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6월 6일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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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7 00:10

전속전진님과의 2인플이었습니다.

1.절망의 들판

이 게임을 돌리기 위한 모임이었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2.유니콘 기사단

안돌린 캐릭터로 시작했습니다. 전 마그누스+일사하티. 전속전진님은 아넬리+하복

일사하티는 시작 카드는 괜찮았는데, 바로 데미안이 대량의 병력을 이끌고 오는 바람에 도망치는데 급급했습니다.

하복은 엑사르를 잡은 후에는 공주를 쫓아가는 동안 특별히 한 일이 없었고...

마그누스와 아넬리가 대박을 쳤습니다.

마그누스가 아미나공주의 병력을 싹 날려버리고 아넬리가 아미나공주에게 접근하자... 아넬리공주의 운명카드가 격파하면 동맹이 되는 카드가 나왔습니다.

병력 없는 상황이라 쉽게 동맹이 됐고, 아넬리는 마그누스의 능력 지원을 받으며 도르가스, 마리안, 어빈에 다하카까지 차례대로 동맹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넬리는 완벽하게 사기 캐릭터가 됐습니다. (주사위 3-6 명중, 병력 6개 외에도 추가로 주사위 4개 더 굴리고 자원 3개 쓰면 3개 추가 굴리고, 4개 재굴림)

데미안의 추격에서 벗어난 일사하티는 심연의 왕을 잡고 코스토브를 잡으러 갔고, 아넬리는 황제를 잡으러 가서 게임 클리어가 눈앞이다 싶은 시점에서...

공주를 적절히 전방으로 보냈더니, 공주가 무모한 행군으로 느닷없이 황제에게 달려가 싸움을 걸어버렸습니다.

당연히 상대가 될 리가 없었고 계란으로 바위를 친 공주의 사망으로 패배했습니다. (... 이런 XXX 공주가!)

아넬리가 사용하기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지원을 잘 받으니 갑작스럽게 사기가 되네요.

정말 이 게임은 여러 모로 연구할 거리가 있습니다.

3.스피릿 아일랜드

좀 다르게 시작해보자에 시나리오 급습 + 프로이센 5레벨로 시작했습니다.

급습은 프로이센으로 하면 어렵다고 되있는 시나리오인데, 이걸 또 5레벨... 겁나게 어렵겠다고 생각했고

정말 어렵긴 어려웠습니다. 열심히 나오더군요.

근데 급습 시나리오의 설정인, 지연 효과가 빠른 효과가 되는 게 게임을 정말 빠르게 진행시켰습니다.

여기에 두 정령의 조합이 서로를 엄청나게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성한녹색의확산은 마른하늘에범람하는강이 퍼주는 에너지로 강력한 카드를 펑펑 써댔고, 마른하늘에범람하는강은 무성한녹색의확산이 빠르게 빼준 현신으로 빠르게 카드 4장 사용이 됐습니다.

그 결과 둘의 화력이 말도 안되게 됐습니다. 무성한녹색의확산은 매 턴 한 칸에 14데미지를 줄 수 있게 됐고, 마른하늘에범람하는강은 매 턴 한 칸에 침략자마다 피해2를 줄 수 있게 됐어요.

공포카드는 2단계로 간신히 넘어간 수준이었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화력으로 도시에 마을까지 싸그리 날려버리면서 클리어했습니다.

4.엘데니아

첫 플레이였습니다. 규칙은 확실히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게임은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본판만으로는 리플레이성이 부족하다겠죠. 상점 카드는 고정이라 리플레이성은 캐릭터가 책임지는 게임이라...

그렇다고 망했느냐 하면 그건 아니에요. 간단한 규칙으로 쉽게 할 수 있고 전략도 직관적으로 세울 수 있어요. 테크 키우는 맛도 있죠. 라이트 게이머라면 좋은 평가를 내릴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