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wis & Clark 루이스 & 클락 개봉기

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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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7 오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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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http://blog.naver.com/synecho/60213048798 )에 간만에 개봉기를 하나 썼는데

기념으로 여기에 올려봅니다.

요즘 시간도 없고 포스팅을 언제 다 하나 싶습니다. ^^;;

이번에 새로 구매한 Lewis & Clark (루이스 & 클락)입니다.

아래에 조그만 글씨로 "탐험"이라고 써있습니다.

게임 배경은 미국 3 대 대통령인 제퍼슨이 프랑스로부터 미국의 서부 지역을 구매한 후에 그의

비서인 루이스에게 탐사하라고 지시를 합니다.

(명령이 아니꼬았겠지만 월급장이라 힘이 없는) 루이스는 클락을 꼬시고 탐험대를 조직해서

서부지역 탐사를 시작합니다.

땅으로는 탐사를 할 수가 없어 탐험대를 조직하여 강을 따라 장장 500일 이상의 탐험을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각 플레이어가 탐험대를 꾸려 강을 따라 때로는 산을 넘어 가장 먼저 태평양에 도착하면

승리하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몇 달 전에 구판을 한 번 플레이 해 보았는데 상당히 재미가 있었지만 게임을 구할 수가 없었는데

마침 재판이 나와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구판의 직사각 박스에서 정사각 박스로 바뀌고 그것에 따라 보드판의 크기가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카드질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

보드판입니다.

오른쪽 중간 쯤 있는 강(세인트루이스)에서 원정대가 출발합니다.

강을 따라 전진하다 산을 넘고 다시 강과 산을 넘어 깃발이 그려져 있는 태평양에 먼저 다다르면

승리합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인디언 마을에는 인디언들을 배치해서 탐험에 필요한 여러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이 가지고 시작하는 보드판입니다.

5 인용이라 5 개가 존재합니다.

6 각형이 그려진 곳은 자원 등을 보과하는 곳이고

원이 그려진 곳은 탐험을 도와주는 인디언을

태우는 곳입니다.

테마상 배에다 자원과 인디언을 싣고 강을 따라가는

것인데 재밌는 것은 자원이나 인디언이 많으면

탐험 시간이 지제됩니다.

탐험을 하다보면 자원이나 인디언을 태울 배가

더 필요해서 추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시간을 줄여줍니다.)

갈색: 나무

노란색: 모피

보라: 식량

회색: 장비

하늘색: 카누(강에서의 이동을 빠르게 해줍니다.)

흰색: 말 (산에서 이동하려면 말이 필요합니다.)

빨간색: 인디언 (마을에 일꾼배치 형식으로 배치합니다.)

5 가지 색의 말: 각 플레이어의 선발대

박스와 컨포들을 모아서 찍어봤습니다.

1 인용에만 쓰이는 토큰입니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 것은 트레이입니다.

컨포를 담을 공간이 충분할뿐만 아니라

카드를 넣을 공간도 충분합니다.

더군다나 플텍을 해도 잘 들어갑니다.

올레!!!!!

보드와 개인판을 넣는 공간도 잘 되어 있어

아주 맘에 듭니다. ^^

이 게임은 레이싱 게임이지만 실제 플레이 방식은 콘코디아의 카드 사용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처음 시작시에 가지고 시작하는 6 장의 카드 (시작 원정대)입니다.

자신의 턴이 되면 필수 액션 하나를 해야 하는데

1. 카드 플레이

2. 일꾼 배치(인디언을 마을에 배치)

이 둘 중에 하나를 꼭 해야합니다.

카드 플레이는 콘코디아와 유사하게 바닥에 내려놓고 해당 액션을 사용합니다.

한 번 사용한 카드는 다시 핸드로 들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어느 시점에는 내려놓은 카드들을 핸드로 다시 들어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조력자 카드들을 고용해서 더 높은 효율의 액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여기까지는 콘코디아와 유사합니다. ^^

카드를 사용하는 조건은 콘코디아와 좀 다른데 각 카드를 사용하려면 최소 인디언 하나만큼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조력자 카드(액션 카드)를 뒤집어 사용하거나(마치 산후앙이나

레포갤처럼 카드가 다른 용도로 사용됩니다.) 인디언을 직접 고용합니다.

(카드 + 인디언도 가능)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힘을 1~3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3을 사용하면 카드의 액션을 3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정대가 탐험 중에 고용할 수 있는 조력자들

첫 게임에서 카드를 보면서 "뭐 이런 사기가 있어~" 하면서 밸런스의 붕괴를 우려했는데

계속하다보니 그런 카드 자체가 많아서 오히려 밸런스가 맞춰지는 오묘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

또 한 가지 액션은 각자 가지고 있는 인디언을 마을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이 점이 이 게임의 특이한 요소인데 한 번의 액션을 (콘코디아 같은) 카드 사용 또는

일꾼 배치 중에 하나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일꾼 배치 게임은 첨부터 끝까지 계속 일꾼 배치를 하곤 하니까요^^;

위에 이 게임의 재밌는 점들을 조금(? ^^;;;) 언급하였지만 이 게임에서의 가장 재밌는 점은

야영을 결정하였을 때의 시간의 흐름에 있습니다만 자세한 설명은 궁금증을 주기 위해 생략합니다.^^;;

기회가 되면 (조만간 플레이 할 것 같은데) 이 게임의 후기나 리뷰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개봉기니까요~ ㅎㅎㅎㅎ

(어쩌면 같이 플레이 할 것 같은 림림님이 훌륭한 리뷰를 적어주실지도~^^;;)

게임이 여러 요소가 섞여 있어 복잡할 것 같지만 실상은 어떤 액션을 하더라도 결국은 강에서 그리고

산에서 남보다 앞서 전진하는 것만이 이 게임의 목표이고 이 게임은 그 방향성으로의 집중이 상당히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좀 전에 설명을 생략한 시간의 흐름에 관한 부분은 이 게임의 테마성과도 잘 연결되어 색다른

재미와 더 많은 생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500 일 이상의 탐험에서 오직 한 명의 사망자 (장염이랍니다.ㅠ_ㅠ)만 발생하고 무사히 탐험을 마쳤다고 하는데

제퍼슨의 시대로 돌아가 세인트 루이스에서 태평양까지 탐험 한 번 안 하시렵니까?

물론 카누 정도는 저을 줄 알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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