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리뷰] 좀비 다이스

조이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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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7 오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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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조이리뷰] "좀비 다이스" 입니다.

간단히 들고 다니면서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주사위 게임이 뭐 없을까?

한창 좀비 테마의 미드를 보고 있었는데 떼굴떼굴... 이 게임이 저에게 굴러들어 왔습니다.

원통이 하나 있고 설명서와 주사위 13개가 전부인 게임입니다.

그리고 빠른 발과 강한 턱을 필요로 합니다.

왜냐고요?

좀비 다이스는 좀비로 부터 도망치는 게임이 아닙니다. 더이상 도망 갈 필요가 없어졌어요.

왜냐고요?

바로 우리가 좀비니까요. ㅋㅋㅋ

"브ㄹㄹㄹㄹㄹㄹ레인스!" 라고 가장 맛깔나게 말하는 사람이 선 플레이어가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좀비가 되어 사람들의 뇌를 먹습니다.

세 가지 색깔의 주사위에는 발자국과 뇌, 그리고 샷건(타격) 마크가 그려져 있습니다.

초록색에는 샷건이 1개, 노랑에는 2개, 빨강에는 3개가 있지요.

원통에서 랜덤으로 주사위 3개를 뽑아 굴립니다. 각 주사위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발자국이 나오면 그 사람은 당신으로 부터 도망친 것이고 뇌가 나오면 잡아먹힌 것입니다. 샷건이 나오면 당신은 한방 맞은 것이죠.

샷건에 3방을 맞으면 죽습니다. 아.. 말 실수 했네요.. 이미 죽..

샷건과 뇌는 옆으로 빼둡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발자국)주사위 + 통에 있는 주사위를 더해 3개를 만들고 셋을 다시 굴립니다. 혹은 STOP 할 수 있습니다.

굴린 후 다시 샷건과 뇌는 빼둡니다.

그러고 나서 또 굴릴지 말지 결정합니다.

STOP 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뇌" 눈금의 주사위 만큼 점수를 받습니다.

GO 한다면 추가로 주사위 세 개를 굴립니다.

만약 굴리다가 (원래 가지고 있던 것 포함) 샷건이 3개 이상 모이면 먹었던 "뇌"를 반납하고 0점을 받습니다.

플레이어들을 돌아가며 한 번씩 차례를 가지는데 종합 13점을 먹은 좀비가 생기면 그 라운드 마지막 차례까지 진행한 후 승자를 가립니다.

[감상평]

작가가 의도했을 법한 웃긴 상황이 발생하는 웃픈 게임이었습니다.

굴리고 GO! or STOP!을 외치면 되는 간단한 규칙인데 주사위별 난이도가 다르기에 확율을 놓고 고민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계산적인 게임은 절대 아닙니다. 발빠르게 쫒아 가서 냠냠하는게 중요해요.

두번 세번 연속해서 계속 달리기 경주만 할 때도 있고 잘 나가다가 한턴에 샷건3발을 맞고 드러눕기도 합니다. (형씨 여기서 자면 입돌아가)

2명이 해도 괜찮았고 5명 이상 여럿이 해도 괜찮았습니다.

설명드린 그 규칙이 다이고 선택에 대한 고민도 그정도 수준이기에 전략적인 면은 다소 부족한 게임이지만

이 게임을 빛나게 해줄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바로.. 내기이지요..

아이스크림이나 설거지 등등 뭔가를 걸고 하면 저~~엉~~~말 정말정말정말 즐거워 집니다.

2인 이상 / 10세 이상 / 10~20분 (긱 참고)

(4인이 베스트 인원이고 2~8인까지를 잡습니다) (10살 이상이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테마 때문에 아이들에게 뇌를 먹으라는 건 정서에 좋지 않아 보입니다.)

좀비 트레이닝 시뮬레이션.. 미리미리 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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