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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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14:41

게임을 하고 틈이 나면 간단한 감상을 핸드폰으로 메모해놨습니다

게임명

메모

-다시 생각한 후기 순 입니다

그오호4인
로렌초는 개인적으로 별로였는데 덜 빡빡했던것같은 기분은 뭘까..
-4인을 해보고 3인을 했는데 확실히 3인이 훨씬 재밌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재미와 실력은 별개인 것 같구요...
보드게임할 때 모토가 승패에 연연하지않고 과정이 즐거우면 된거라고 늘 생각하는데
그오호는 왠지 이기고싶네요 근데 생각해보니 그오호의 호텔은 1인 호텔인걸까요 캡슐호텔인가
왜 맨날 1명만 들어가지? 2명이 들어가는 순간 19금 게임으로 바뀌는건가

스페이스베이스
변태같은게임 우주가 예쁘다
-미니빌같은 빌딩+주사위게임인데 뭔가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1원이 있든 30원이 있든 카드를 구매하는 순간
최저치로 떨어지는 구매방식이 어처구니 없기도하고 밸런스를 잡아주기도 하더라구요
저카드도 op 이카드도 op 내카드만빼고 다 op, op인 것 같아서 샀더니 아무도 주사위 안굴려주기

라이즈 오브 몰록
1대다의 피규어게임 스팀펑크와 빅토리아양식의 턴제 게임인데
주사위 와장창 굴리며 부수고 얻어맞고 하는 게임입니다 너무재밌엌ㅅ어요 유쾌
-에러플을 잔뜩 해버려서 수정하고 하면 마구마구 몰아치는 맛은 좀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치만 세계관도 매력적이고 캐릭터들도 멋있고 빌런들도 멋있어서 또 하고싶네요
단점은 이런 피규어 게임이 그렇듯 세팅과 정리의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것

리버탈리아
토요일에도 출근하다니 개빢ㄲ쳐
-6인 풀로 돌렸는데 유쾌한 눈치게임입니다 플레이어 수가 많아서 좀 질질 끌린감이 있지만
상대들이 낼 카드가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데 예측이 성공했을때 쾌감이 좋더라구요

도미넌트 스피시즈 카드게임
-절뚝이가 되어버렸다..
본판은 못해봤지만 카드게임버전으로 맛봤습니다 진한 여운의 똥겜이더군요...
5인플레이를 했는데 2명이 승승장구하고 3명은 서로 피토하면서 싸우다가
아 우리끼리 이러면 저들에게 킹메이킹밖에 안해주는구나 하고 막판에 가서야 연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왼쪽 절뚝이와 오른쪽 절뚝이 연합으로 결국 승리를 쟁취..했던가 기억이 안나네요

드림 홈
건축을 하기때문에 의리로 산 드림 홈!
직접하진않았지만 (퇴근하기 직전까지 아파트 도면을 그리고있어서)
간단간단해보이더군요 일러스트는 예쁘고 깊이는 없어보였어요
센츄리스플렌더같은 빌딩요소도 없고 미니빌같은 주사위요소라도 있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확장은 못경험해봤지만 껴서 하면 좀 더 복잡해져서 재밌으려나 싶어요

카멜업
유잼
-이번에 처음 해본 카멜업 경마류 게임중에 다크호스랑 투탑으로 간단한듯!
그치만 점점 고조되거나 하진않고 중간잼이 계속 유지되는 것 같아요
내말아 달려라! 같은게 없고 운빨이다보니 막 흥분되지는 않는듯하네요

사그라다
변태같은 맛
-1대1 레벨5짜리로 했는데 제가 1점차로 이긴줄 알았더니
마지막에 실수한게 드러나서 0점이라서 웃겼어요 아아 이겨버리는줄 알았는데...
확장을 해보고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줄이 더 손맛이 있는 것 같아요

모멜롯(토너먼트 오브 카멜롯)
똥맛게임
-큐티프리티모니모니님의 와이로 핫해진 게임인데 왜 병맛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큐프모님의 카드조작으로 똥캐를 받았는데 아주.. 고통스러웠습니다... 큐티프리티◇
후반으로갈수록 웃긴상황이 발생! 나도오피 너도오피 근데 난 한방에 피 220점이 까이고 절름발이로 시작하고
드래건 카드에 당해서 모든 카드를 오픈한 채로 게임하니까 블러핑도 안통하고 벌거벗겨진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벌거벗겨진거 말고요 게임이요

noch mal!
-큐윅스 퀸토의 그 사촌언저리... 아주 재밌었다.. 회사 후배님들이 푹 빠져서 산다고 하기도!

인코그니토
그만만져라
-엄청 기대했던 고전 명작! 리뷰 많이 읽어보고 후기도 많이 읽어 봤는데 과연 기대만큼 재밌었습니다
그렇지만 테마 파괴자 형 때문에 서로의 정체를 밝히는 베니스에서의 암투가 아닌...
서로의 정체와 신체를 만지고 도망치는 성추행범을 찾는 게임이 되어 버렸어요
드르륵 드르륵 탁! '오 이놈 만지고 지나가서 저놈 만져보면 되겠군!' ;;;

서로 정체를 알아 맞추는 시기가 거의 비슷한데 그 한 끗 차이가 미션 해결로 갈리더군요
그리고 서로 간의 신체의 특징 때문에 승패가 갈리고...
플레이타임도 슬슬 지쳐갈때쯤 절묘하게 끝나기때문에 아주 재밌었어요 룰설명도 그렇게 어렵지않았고 아주 재밌었습니다

갬블러X갬블
일본산 똥겜
-이건 더 설명이 필요 없네요 일본산 똥게임입니다

카훗 cahoots 3~4인
미친협잡게임
-여기에 달라붙고 저기에 달라붙고 박쥐같은 게임이었어요 재미있는 똥게임이었습니다

아주 고급 플텍을 씌워서 플텍에 찔려서 너무 아팠습니다 게임 자체는 두도시사이에서 같은 느낌이라던데 두도시사이에서를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카드 목표가 3가지가 있는데 4명의 플레이어 모두에게 서로 한가지씩 공통된 목표가 있어서 협잡을 여기저기 해야하더라구요 아주 비굴해지는 게임입니다

저는 원래 비굴해서 괜찮았어요

스타트업스
내가 샀지만 1년만에 처음해봤다
-과연 재미있더군요 제가 안한사이에 많이 돌아가서 카드에서 티츄냄새가 나기 시작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