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2018. 6. 첫째주 모임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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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3 오후 6:23

IP: 3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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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http://takong.blog.me/221290707367

2018. 6. 1. (금)

Hera and Zeus <<평점:8.25 이 날의 Best!>>
2인플: 옥동자, 발바닥

<일반>
와이어트 어프 등의 작가인 리처드 보그의 '헤라와 제우스'입니다
<소감>
2인이 하기에 정말 괜찮은 게임입니다
몇 번 플레이해서 특수 능력 카드들의 기능만 익숙해진다면
아주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Famiglia <<평점: 7.25>>
2인플: 옥동자, 발바닥

<일반>
프리드만 프리제의 2인 전용 카드 게임인 '파밀리아'입니다
두 마피아가 서로 조직원들을 많이 끌어모아야 하는 테마이죠
<소감>
이 게임 역시 상당히 많이 돌아간 2인용 게임입니다
게임 시스템이 독특한 측면이 있고
숙련된 플레이어와 하게 된다면 치열한 수싸움도 할 수 있습니다

Can't Stop <<평점:7.63>>
4인플: 옥동자, 발바닥, 클라라, 슥삭슥삭

<일반>
2002년도에 타계한 전설적인 보드게임 작가 시드 색슨의 1980년도 작품인 캔트 스탑입니다
두루마리 천으로 하는 버전으로 여러 번 해 보았었는데
최근에 나온 한글판 버전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규칙>
자기 차례에 주사위 4개를 동시에 굴립니다
그리고 이 주사위들을 2개씩 두 그룹으로 만든 다음,
각 주사위 그룹의 합계에 따라서 자신의 곡괭이를 게임판 위에 올립니다
예컨대 주사위 4개가 2,3,3,5로 나왔다고 한다면
2+3과 3+5로 묶어 5와 8 위치에 놓을 수도 있고
2+5와 3+3으로 묶어 6과 7 위치에 놓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해당 위치에 이미 내 곡괭이가 있다면 한칸 전진합니다
이런 식으로 원하는만큼 계속 자신의 차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굴렸는데 어떻게 주사위를 조합해도 내 곡괭이를 전진시킬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지금까지 전진시켰던 것들은 모두 무효화됩니다
반면 도중에 멈추게 되면 현재 곡괭이가 있는 위치에 베이스캠프를 놓고 차례를 마칩니다
이렇게 반복하여 자신의 베이스캠프 3개가 정상에 도달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시드 색슨이 왜 칭송받는 작가였는지 알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죠
80년도 게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지금도 큰 재미를 주는 군더더기 없는 게임입니다
가족들끼리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명작입니다

Speed Cups <<평점:7.75>>
4인플: 옥동자, 발바닥, 클라라, 슥삭슥삭

<일반>
할리갈리 작가가 만든 게임으로 한글판 '할리갈리 컵스'로 출시된 작품입니다
할리갈리처럼 스피드 게임이긴 한데, 규칙 자체는 할리갈리와 큰 연관성은 없습니다
<규칙>
모두가 다섯 색깔의 컵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덱에서 카드 1장을 뒤집으면, 카드와 동일하게 자신의 컵을 배열한 후
누구보다 빨리 종을 치면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카드를 가지게 되죠
컵을 일정한 위치에 놓는 것도 있고, 쌓아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덱이 다 떨어질 때까지 반복해서 카드를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스피드 게임도 좋아하는 편인데 머리를 쓰는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브릿지용으로 가끔씩 하면 괜찮을 것 같지만 굳이 구매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네요
하지만 클라라님과 슥삭슥삭님은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Tichu <<평점: 8>>
4인플: 옥동자, 발바닥, 클라라, 슥삭슥삭

<일반>
오랜만에 티츄를 하게 되네요. 이 모임에서는 처음입니다
또한 한글판으로도 처음 해보네요
<소감>
이제 티츄는 뭔가 도가 튼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재밌게 했네요

Camel Up Cards <<평점:7.75>>
6인플: 옥동자, 발바닥, 클라라, 슥삭슥삭, 하라, 토리아부지

<일반>
작년에 했었던 카멜업 카드게임을 다시 해보게 되었네요
<소감>
작년에 했을 때 에러플을 했던 것인지, 룰이 개정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다른 행동을 하면서 베팅 행동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작년에 했을 때보다 플레이 시간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견제하기 위해 꼴지 낙타를 합심해서 보내시면서
그나마 여러 낙타가 골고루 이동하게 된 것도 저번보다는 나았네요
하지만 역시 주사위로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ㅎㅎㅎ

Unanimo <<평점:7.49>>
7인플: 옥동자, 발바닥, 클라라, 슥삭슥삭, 하라, 토리아부지, 사또

<일반>
너도?나도! 게임도 정말 오랜만에 하네요
공감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단어 게임이죠
<소감>
확실히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이 보다 더 단순한 것 같습니다
주제어 '바이올린'이 나왔는데 남자들만 '첼로'를 공통되게 적어낸 것이 웃겼네요
바이올린하면 당연히 첼로부터 떠오르는 것 아닌가요!? ㅋㅋㅋ
아주 신나게 했습니다

2018. 6. 2. (토)

Deception: Murder in Hong Kong X3 <<평점:7.88>>
8인플: 옥동자, 발바닥, 클라라, 슥삭슥삭, 하라, 토리아부지, 사또, 아그리꼴라
6인플: 옥동자, 발바닥, 클라라, 슥삭슥삭, 토리아부지, 아그리꼴라

<일반>
저번에 했을 때 다들 재밌게 하셨는지 다시 요청이 있어서 홍콩 살인사건을 꺼냈습니다
<소감>
이번에도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다만 정답을 맞추는 것은 너무나 어려웠네요

Pinguin-Party <<평점:7.67>>
6인플:옥동자, 발바닥, 클라라, 슥삭슥삭, 토리아부지, 아그리꼴라

<일반>
라이너 크니지아의 펭귄 파티라는 게임입니다
간단히 하기 좋은 게임이죠
정품으로는 처음 해보는 것 같습니다 ㅎㅎ
<소감>
3인플로만 해봤었는데 6인플이 되니 완전히 파티게임이 되더군요
전략이라고는 찾을 수 없고 딴지 게임이 되어버리는데,
그것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는 있습니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Nune Cheese <<평점:6.1>>
5인플: 옥동자, 클라라, 슥삭슥삭, 토리아부지, 아그리꼴라

<일반>
아꼴님이 자작보드게임 모임에 나가셔서 사오신 게임인 '누내치즈'를 해보았습니다
'누구도 내 치즈를 노릴 수 없다'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ㅎㅎ
<규칙>
게임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됩니다
각자 6장의 카드를 받은 다음 자신 앞에 1장, 중앙에 4장을 깔아두고
1장은 핸드에 쥐고 있습니다
각자 1~5까지 쓰여진 쥐 토큰 5개도 가지고 있는데
선부터 돌아가면서 이 토큰들을 자신 앞에 놓인 카드,
또는 상대방 앞의 카드, 중앙의 카드 더미 중 하나에 몇 개든지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토큰은 뒤집어 둔 상태이기 때문에 몇 마리(토큰에 적힌 숫자)나 배치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모두가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이제 쥐들이 경합되고 있는 곳의 토큰을 오픈합니다
중앙 더미들의 경우에는 숫자의 합이 가장 많은 사람이 그 더미의 카드들을 모두 가져간 뒤
그 중 2장을 선택해서 자신의 앞에 뒤집어 놓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 카드에 쳐들어간 경우에는 방어자인 상대방과 공격자의 쥐 개수 차이만큼
방어자가 카드를 공격자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카드에는 1~3개의 치즈가 그려져 있고 이것이 곧 점수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카드를 가져갈 때 만일 그 중 고양이 카드가 섞여 있다면 아무 카드도 획득하지 못합니다

3라운드 진행 후 가장 치즈 개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자작게임치고는 일러스트나 색감 등이 아기자기하고 예쁩니다
꽤나 구성물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성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큰 재미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재밌는 게임을 만들기가 역시나 어렵다는 것을 또 한번 실감하게 되었네요

Nightmare Castle X2 <<평점:8.3 이 날의 Best!>>
5인플:옥동자, 클라라, 슥삭슥삭, 토리아부지, 아그리꼴라

<일반>
대만 작가의 2015년작인 '나이트메어 캐슬'이라는 작품입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흡혈귀의 성에 갇혔는데,
흡혈귀가 다시 성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아이템들을 모두 찾아내어
탈출해야 한다는 테마입니다
<규칙>
'하나비'를 연상시키는 협력 게임입니다
16장의 아이템 카드를 중앙에 뒤집어 깔아두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선 플레이어부터 돌아가며 행동을 하나 하게 되는데,
카드 2장을 혼자 확인한 후 몇 장의 카드를 지목하면서 '무슨 색이다' 또는
'무슨 아이템이다'라는 힌트를 줄 수 있습니다.
또다른 행동으로는 2장을 완전히 오픈하는 것이 있는데,
만일 오픈된 2장이 색과 종류가 일치한다면 그대로 펼쳐 놓으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피 토큰 1개가 올라가게 됩니다.

게임의 목적은 흡혈귀가 돌아오는 12턴 내에 16장을 모두 펼쳐내야 하는 것이고
12턴이 지나거나 피 토큰 3개가 쌓이면 그대로 패배하게 됩니다
<소감>
정말 간단한 규칙에다 12턴밖에 없으므로 게임 시간도 짧습니다
그 와중에 16장이나 되는 카드를 뒤집으려다 보니
힌트 하나를 주는 것도 상당히 신경을 써야 되더군요
브릿지로 하면서 머리도 쓸 수 있는 아주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하나비'를 처음 할 때와 비슷한 인상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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