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 대학로 "가벼운 게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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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2 16:45

카르카손: 거친 땅을 넘어(3인)

일단 3인 이서 한 첫 게임은 점수판부터 시작해서 타일들도 본판보다 예쁜 카르카손: 거친 땅을 넘어 입니다. ㅎㅎ

이 게임은 본판과 다른 점이 3가지 정도 있습니다.

첫 번째는 농장 성이 농장으로 변하면서 거기서 나오는 농장물 들을 세트로 모으면 추가점수를 주니 여러 가지 농장물을 얻는 것이 중요 합니다.

두 번째는 하이킹 길 타일을 놓을때 마다 원래 길에 있던 미플이 움직이면서 점수를 주니 길도 생각보다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오두막 오두막을 놓으면 주변 8칸에 그려져 있는 동물 한 마리당 1점을 얻으니 좋은 자리를 빠르게 선점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도원이나 농부가 없어져 좀 더 쉬운 카르카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오늘은 운 좋게도 타일이 딱딱 나오면서 농장물을 거의 독점하여 큰 점수 차로 1등을 했습니다.ㅎㅎ

바퀴벌레 포커(7인)

두 번째로 다 같이 모여서 한게임은 바퀴벌레 포커 입니다.

다 같이 자기가 가지기 싫은 벌래들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간단한 블러핑 게임입니다.

당당하게 박쥐카드를 "이거는 바퀴벌레야" 말하는 사람에게 나는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응 아니야" 라고하며

블러핑을 맞추는 재미가 아주 훌륭하죠. ㅎㅎ

이번에는 모임장이 10초도 안 되는 시간에 4번이나 연속으로 블러핑에 실패하여 카드를 먹어 큰 웃음을 주었네요. ㅎㅎ

사보타지(8인)

바퀴벌레 포커가 끝나고 모든 인원이 모여 한 다음게임은 사보타지입니다.

광부와 사보타지에 미묘한 눈치싸움을 하는 게임인데요 사실을 광부와 광부에 눈치싸움이 더욱 심합니다. ㅎㅎ

광부들은 서로 마지막에 길을 놓는 사람이 될려고 눈치를 보며 카드를 버리며 시간을 끄는데 이것이 후반에는

사보타지들에게는 기회가 되어 아껴놓았던 카드들로 길을 방해하거나 방해카드로 사용해서 대놓고 가지마 라며

마지막 난타전으로 빠질때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ㅎㅎ

디셉션: 홍콩 살인 사건(8인)

광산을 열심히 캐고 다음으로 한 게임은 살인자를 찾는 디셉션 홍콩 살인 사건입니다.

수많은 단서들과 흉기들을 법의 학자가 주는 힌트를 보고 살인자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법의학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 한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한 힌트도 없어서 법의학자가 주는

정보에 모든걸 맡기고 추리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 법의 학자는 바로 저 였습니다.

네 망했습니다 제가 힌트을 잘못올려 올려서 살인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혼란에 빠져 정답을 맞추지 못하고

살인자 팀이 승리 하였습니다 ㅠㅠ

코드네임(8인)

다음은 숨어있는 우리 스파이들을 찾는 코드네임

코드네임은 할 떄 마다 어려운 게임이죠.같은 팀은 얼마나 창의 역이 좋은지 "문틈" 같은걸 힌트로 주면

"문틈이니깐 틈새가 있다는 거잖아 틈새하면 틈새라면이지" 라고 하면 라면을 말하는걸 보고 있으면 정말 아주 ㅎㅎ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ㅎㅎ

위대한 달무티(8인)

시간이 늦어 마지막으로 한 게임은 달무티 입니다.

꼴등은 왕(1등)에게 가장 좋은 숫자를 2개주고 왕은 필요 없는 카드를 던져주는 아주 슬픈 빈익빈 부익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임이죠

이번에는 제가 꼴등부터 시작하여 평민을 걸쳐 귀족까지 올라갔지만 막차시간이 다되어 카드를 받아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렸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