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9] Nasa모임 134회 후기----키퍼 등 3게임
[2018.05.09] Nasa모임 134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3명입니다.
하나씩, 불꽃손, 바락하기
장소는 TsP입니다.
목록입니다.
1. 키퍼 (Keyper, 3인-하불바)
2. 인디언써머 (Indian Summer, 3인-하불바)
3. 솔로리우스 (Solorius, 3인-하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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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퍼 (Keyper, 3인-하불바) 8.4/10
키시리즈중 가장 최근에 나온 키퍼 입니다.
키시리즈 자체의 특유한 특성으로 타일을 가져와 건설하고 그것을 뒤집어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채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어 아주 독특한 재미를 주는 게임으로 바뀌었죠.
4계절인 4라운드로 합니다.
자신턴에 중앙 게임판위 여러 액션칸중 1칸에 일꾼을 내보내 액션을 합니다. 일꾼의 색과 액션칸의 색이 같으면 2액션을 할수 있죠. 동물받기 8종, 자원받기 6종, 보석받기 4종, 건설하기, 건물업글, 수송, 등 이런 식의 칸들이 있는 판이 인원수 만큼 깔립니다. 만일 다른 사람이 같이 이 곳에서 액션을 하여 일꾼을 같이 내보내면 각자 추가 1액션씩이 되어 시너지가 생기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또 여러 판중 1개의 판에 자신의 일꾼이 아닌 키퍼(지킴이)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라운드 끝에 이 판위의 모든 일꾼들을 가져와 다음 라운드에 쓰겠다는 일종의 예약입니다. 따라서 매 라운드 자신이 가지고 시작하는 일꾼은 갯수도 색도 달라 집니다.
또는 자신의 개인판 위 액션 가능한 건물이나 농장에 일꾼을 보내어 일을 시킬수 있죠.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일꾼과 키퍼를 내보내면 라운드 종료가 촉발됩니다. 물론 그전에 일꾼이 떨어진 사람은 이미 내보낸 일꾼들을 눕혀가면서 또 일을 시킬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일꾼의 소진이 전략적일수 있습니다.
라운드 끝에는 미리 받거나 중간에 액션으로 가져온 축제 타일이 요구하는 자재를 확보하고 있다면 완성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종료시 점수를 받을 수 있죠.
이 게임은 처음에는 약간 의아한 느낌이 들정도로 애매한 포지션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의도 이상으로 복잡한 부분이 있고, 자원의 종류도 많아 작가의 욕심이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게임 단가가 비싸지만요.
하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느낌이 달라지더군요.
처음에는 따라하기 행동 대한 견제나 눕히기 액션의 타이밍에 대한 것들이 비교적 컸는데 최근에 해본 경험으로는 이런것이 필수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방식으로 거의 굳어가는 듯합니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따라 하지 않고 하는 액션을 많이 해보지만 결과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죠. 따라하면 당연히 모든 액션을 다하고, 나중에 일꾼이 없을때 먼저 눕히기 액션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 추가의 액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점들이 3~5번째 게임을 하는 동안 두드러지게 나타나더군요.
이날은 전에 한것의 재미를 확인하는 목적도 포함되었습니다. 재미는 상승하다가 복잡도 측면에서 정지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다시 할 의욕이 생깁니다.
다음에는 정통으로 무조건 따라하기를 진행하면서 점수루트를 가축에서 보석으로 이동시켜야 되겠네요.
2. 인디언써머 (Indian Summer, 3인-하불바) 7.4/10
지난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이 게임은 지난번 평가에도 언급했지만, 시스템적인 부분은 패치워크나 코티지가든에 비해 가장 다른 형식의 게임입니다. 어찌보면 평범한 타일 채우기 게임이라고 할수 있죠. 패치워크의 가격 이나 좁은 공간의 한계나, 코티지가든의 이중 점수체계등은 없습니다. 오직 타일 구해서 자신의 개인판을 채우기만 하면됩니다.
채우면서 개인판에 이미 인쇄된 토큰 그림을 타일의 구멍을 통해 채울때 그 토큰을 받아오고, 다시 개인판의 일정 구획을 모두 채울때마다 그 토큰을 사용할수 있게 바꾸어 놓습니다.
토큰은 4종류로 액션을 2배로 늘려주어 상대방 타일 2개를 가져다 채우거나, 내 타일 2개를 채우게 해주는 2종류가 있고 다른 종류는 1칸 채우기나 자신의 타일 풀을 더 채워주는 타일이 있죠. 전자는 액션 대체로 사용하고, 후자는 프리액션으로 사용합니다.
당연히 전자와 후자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한데, 이 게임의 승리 조건이 빨리 개인판을 채우는 것이므로 이것을 위해서는 전자의 토큰을 잘 사용하고 또 받는 행동을 잘채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이 게임을 몇번(몇번이라기 보다 1번이나 2번) 해보면 금방 이게임이 연쇄액션에 의한 타일 공간 완성이 목표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턴이 매우 길게 늘어질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받아, 어디에 놓는가를 결정하는것은 약간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마치 실시간 게임처럼 흘러갑니다. 비교적 이런 결정들이 단순하게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죠. 당연히 게임은 쉽습니다. 너무 쉬워요, 다만 승리가 어려울 뿐입니다. 다른사람도 쉬우니까요.
가족게임 영역내에 있으면서 가끔 최적화된 게이머들이 하면 좋을듯 합니다.
패치워크나 코티지가든에서 각각 일정 정사각 영역을 완성하면 7점 추가 토큰을 주거나 일정한 상황이 빨리 도달하면 벌집점수를 주는 일종의 미끼가 이게임에도 있는데, 중간에 놓여진 동물 타일입니다. 이게임은 이 동물타일을 잘 가져오면 이길듯한 착각이 일어나게끔 중앙에 딱하니 종류별로 1개씩의 동물들이 놓여져 있죠(물론 여러개인것도 있지만) 이건 분명히 미끼 입니다. 이것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개인판에 그 동물과 같은 모양으로 놓여지지도 않은 토큰 그림을 일부 무시하고 동그란 구멍을 맞추어야하기 때문이죠. 더욱이 이 구멍들이 다른 구획과 연결되는 토큰그림과 연관이 되면 더욱 힘들어 집니다. 4개의 구획을 완성할 때가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것은 기본적으로 받을 토큰의 일부를 무시하고 내가 집중적으로 받을 토큰을 한번씩 더 받게 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그저 내 테크의 방향이나, 우선적으로 진행할 방향을 정해줄 뿐입니다. 이것을 이 게임의 전체 목표인것 처럼 삼으면 자기 테크에 자신의 발목이 잡히는 경우 높아지죠. 물론 이런것을 목표로 삼지 말라는 뜻은 아니고, 그것만을 목표로 삼지 말라는 뜻이죠.
다른 사람들과 거의 한 구획 차이 나도록 승리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쁨은 그리 크지 않네요. 1번 경험자와, 경험이 없는 사람들간의 게임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한번만 해보면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모두 같은 방향으로 치달으면서 진행하는 게임을 해보면 순간적인 불타오름이 생길지도 모르죠.
중간 재미, 가끔씩 굴려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할수는 있습니다. 가족끼리는 추천합니다.
3. 솔로리우스 (Solorius, 3인-하불바) 7.5/10
누군가 묻더군요. 솔라리어스미션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게임입니다.
지난 2018 보드게임 페스타에 참관을 가서 작가존에서 구입한 카드 게임입니다.
룰을 미리 읽어 보았는데 거의 컬러레또의 흐름과 동일하더군요.
작가존에서 카드 100장도 안되는 것을 15000원에 파는데 어찌보면 소량을 만드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랬거나, 작가의 부분적인 재투자를 위한 가격 책정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약간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싸다고해서 더 많이 팔릴것 같지는 않지만요. 12000원이나 10000원 정도가 어떨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카드의 구성은 뒷면으로 3색입니다. 빨강, 노랑, 녹색 각각 앞면에서 하트를 만날 확률이 1/2. 1/3, 1/5가 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앞면은 뒷면과 무관하게 4종의 솔로(커플이 아닌)남이 표시되어 있고 조커로 쓰이는 솔로남카드가 있고, 별카드가 있고, 하트카드, 킬-하크카드로 되어 있습니다.
각 솔로카드는 게임료시 가지고 있는 해당 카드의 장수 몇장마다 몇점씩 주는 카드입니다.
조커 솔로카드는 게임 종료시 원하는 솔로카드로 할당하는 카드이고
별카드는 게임 종료시 가장 많이 가진 순서대로 12점, 6점을 주는 카드입니다. 1순위 동률시 12점을 동률자가 나누어 먹고 2순위가 없어지고요...
하트카드는 게임 종료시 가지고 있는 장수별로 감점을 줍니다. 많으면 감점비율이 높아집니다. 솔로카드의 상단에도 하트가 그려져 있어 이것도 하트갯수로 계산됩니다.
킬-하트카드는 게임 종료시 자신의 하트 1개를 차감시켜주어 감점을 줄여줍니다.
모두 섞어서 인원수에 따라 일정량을 보지않고 게임에서 제거하고 모두 뒤집어 한 더미로 만들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여러 라운드가 진행되고
한 라운드는 선부터 한턴씩 모두 패스될때가지 진행됩니다.
자신의 턴은 다음 두가지중 한가지를 하면 됩니다.
1) 더미옆에 이미 진열된 카드 중류중 한종류를 모두 가져가 자신앞에 종류별로 진열하고 턴을 마친다.
2) 더미에서 1장을 뽑아 더미 옆에 앞면으로 같은 종류끼리 진열하고 턴을 마친다.
위의 2)를 하는 도중 하트가 나오면 상대방중 1명을 골라 그 사람 앞에 진열시키고, 킬-하트가 나오면 자신이 가져가 자신앞에 진열합니다. 솔로카드중 하트가 포함된 카드 2번째가 더미옆에 진열되게 한 사람은 그 2장의 하트포함 솔로카드를 가져가 자신앞에 진열합니다.
1)의 경우이거나 2)에서 2장의 하트카드를 가져가면 이번 라운드에서 자동으로 패스를 한것이 되고 개인 참조카드를 뒷면으로 뒤집어 놓아 패스를 표시합니다.
모두 패스가 되면 라운드를 마친채 중앙의 더미와 진열카드는 그대로 둔채 마지막에 패스한 사람이 다시 선이 되어 새로운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이러다 마지막 카드를 뽑아 더미가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되고
각자의 솔로카드 세트점수와, 별카드 우세점수, 킬-하트로 제외시킨 나머지 하트카드에 의한 감점을 합쳐 가장 점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앞서서로 말했지만 컬러레또는 비교적 전략적인 부분이 강조된 룰이라면 이 게임은 그런 느낌을 주면서도 파티성을 더 강조한 느낌이 큽니다.
게임 제목부터가 솔로리우스라는 솔로들의 별에 사는 사람을 패러디한 부분과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를 많이 가질수록 감점이 된다는 의미와, 이것을 조금이라도 무마시킬수 있는 킬-하트카드는 게임에서도 큰 역할을 하지만 큰 핵심요소이면서도 게임의 재미와 탄성을 주는 요소인 역테마라 할수 있겠습니다.
카드를 가져갈 타이밍과 카드를 뒤집을 타이밍의 고민이 실시간으로 주어지는데, 이게 이 게임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략적인 요소보다 카드 운빨이 많이 작용하므로 어찌보면 승패가 큰 의미가 없지만 카드 뒷면의 하트가 나올 확률을 표시하여 내 액션 선택을 도와 준 부분에서는 앞선 파티적이거나 랜덤적인 요소를 줄여 자칫 너무 심플할 수도 있는 부분을 나름대로 보완한 점도 이 게임의 특이점이네요.
가볍게 하기 딱 좋습니다. 예전에 라스트윌이라는 게임에서 돈을 쓰자는 역테마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이게임에서는 사랑을 얻지 말고 솔로로 남아야 된다는 테마와 나름 카드 랜덤성과 그나마 신경써야 점수라 올라간다는 미묘한 줄다리기의 중점에 있는 게임이네요.
단점은 역시 카드빨과 그나마 조금은 덜다듬어진 게임성, 그리고 약간 3류틱한 카드 재질과 카드모서리 라운딩 등이 아쉽긴 합니다. 선전은 절대 아니고, 가끔 열리는 전시나, 최근 유명 펀딩사이트에서 펀딩으로 구할수도 있으니 혹요 필요하신 분들 달리실수도 있네요.
가끔씩 웃으면서 카드빨 즐기시는 게임 필요하신분들께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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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퍼 (Keyper, 3인-하불바) 8.4/10
2. 인디언써머 (Indian Summer, 3인-하불바) 7.4/10
3. 솔로리우스 (Solorius, 3인-하불바) 7.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