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4] Nasa모임 번개모임 후기----써클더웨곤 등 5게임
[2018.05.14] Nasa모임 번개모임 후기입니다.
인원은 2명입니다.
불꽃손, 바락하기
장소는 TsP입니다.
목록입니다.
1. 써클더웨곤 (Circle the Wagon, 2인-불바x2)
2. 버튼맨 (Button Men, 2인-불바)
3. 도망자 (Figitive, 2인-불바x2)
4. 버건디의 성+확장-개인판, 조커타일, 정원타일, 상로 (The Castles of Burgundy+Exp-New Player Board etc. 2인-불바)
5. 황혼의 투쟁 (Twilight Struggle, 2인-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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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써클더웨곤 (Circle the Wagon, 2인-불바x2) 7.5/10
번개를 후기로 쓰기는 오랜만입니다.
이날은 2인이 모이는 경우가 되어 정상적인 날짜 이외에 번개의 모임으로 진행한 Nasa모임입니다.
주로 평소에 못돌리는 2인 전용 게임을 돌렸습니다.
아주 작은 구성으로 적당한 재미를 추구하는 모토로 게임을 만드는 회사인 Button Shy라는 회사의 게임입니다. 이회사는 게임을 포켓에 넣는 정도의 크기의 게임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회사 게임을 더 찾아 보시면 제말을 이해하실 겁니다.
Circle the Wegon이라는 이 게임은 2인 전용이고 카드 18장으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게임성은 비교적 매우 높습니다. 이유는 카드의 앞은 게임에 사용되는 지형과 건물으로 되어 있고, 뒷면은 점수를 받을 지형과 건물의 구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세팅은 카드 3장을 랜덤으로 뽑아 중앙에 뒷면으로 놓아 점수 규칙을 정하고, 나머지 15장은 중앙 3장의 점수카드 둘레를 뺑 둘러 앞면으로 놓아 원형으로 만들어 놓고 시작합니다.
진행은 매우 간단합니다. 선을 정하고 선이 아닌 사람은 둘레의 지형카드중 1장을 지정하여 시작 카드를 정합니다. 이때부터 선부터 각자 1턴씩을 진행합니다.
자신의 턴이 되면 시작위치의 카드 1장을 가져가 자신의 영역에 앞면으로 둡니다. 이미 카드 들이 놓여 있는 상황이면 기존의 카드위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진 지형들의 한 변에 새로운 카드의 한변이 서로 정확히 접하면 됩니다. 따라서 기존의 카드 위에 적당한 칸을 맞추어 겹쳐서 놓을 수도 있고, 옆면에 연결되에 이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놓여진 카드 아래로 넣거나, 카드를 회전시키면 안됩니다. 중앙에서 카드를 선택해 가져갈대 자신의 시작위치의 카드를 가져갈수도 있지만 해당 카드의 시계방향으로 원하는 거리만큼 떨어진 것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그 카드가 자신에게 더 유리 할수도 있죠. 이경우 자신의 턴임에도 자신이 스킵한 카드들을 모두 상대방이 가져가 상대방의 영역에 놓여집니다. 물론 순서대로 가져가는 제약이 있지만 상대방이 가져간 카드가 상대방에게 매우 유리할 수도 있죠.
이렇게 턴을 교환하다가 바닥의 카드가 모두 떨어진면(총 15장이지만) 게임을 마치고 점수 계산을 합니다.
기본 점수와 보너스 점수가 있는데 기본 점수는 6가지 지형에 대해 각각 서로 면으로 연결되어 있는 가장 큰 영역을 골라 해당 지형칸마다 점수를 받습니다.
그후 중앙의 점수룰 카드에 의한 달성 점수를 보너스로 합쳐서 높은 점수가 승리합니다.
언뜻 설명을 들으면서 최근에 나온 혼슈라는 게임과 유사하다고 쉽게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혼슈는 서로 카드를 한장 씩 내서 낸 카드의 높낮이로 다시 그 중에서 카드 한장씩을 받아 가기 때문에 약간의 랜덤요소가 발생하지만 이 게임은 처음부터 모든 것이 공개되어 있어 철저히 전략적입니다. 모든것을 한번에 계산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 때문에 매번 승리하지 못하는 게임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총 카드수가 18장이지만 점수룰 카드가 골라지는 경우의 수는 우리가 수학에서 배운 18C3으로 816가지가 되며, 나머지 15장의 카드가 놓여지는 경우의 수는 15P15로 15!로 무한가지 수가 됩니다. 물론 게임을 하다보면 일정한 규칙이 생겨 조금 새로운 맛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이 게임은 비교적 이런 규칙이 덜 생길 것 같아 괜찮습니다.
게임은 충분히 가볍게 생겼지만 재미있습니다. 어디를 가져가기도 부담이 없습니다.
시간도 짧아 시간 때우기는 아주 좋은 게임으로 판단됩니다.
2. 버튼맨 (Button Men, 2인-불바) 7.2/10
특이한 게임 하나 소개합니다.
주사위 전투 게임입니다. 역시 2인 전용입니다.
게임 박스를 열면 주사위들이 죽 쏟아집니다. 그리고 카드가 몇장 있죠. 그리고 버튼(옷에 달수 있게 옷핀이 달린 버튼)이 한개 나옵니다.
이 게임은 예전이 이미 출시가 된 판본이 있는데 이것이 비교적 흥미를 얻고, 팬확장들이 많이 나오는 분위기에 힘입어 재판이 된 게임입니다. 구하기 쉽지 않아 보여 한국 매장에 보일때 얼른 한개 집은 게임입니다. 물론 해외에서 직접 땡기면 구할수 있겠지만요...
게임의 진행도 아주 간단합니다.
카드로 각자 1 캐릭터를 맡습니다 캐릭터에는 5개의 주사위가 표시되어 있죠. 20면체, 12면체, 10면체...6면체, 4면체,,, 아참 10면체는 없습니다. 이러한 주사위의 면체수를 각 주사위의 크기라고 말합니다. 눈금과는 별개인거죠. 그리고 원하는 면체를 표시하는 'X'자가 표시되어 있죠. 이런 X주사위를 스윙주사위로 부릅니다.
확정된 주사위들을 가져와 각자 자신앞에 두고, 가장 낮은 크기의 주사위를 가진 사람이 X에 해당하는 주사위를 먼저 고릅니다. 룰상에는 게임 박스에 표시된 크기의 주사위 외에 골라도 된다고 써있는데 예를 들면 7면체, 5면체, 18면체 등 원하고 그런 주사위가 있다면 그것을 고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후 남은 한 사람도 자신 캐릭터에 표시된 X에 해당하는 주사위를 고르면 됩니다.
가끔 색깔이 표시된 주사위도 있어서 이것은 특수 능력이 있는 주사위로 간주하여 주사위 색이 다른 것을 실제로 골라 사용하면 더 구별이 쉽습니다.
이렇게 각자 앞에 캐릭터 카드 1장과 주사위 5개씩을 가지고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동시에 자신의 주사위를 모두 굴려 앞에 두고, 한 주사위의 눈금이 더 작은 플레이어가 선이되어 먼저 턴을 가집니다. 자신의 턴을 상대방을 공격하는 턴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2가지 공격방식중 한가지를 사용하면 됩니다.
1) 파워어택 : 자신의 한 주사위를 골라 해당 눈금보다 같거나 작은 눈금의 상대방 주사위 1개를 잡아 자신의 캐릭터 카드 위에 둡니다. 이것은 라운드 끝에 잡은 주사위의 크기(눈금이 아닌 크기)만큼 점수를 얻을 것입니다. 그후 자신이 공격한 주사위를 다시 굴려 놓습니다
2) 스킬어택 : 자신의 주사위 여러개의 눈금을 합쳐 정확히 같은 눈금수의 상대방 주사위 1개를 잡아 자신의 캐릭터 카드위에 둡니다. 역시 같은 방법으로 라운드 끝에 점수를 받을 것이고 공격한 주사위들은 모두 다시 굴려 놓습니다.
이것을 번갈아 한번씩 합니다.
색깔 주사위의 능력으로는 기본판용으로 3가지가 더 있읍니다.
3) 러시어택(R) : 주사위 1개의 눈금으로 상대방의 눈금의 합과 같은 2개의 주사위를 잡을 수 있는 색주사위, 하지만 이 주사위의 약점은 상대방도 아무 주사위 1개로 이 주사위를 포함한 2개의 주사위를 공격할수 있는 능력이 생겨서 서로 비슷한 능력이 됩니다.
4) 포이즌어택(P) : 이 주사위는 상대방이 먹어가면 라운드 점수시 이 주사위 크기만큼 감점이 됩니다.
5) 쉐도우어택(S) : 이 주사위는 자신의 크기 이하이며 눈금 이상의 범위 안에 있는 상대방 주사위 1개를 잡습니다. 따라서 눈금이 큰 주사위를 잡는 특별한 능력이 있죠. 물론 일반 어택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초판에는 이것보다 더 많은 규칙이 포함된 주사위 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터보스윙주사위, 모드수윙주사위, 옵션주사위, 트윈주사위 등... 따라서 일정한 밸런스만 맞는다면 무한 능력의 주사위 확장이 가능한 게임이죠.
이 게임의 특징은 눈금이 큰것이 나오면 상대방 주사위를 잡기 쉽지만, 반대로 그것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잡자마자 다시 굴려 지므로 큰 눈금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공격 주사위를 선택할때 아주 조심스러움이 생깁니다. 하지만 주사위게임이 이렇게 거칠게 나온 단점으로는 라운드 후반이 되면 당연히 주사위빨(?)이 극도로 작용합니다. 어쩔수 없죠.
이렇게 캐릭터를 바꿔가면서 여러라운드를 하는 도중에 먼저 3번 승리하는 사람이 최종 승리하는 비교적 심플한 게임이죠.
가볍게 하기 좋지만 역시 가벼움은 분명합니다.
3. 도망자 (Figitive, 2인-불바x2) 7.3/10
최근에 한글판으로 거듭난 2인 전용 게임인 도망자를 하였습니다.
한사람은 도망자가 되어 수사관을 피해 계속 카드의 높은 숫자를 배열하여 최종 숫자를 놓으면 승리하고
수사관은 도망자가 최종 숫자를 놓기 전에 중간에 놓여진 카드의 숫자를 모두 맞추어야 합니다.
이런 추리 게임에서는 역시 소거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수사관에게 소거용 타일같은 카드가 주어지고 여기에 40여장의 카드로 된 숫자들을 진행과정에서 소거해가면서 맞추어 나가면 됩니다.
도망자 일때는 상대 수사관이 헛다리 집을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번에 많이 도망가는 거리를 축적하고 한번에 사용하여 도망을 꾀하는데, 반대로 수사관이 되니 소거되는 카드의 명확성과 상대방이 한번에 많은 거리를 도망가니 쉽게 추리하지 못하는 점이 생기더군요.
두사람이 각자 무엇으로 시작하는가에 따라 언밸런스로 시작하는 가볍지만 함축미 있는 추리 게임이죠.
재미있지만 빈번하게 하지는 용이하지 않는 게임입니다.
4. 버건디의 성+확장-개인판외 (The Castles of Burgundy+Exp-New Player Board etc. 2인-불바) 9.5/10
2인플의 황제 버건디의 성을 진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버건디의 성 2인플은 누가 광산을 빨리 차지하는가와 승리가 많이 결부된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7번째 확장인 상로를 같이 포함시켜 진행하였는데, 예전에는 액션수를 줄이기 위해 많은 상품을 모았다가 한번에 팔았지만 상로 확장 때문인지 상품을 파는 액션이 약간 자주 진행된듯합니다. 더욱이 이 상로 확장에서 주는 액션의 효율이 매우 좋아서 보이지 않지만 승패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재 라운드부터 배가 없어서 선을 뺏긴이후, 모든 주요 타일을 선점 당해 초반에 달려가다 후반에 역전당했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꿀잼겜 이라는 것만 한번 더 확인.
5. 황혼의 투쟁 (Twilight Struggle, 2인-불바) 8.7/10
시간이 애매하지만 2인플의 제왕인 황투를 꺼냈습니다. 게임을 후기 냉전까지 모두 마치치 못했지만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상대가 이 게임 매니아인데다가 늘 초반에 유리한 소련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반대도 경험해본다고 미국을 맡았는데, 초반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2턴(일반 게임의 2라운드)에 전부 소련카드만 핸드에 들어와(상대방도 분산되었지만 미국카드를 많이 받았겠죠?) 운영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후기 냉전에서 얼마나 만회할 수 있었을지 예측이 안되지만 상황으로 미루어 볼때 많은 만회를 하지 못했을 느낌이 듭니다
오랜만에 해보다 보니 룰 다시 익히고, 카드 다시 익힌 느낌입니다.
매 턴 반복되는 소련의 쿠테타에 정신없이 밀린 생각만 납니다.
그래도 기회되면 또 해보렵니다.
묘한 매력이 있는 게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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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써클더웨곤 (Circle the Wagon, 2인-불바x2) 7.5/10
2. 버튼맨 (Button Men, 2인-불바) 7.2/10
3. 도망자 (Figitive, 2인-불바x2) 7.3/10
4. 버건디의 성+확장-개인판외 (The Castles of Burgundy+Exp-New Player Board etc. 2인-불바) 9.5/10
5. 황혼의 투쟁 (Twilight Struggle, 2인-불바) 8.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