가는 대신 그 자리를 채워주거든요. ㅋㅋ 양심적인 강탈입니다. 

그렇다고 자기 플레이만 하면 안되는데, 위의 생산체인을 끊거나, 그 사람이 들고있는 뒷면을 보고 작전을 추측하거나, 어떤 카드를 돌려놓는지 어디에 두는지도 잘 봐야 합니다! 

 

 

단점

 

1. 룰

어 장점이 룰이었는데?!

룰이 이상하게 헷갈립니다. 초기 에러플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밥과 집 수가 2+ 라는 것, 드래프트 해 온 카드를 손으로 올린다는 것, 기본 3직업(광부/목수/건초)는 집을 안먹는다는 점..

새로운 시스템이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암튼 룰마스터분들 생각보다 챙기긴 해야 합니다. 

 

2. 3인플과 4인플의 덱

이 다릅니다. 가죽과 양모를 빼고 시작해야 합니다. 으아 3인과 4인을 제일 많이 하는데 매우 귀찮습니다. 

그래서 저는 플레지 열리면 한개 더 주문해서 3인용 덱과 4인용 덱 두개를 쓸 생각입니다. 

 

 

 

1. 이게 정식룰인지는 모르겠지만

뒷면에서 가져갈 경우 아무 뒷면 카드에서( 리저브까지도 ) 가져가는게 제 경우는 훨씬 재밌었습니다. 

하실 때 한번 이렇게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2. 코인 주문하기 부담되거나 이미 많을 경우 

https://www.meeplesource.com/proddetail.php?prod=MoneyDiscs100

100-Piece Small Set of Money Discs

요거 잘 맞습니다. 크기가 적당해서 카드위에 올려도 잘 안가리고 겹쳐 쌓을수 있거든요.

 

 

 

현재 킥스 종료된 게임이고 내년 2월에 풀릴 예정입니다.

쉽고 재밌고 지속성 좋고 테마가 좋기 때문에 아마 많은 드래프트-빌드 게임들의 포지션을 대체할 거 같습니다 - 미니빌류, 카탄, 판타지렐름, 세븐원더스, 스시고, 심지어 필러로도 좋습니다. 

( 내년 초에 보라에서 후기를 많이 볼 거라는데 제 판타지 렐름을 걸겠습니다.)

플레지매니저가 열리거나 혹시 레이트 플레지가 되면 꼭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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