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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쓰 더 윈드 갬빗 리뷰
메피스톤 쪽지보내기   | 조회수 1891 | 추천 3 | 작성 IP: 14.45.***.*** | 등록일 2018-05-08 15:41:09
내용 댓글 23

사이쓰: 더 윈드 갬빗

사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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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쓰 윈드 갬빗이 출시된지가 벌써 한 분기가 지나갔는데 아직 보라에 윈드 갬빗의 리뷰가 하나도 없더군요. 아무래도 사이쓰 본판이나 먼곳 확장은 한글판이 있는데에 비해 윈드 갬빗은 한글판이 없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빈칸이 영 아쉬워 부족하지만 한번 리뷰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확장팩의 리뷰인만큼 본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전제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이쓰의 아트는 정말이지 업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윈드 갬빗은 사이쓰 본판에 더해 비공정과 엔드 게임 타일이 더해졌습니다. 박스 정면 우하단에도 이 두가지를 굳이 강조해서 굳이 기호로 만들어 박아두었습니다. 비공정만 신경쓰기에는 엔드 게임 타일이 워낙 게임에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제작사도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폴라니아 진영의 미니어쳐들입니다. 안나와 보이텍은 원화가 비공인 사이쓰 주인공.. 일지도?>

 

비공정 미니어쳐는 사이즈가 제법 큽니다. 80mm라고 처음에 홍보했는데, 아닙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훨씬 커요. 차지하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세력이 네 개 이상 올라가고 비공정이 활발하게 사용되는 게임이라면 가급적 맵 확장을 사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이 비공정 미니어쳐는 은근히 견고한데다 색깔도 다양하고 모양도 개성이 있는지라, 아래와 같이 가지고 놀기에도 좋습니다.




<수송중인 단보 대가리들과 사료를 따라서 비공정까지 올라간 시바견>

 

여하튼 비공정의 기능은 게임 시작시 무작위로 정해집니다. 기능은 능동기능과 수동기능(혹은 액티브와 패시브 기능)으로 나뉘는데, 모든 세력이 같은 기능을 공유합니다. 비공정마다 다른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도 일단 룰북에 써 있긴 하지만, 그리 권장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공정마다 기능이 아주 다른고로, 세력마다 기능이 다르면 서로 다른 비공정의 기능을 전부 숙지하는 것도 어렵고, 밸런스도 어긋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액티브/패시브 타일. 카드가 아니고 두꺼운 타일인 것이 인상적입니다.>

 

뒷면이 빨간색인 타일들이 액티브 타일들로, 보통 공격과 수송에 관련된 기능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타일의 오른쪽 위를 보시면 미플모양이 두개 있는데, 이는 한번에 수송할 수 있는 일꾼 수 제한을 의미합니다. 액티브 타일의 경우 위 BLITZKREIG처럼 일꾼 둘을 수송하거나, 자원 셋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직접 비공정이 공격한다기보다 비공정이 있는 칸에서 전투가 발생할 경우 이런저런 보너스를 주는 등으로 보조를 하는 형태로 전투에 참가합니다. 위의 BLITZKREIG는 다소 특이한 카드로 비공정끼리 직접 투닥투닥 싸울 수 있는 카드입니다.

 

패시브 타일들은 이동이나 생산, 건설 등에 보너스를 주는 타일입니다. 예시의 FERRY처럼 마치 다리처럼 모든 유닛들이 호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하기도 하고, 드릴을 뚫어서 터널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기능들이 있습니다. 패시브 타일의 오른쪽 위를 보시면 숫자가 있는데, 이는 한 턴에 이동할 수 있는 이동력을 의미합니다. 1인 것이 딱 한 장 있고 대부분 2나 3입니다. 비공정은 멕이 아니기 때문에,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멕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혜택을 받지 않습니다. 단 팩토리 카드를 뽑은 후에 팩토리 칸을 선택하여 이동을 한다면 이동력에 1을 더합니다.



<자원을 수송하는 액티브 카드들>

 

자원과 관련된 액티브 카드들은 대체로 수송하고 있는 자원을 이용해서 전투에 혜택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첫번째 카드처럼 들고 있는 자원을 소비해서 소비하는 갯수만큼 해당칸으로 전투유닛을 소환하거나, 마지막 카드처럼 설정상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비공정에서 폭격을 가하여 소비한 자원의 수만큼 적의 전투력을 깎아버리는 등 전투에 큰 도움을 주는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전에서의 BOUNTY 타일 사용례>

 

제가 토가와를 플레이하고 있었고, 상대가 폴라니아로 나름 팩토리를 지키느냐 빼앗기느냐의 중요한 싸움이었습니다. 걸어온 싸움에서 수비하던 중 비공정에서 자원 하나를 써서 본진에 있던 멕 한대를 소환, 추가 카드로 팩토리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비공정의 이 기능을 쓰려면 종류가 뭐가 됐든 자원을 몇개씩 비공정에 싣고 다녀야 한다는 점..

 


<패시브 카드 두 장>
 

첫번째 타일은 거의 공짜로 평판을 올려주는 아주 강력한 기능을 가진 타일입니다만, 문제는 이동력이 1이라 아주 잉여하다는 것입니다. 한번도 써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쓰고 싶지 않은 타일입니다. 두번째 타일은 마치 폴라니아의 종특처럼 비공정이 조우칸에 있고 조우토큰을 뒤집을 때 두 가지 옵션을 다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타일입니다. 폴라니아라면 세가지 옵션을 전부 가져갈 수 있겠죠?

 

비공정은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 보조적 기능에 치중되어 있어 솔직히 조금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비쥬얼은 엄청나게 강해보이는 딜러인데, 의외의 서포터가 팀에 들어온 격이랄까요, 그래도 선택지를 넓혀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비쥬얼적으로 게임이 더욱 풍성해진다는 점에서 없는 것보단 확실히 있는 것이 낫습니다. 게임의 선택지를 넓혀준다는 면에서 이번 확장팩이 또 한 가지 추가한 것이 바로 엔드게임 모듈입니다.



<8가지 엔드게임 모듈 타일>
 

사이쓰 본판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게임이 너무 갑작스럽게 끝난다는 것입니다. 별이 6개 올라가는 순간 즉시 게임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마지막에 별을 올리는 사람이 은밀히 한번에 2,3개를 올리기로 작정하고 한 턴에 파팍 올려버리면 다른 플레이어는 넋놓고 게임이 끝나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그것도 일종의 전략이라고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착실히 준비해서 다음 턴에 영토를 확장할 준비를 다 해놓은 상태에서 대책도 없이 1시간 넘는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꽤 억울한 감이 있었습니다.

 

엔드게임 모듈은 이같은 갑작스러움을 다양한 방법으로 방지합니다. 게임 시작시 랜덤으로 타일 한개를 뽑고, 이는 기존의 승리조건 외에 다른 승리조건을 추가하게 됩니다. 영토를 10개 점령한다든가, 20턴이 경과한다든가, 돈을 40원 모은다든가 등 모든 플레이어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승리조건이 생겼기 때문에, 이제 서로의 진도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대부분의 모듈들이 별 6개를 놓는 순간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놓은 이후 한 턴 정도 더 돌아갈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기 때문에, 아쉬운대로 마무리를 할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



<비공정 오토마 카드>
 

최고의 1인플 상을 받은 게임답게 비공정에 대한 오토마 사후지원도 충실합니다. 이동조건에 다소 변경이 생겼는데, 원래 오토마의 이동은 익숙해질때까지 조금 까다로운 면이 있으니, 조건이 추가된 것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윈드 갬빗에 대한 최종적인 코멘트를 달자면 우선 비공정은.. 음, 워낙 파격적인 비쥬얼에 비해 조금 심심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말 잉여한 타일이 나오면 게임 내내 본진에서 1도 움직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감히 사견을 대자면, 비공정의 이동은 기본 이동 외에 추가 이동으로 처리하고, 직접 공격할 수 있는 기능을 조금만 더 추가했다면 훨씬 인터액션이 많아졌을 것 같은데, 그건 제 생각이고.. 무엇보다도 아쉬운 것은 캐릭터를 수송할 수 없다는 점. 왜 주인공이 배를 타질 못하니.. 이런 아쉬움 있는 비공정이지만 그래도 기능이 처음에 적절히 나오면 확실히 쓸모있는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사이쓰: 더 윈드 갬빗은 필수 확장은 아닙니다. 선택가능한 종족의 선택지를 넓혀주고, 맵의 빈칸을 채운다는 점에서 본다면 오히려 먼곳에서 온 침략자들이 필수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이쓰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특히 기존 사이쓰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게임종료 조건을 훨씬 전략적이고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바꿔준 것은 분명합니다. 기본 사이쓰의 종료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게임에 흥미를 갖지 못한 분들이라면 꼭 엔드게임 모듈을 끼고 게임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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