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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서 있엇던 후기 조금 11번째

1,623 조회

2018.06.24 19:13

6월 23일 보담 청취자들 벙개 모임 후기입니다.

1. 펑키치킨 – 6인

‘행복한연어’(해피살몬)의 후속작입니다.

<룰북에 의하면 해피살몬과 섞어서 게임이 가능합니다>

<음식처럼요. 닭가슴살&연어샐러드 같은 거>

룰 설명겸

카드동작을 알려주시는데

‘아 구경만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근데

그게 표정으로 드러났나봐요.

제 얼굴을 보시고

저는 무조건 이 게임을 해야 한대요.

역으로 이 게임 하고 싶다는 표정을 지었으면

게임에서 빠질 수도 있었는데, 아쉽군요.

구경만 해도 좋은 게임입니다.

그 카드동작이 보기에 웃기거든요.

다행히 우습지는 않고, 웃기는 정도에요.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거나

옆사람과 팔짱을 끼고 돌고

서로 궁둥이를 부딪치기

펑키춤을 추기

이렇게가 있어요.

손만 파닥파닥 거렸던 해피살몬과는 달리

동작들이 다들 큽니다.

온 몸을 쓰는 게임이에요.

무언규칙으로 했던 해피살몬과는 달리

일반규칙으로 했었는데요.

(말로 외치는 룰)

<마지막 줄이 핵심>

하도 펑키펑키를 외쳐서 목이 아팠어요.

확실히

이런 게임은

처음은 쭈삣쭈삣하다가

하다보면

진짜 열심히 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봄.

게임하려고 참여시키는 것이 어렵지

막상 하면 다 열광적으로 할 게임입니다.

해피살몬과 비교하자면

일반 동작들이 더 격렬하니깐

더 파티분위기죠?;

춤을 추니깐?;

근데

해피살몬처럼 강력한 한방이 없어요.

요거요

<연어의 모습을 흉내내는, 팔 서로 팔닥거리기>

이만큼의 강한 인상을 주는 동작이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근데..

해피살몬이 초록버전, 파랑버전을 합쳐서 12인이 가능하자나요.

펑키치킨이 해피살몬과 섞어서 가능하다고 했으니..

이거 24인 플레이 가능한가요??

갓겜인가요?

2. 캡틴 소나 – 6인

현재 보라에 펀딩 중인 ‘아테나’의 프로토타입?을 하다가

도중에 시간관계상 캡틴소나를 하러 갔습니다.

8인으로 하려고 갔는데요.

캡틴소나는 방식이 2가지가 있대요.

실시간 과 턴제

그런데 실시간이 압도적으로 재밋다고 하셔서

실시간으로 했습니다.

다들 처음 하시는데,

첫플일 경우

애러플을 할 가능성이 높아서

(실시간 방식일 경우)

감독관으로

룰을 아시는 2분이 빠지시고

(지니님과 AI초침님)

6인플로 했어요.

실시간이라 당연히 정신없게 흘러가고요.

각 역할을 맡은 사람의 임무들이 달라서

리플레이성도 괜찮다 싶었어요.

최소 3판은 신선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배를 이동시키고, 능력을 쓰는 함장과

이동시 배의 파손을 체크하는 공돌이

상대배를 이동을 기록하고 추측하는 탐지사

요렇게가

주 역할들입니다.

각자의

임무들과

게임들이 흘러가는 분위기 때문인지

테마 몰입도 정말 좋았고요.

그러서인지

게임이 끝나니깐

논 거 같지가 않고

일이 끝난 거 같더라고요.

아~ 끝났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고요.

분명 재밋었는데?

또 하고 싶지는..

요상한 게임이었습니다.

3. 웨어워즈 – 7인

저는

내부자도 해본 적이 없고

원나잇 시리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 접해봤는데요.

어플에 감탄했습니다.

<게임보다 어플이 탐났어요>

스무고개 게임에

마피아 집어넣고

역할 집어넣은 게임인데요.

다들 아시는 게임을 혼합한 형태라

처음인데도 너무 익숙했고요.

잘 만든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나올

한글판 때문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 게임을 몰랐을 때는

살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요

지금은

살까말까

<정녕 교수님의 말씀을 따라야할까요>

4. 코드네임 그림 – 6인

팀이 나눠졌습니다.

오늘 새로 오신 (알렉스님) - 문제출제

지니님

디리디리

전기님 - 문제출제

카별님

너구리님

30분 정도 간략하게 할 게임을 찾다가

코드네임 그림을 골랐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후기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팀구성과 팀역할이 좋지 않았어요.

지난주에 보담 톡방에 들어오셔서

처음 벙개에 참가하신

알렉스님이 우리팀 출제자가 되었는데

상대팀은 분위기가 약간 하하호호 으쌰으쌰 이런 느낌이었고

우리팀은 말로도 사람을 때릴 수 있구나를 볼 수 있는 분위기였죠.

처음 오신 알렉스님이 두들겨 맞았는데

(같은 팀에게. 근데 전 아님)

주먹으로는 피부 겉에 멍을 새기지만

혀로는 속에 멍을 만들 수 있었어요.

아마 그날 집으로 돌아가셨을 때

멍든 가슴 부여잡고 가셨을지도 몰라요.

<혹시 모르니깐>

출제자는 말을 할 수가 없는 게 룰이니깐

아무 반박도 못하고

우리가 말하는 걸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아야 하거든요.

‘설마 이걸보고 그런 말도 안되는 힌트를 주셨겠어’

‘아니야 알렉스님은 여기까지 생각 못하셔’

‘알렉스님에게 한 번 기회는 줘보죠’

(과장이 섞여있을 수도 있습니다)

한 번은

알렉스님이

“아니아니 공중을 힌트로 준 이유는”

여기까지 반박하려고 입을 떼셨다가

우리가 말씀 못하게 막았고요.

(룰 때문에, 사심없었고요)

아무튼

우리팀이 졌는데

만약 이겼다치더라도, 알렉스님은 진 기분이었을거에요.

오늘 해보고 느낀건데

제가

코드네임 글&그림 둘다 가지고 있었다가

친구 집들이 선물로 ‘그림버전’을 주고 왔거든요.

그래서 ‘글버전’만 있는데

후회되네요.

집들이때! 그때! ‘글버전’을 줬어야 했는데..

‘그림’이 ‘글’보다 쬐끔 더 나은 거 같습니다.

당시에는

그림카드 형태의 게임이 자주 보이고, ‘글버전’이 쉽게 볼 수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제는

글 형태의 팀 대결 게임이 더 많아져서요

‘크로스톡’도 있고, ‘디크립토’도 있어서

‘디크립토’랑 ‘코드네임그림’ 이렇게 2개만 가지고 있으면

딱일텐데 아쉽네요.

다시 사고팔기 너무 귀찮은데..

귀찮으니깐

이번 후기도

여기서

끝.

마무리는

보담 오픈톡방 주소가 바뀌였어요.

팟캐스트 보담 톡방 링크입니다

오픈톡방 주소 : https://open.kakao.com/o/geMxHjO

오픈톡방 비번 : 보담61회를 듣다보면 나와요.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29&id=&tb=pod_cast&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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