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땡 하루 1개 리뷰 로우 랜드 (low lands) (48)

이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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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5 오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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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랜드 (lowlands)
출시연도    : 2018년
작가   : Claudia Partenheimer, Ralf Partenheimer
플레이 인원 : 2인~4인 (best 3인)
플레이 타임 : 50분 ~ 100분
긱 난이도    : 2.80 / 5
긱평점    : 7.5 / 10

오늘의 게임은 평소에도 기대를 많이 했던 로우 랜드 입니다. 가이아프로젝트, 테라 미스티카, 싸이쓰, 글룸헤이븐 등등 쟁쟁하고 무겁고 재미있는 게임만 퍼블리셔 했던 회사에서 신작이 나와서 궁금했던 게임 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각자 저지대에서 양을 키우는 사람들입니다. 양을 키우는 목장 앞에는 바다가 있는데요. 이 바다의 파도가 목장까지 넘어올 기세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카드에는 1~3 과 4~6이라고 쓰여있는 카드들을 매 라운드 1장씩 오픈하게 됩니다. 카드를 오픈하면 그 수 만큼 파도를 깔아서 표시합니다.

저희는 당연히 파도가 넘치지 않게끔 둑을 쌓아서 파도로부터양을 지켜 가야 합니다. 갈색은 1층만 초록색은 2층 연두색은 3층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파도를 잘 막아내면 둑 쌓기에 많은 기여를 한 플레이어 들은 혜택을 받게 됩니다. 혜택은 가장 낮은 플레이어와의 차이만큼 돈=승점을 받기 때문에 어느 정도 따라가는 것도 좋지만 계속 잘 막아낸다면 방파제에 많은 기여한 것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총 3번의 범람이 있는데 방파제로 파도를 막으면 오른쪽으로 못 막으면 왼쪽으로 트랙이 이동합니다. 중앙에 있는 트랙을 잘 막아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할수록 방파제 기여도가 아무리 높아도 개당 0점이 됩니다. 하지만 양의 값(현재 4)은 엄청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파도가 범람할 때마다 트랙이 왼쪽으로 진행하고 방파제 기여도 당 점수가 높아지게 됩니다. 방파제 같은 경우 플레이어들끼리 눈치 싸움으로 액션을 사용해 막을지 말지 선택하기 때문에 이번에 막을 수 있나 없나 고민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파도가 6/4/4로 높게 터져 버리는 바람에 결국 저희는 막지 못하고 범람해 버렸습니다. 바다가 3층에 도달했습니다. 둑는 겨우 2층 ㅜ 범람을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 양이 바닷물에 휩쓸려 가버립니다. ㅠㅠ

둑의 가장 기여를 많이 한 사람과의 차이만큼 양이 떠내려가 버리기 때문에 무작정 양만 키운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방파제를 일부러 안 지어서 넘치게 만든 후 양을 버리게 만들 것입니다.
양도 키우고 방파제도 막고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습니다. 하나의 테크만 타다 보면 남들이 안 좋은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 점수를 적게 획득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중앙에 울타리 2칸과 양 2마리씩 받고 시작합니다.
양은 1칸당 1마리를 키울 수 있고 2마리당 1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양의 수가 급격히 불어납니다.

저는 양테크를 했습니다. 울타리를 크게 지어서 양을 많이 확보하였고 건물들의 특수 능력으로 건물과 건물 사이, 건물에 양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 파도가 범람하여서 (사람들이 제 양보고 일부러 안 막은 게 틀림없습니다) 기여도가 적은 저는 양을 6마리나 버렸습니다 ㅠㅠ힝

자신의 개인판에는 액션칸이 5개 존재합니다. 자신의 일꾼을 한 턴에 하나씩 배치해 원하는 액션을 합니다. 이때 일꾼에는 2/3/4 숫자가 적혀 있는데 이는 액션 수를 말합니다. 원하는 액션 칸에 3이 쓰여있는 일꾼을 넣었다면 그 액션을 총 3번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게임 중 울타리와 건물을 지으면 울타리와 건물을 빼와서 놓습니다. 그러면 수입을 늘어나 면서 게임을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습니다.

자원은 3종류가 있고 이 자원을 이용하여 둑을 건설하거나 건물을 사거나 울타리를 치거나 해서 많은 승점을 획득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둑을 건설하거나 울타리를 칠 때 서로 같은 자원으로만 비용을내야 해서 누군가 한가지 자원을 챙겨간다면 따라서 같이 가져갈 수 있고 견제할 수 있습니다. 둑이 범람할지 안 할지 눈치로 서로 최대한의 점수를 획득하는 미묘한 기류가 이 게임의 묘미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게임이어서 그런지 아주 만족할 만한 게임은 아니었지만 다시 해보고 싶은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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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느낌있는 일러스트
둑을 막으러 온힘을 다하면 점수가 없고 안 막으면 점수가 크고 딜레마가 있다.
파도를 둑으로 막지 않으면 양이 떠내려가는 테마가 재밌다 ㅎ
서로 다른 맵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단점 : 건물 타일들이 여럿 있지만 리플레이성이 많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건물에 텍스트가 존재 한글화가 필요하다. (아이콘 만으로는 능력이 헷갈리는 요소가 있다)

글쓴이 평점 : 8.0

10 ~ 9.5 : 게임+오거나이죠+소장용을 구매해도 아쉽지 않은 최고의 명작
9.5 ~ 9.0 : 게임+오거나 지져 구매해도 돈이 아깝지 않다!!
9.0 ~ 8.5 : 이 게임은 필구다. 일단 하나는 무조건 사야지
8.5 ~ 8.0 : 이게 할인한다고??? 버스 출발~
8.0 ~ 7 5 : 사지는 않지만 같이 하자고 하면 재밌게 할 게임
7.5 ~ 7.0 : 절대 내가 먼저 하자고 얘기는 안 하지만 누군가 하고 싶어 한다면 같이 돌려준다.
7.0 미만 : 일단 피한다.... 못 피하면 한 번 더 물어본다 이거 꼭 하고 싶어요??? ㅠ

내일의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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