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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드게임 대회 후기

1,975 조회

2014.04.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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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님의 상품 제공으로 카탄 대회를 간단하게 치뤘습니다.

첫게임에서 턱걸이로 2등 해서 결선에 올라갔는데

결선에서도 운좋게 동률 2,3 등으로 주사위로 굴려서 2등 했네요. 덕분에 반지의제왕 컨프론테이션을 득템 할 수 있었어요.

첫번째로 했던 카탄.

초반에 약간 유리하게 흘러가나 싶었지만.

중반들어서면서 CJ님이 치고나가면서 게임은 CJ님 우승.

끝나는 시점에 점수가 2위여서 결선에 올라 갔네요.

결승에선 4인플로 자원이 빡빡했는데.

초리님이 월등한 자원빨을 바탕으로 2위가 5점일때 경기를 끝냈습니다.

동점으로 2위였는데 주사위 굴려서 2위 확정. 반지의 제왕:컨프론 을 득템할 수 있었네요.

재미는 있는데.. 역시 주사위빨은 못말리는 카탄 이었습니다.

신판의 바다 주변 막는 보드는 탐이 나네요.

전 구판을 가지고 있어서 펼쳐 놓으면 자꾸 움직이기도 하고, 맵 깔기도 귀찮기도 하고.

기회되면 신판으로 바꿔봐야 할듯.

자주 하는 게임이 아닌지라 구판으로 충분하긴 하지만.

대회가 끝나고.

4명이 남아서 버건디의 성을 했습니다.

레미님, 대광님, CJ님, 마하

CJ님이 1등하였고, 대광님하고 저는 동점이었는데 동점일때 빈칸이 적은 사람이 이긴다는 조건으로 2등 했네요.

오늘은 2등하는날인가..

버건디의성 처음으로 7번 맵으로 하였네요.

맵 진행이 좀 어렵긴 했지만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를 다 완성해서 그나마 점수를 좀 뽑을 수 있었네요.

게임 진행할때 성타일 놓는걸 3인플 룰로 적용해서 약간의 에러플이 있긴 했지만

게임 진행에는 크게 지장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버건디의성은 4인플은 약간 시간이 걸리는듯 합니다.

한명당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한데 (주사위 2개 처리) 한명이 늘어나니 그런듯 하네요.

2인플이나 3인플이 적당해 보입니다.

게임은 하면 할 수록 재미가 있네요..

적당한 수준의 보드게임 하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기기엔 딱 좋은 게임인것 같네요.

게임의 양상도 동물 위주가 되거나 상품 선적, 도시, 지식타일등..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고.

선의 순서가 뒤바뀌면서 좋은 타일을 먼저 가져 갈 수 있기 때문에

선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게임은 상당히 다이나믹 하게 흘러갑니다.

중간 중간에 점수 계산해서 점수 올리는게 약간은 귀찮긴 한데.

마지막 점수 계산이 간편해지고. 점수 올리는거 정도는 크게 귀찮은 일이 아니니

게임에는 거의 지장이 없는 듯 합니다.

보드게임 초보를 약간 넘어서는 분에게 적극 추천하는 "버건디의 성"이었습니다.

마지막 게임으로 레미님, CJ님, 저까지 3인플로 르아브르를 돌렸습니다.

르아브르.. 이겜 확실히 재미는 보장합니다. 3인일때 특히.

거의 타임 워프 수준.

그런데 게임은 역시 어렵네요.

CJ님 월등한 점수로 1등, 레미님 2등, 저는 겨우 100점 넘기는 수준으로 3등.

중반정도까지는 2등 정도는 유지 하는줄 알았는데.

마지막 라운드가 휙 찾아 오면서 자원을 많이 남기는 바람에 점수를 더 못 뽑은듯 하네요.

실제 건물을 깔아 놓으면서 게임을 진행하니. 어떤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지 잘 보이지가 않네요.

게다가 배도 건설해야 하고, 밥 먹이는것도 꽤나 압박이고.

하고 싶은걸 제대로 할 수가 없네요.

암튼 진행은 꽤나 어려운데..

자원 타일 얻고, 또 자원들 업그레이드 해서 타일 뒤집는 손맛도 괜찮고.

건물 과 배도 사고. 다양한 진행이 가능한 게임이고,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르아브르 좋아하는 3인이 뭉친다면 언제고 돌리고 싶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과 3인이 최적인지라

인원수 맞추기도 만만치는 않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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