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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리뷰] 성덕 루트비히 2세 -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익퓨 쪽지보내기   | 조회수 511 | 추천 0 | 작성 IP: 175.117.***.*** | 등록일 2018-05-06 23:53:26
내용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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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2014년)
Castles of Mad King Ludwig
평가: 93 명 팬: 13 명 구독: 7 명 위시리스트: 30 명 플레이: 233 회 보유: 270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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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익퓨입니다.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아시나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유명한 성입니다. '독일의 성문화' 같은 낚시글 클릭해 보신 분들은 종종 보셨을 겁니다.

   이 성을 짓게 명령한 사람은 독일의 루트비히 2세입니다. 소문난 성(城)덕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인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의 주인공이죠.

   이번에도 게임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해당 내용은 다른 분들의 리뷰를 참조해 주세요.

      
   

   노이슈반슈타이거 성을 배경으로 한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의 박스 아트

 

   Castles of Mad King Ludwig(2014)

   2-4인(4인 최적), 90분 소요, 언어 의존도 없음, 긱 AVG rating 7.67, 긱 랭킹 81위

   작가: Ted Alspach

 

 

 

   테드 알스팩, 제가 참 좋아했던 작가입니다.

   보드게임 디자이너로서 활동은 <Age of Steam> 확장맵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간혹 <Start Player>같은 괴작들도 만들었죠.

   제가 이 작가를 좋아하게 됐던 계기는 <서버비아>입니다. 유명한 pc 게임인 심시티 시리즈를 보드게임으로 옮겨놓은 것 같은 게임입니다.

   육각형 타일들을 사용하여 나만의 도시를 만드는 게임인데요,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의 전작입니다. 그래서 비슷한 점을 공유합니다.

 

   사실 <서버비아>,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콜로니>는 전략 건설 게임 3부작에 속합니다.

   각각 현재, 과거, 미래를 담당하고 있죠. <서버비아>로 이 작가를 좋아하게 된 저는,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에서 이 작가에 푹 빠지고,

   <콜로니>에서 이 작가에 크게 실망하고 그 뒤 더 이상 기대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 스무고개와 마피아 게임을 결합시킨 <웨어워즈>라는 게임은 그나마 괜찮았네요.

 

   이외에도 <한밤의 늑대인간>을 필두로 한 '한밤의' 시리즈도 꾸준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 준비하고 있는 이 시리즈의 최신작은 레거시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미친 왕' 루트비히 2세의 20대 시절의 모습

  

   이 게임을 있게 한 루트비히 2세는 바이에른 왕국의 국왕이었습니다.

   10대 후반에 왕위에 올랐지만 그는 엄청난 한량이었습니다.

   바그너, 백조, 성. 이 3가지가 그를 나타내는 키워드입니다.

 

   루트비히 2세는 10대 중반 때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를 보고 그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팬심이 어찌나 대단했는지 왕위에 오르고 내린 첫번째 명령이 바그너를 찾아오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바그너는 빚더미에 올라 앉아서 유럽을 떠돌고 있었는데, 루트비히 2세가 빚도 다 갚아주고 숙식도 제공해주며 바그너의 전폭적인 스폰서가 됩니다.

   성덕 중 성덕이라고 할 수 있죠.

 

   바그너에게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던 '로엔그린'의 주인공은 '백조의 기사'입니다.

   루트비히 2세는 어렸을 때부터 백조를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던 중 로엔그린에 등장하는 백조의 기사를 자신과 동일시한 게 아닐까요.

 

   게임 박스에 있는 성은 '노이슈반슈타인' 성입니다.

   독어로는 Neuschwanstein라고 하는데요. neu(새로운, new) + schwan(백조, swan) + stein(돌, stone)의 합성어입니다.

   즉, 새로운 백조의 돌성 이라는 뜻이죠. 네, 백조 말입니다.

   루트비히 2세가 죽고 나서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요.

   아마 이름에 대해서는 루트비히 2세도 좋아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

 

   그런데 이쯤 되면 의문이 생깁니다. '왜 미친 왕일까..?'하는 의문 말이죠.

   바그너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루트비히 2세는 한 번 꽂히면 물불 가리지 않는 전형적인 덕후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루트비히가 가장 심하게 꽂힌 게 바로 성이었죠.

 

   사실 루트비히 2세가 살던 시기(1845~1886)는 19세기 말이었습니다.

   당시 성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쓸 수 없었다고 합니다. 대포 한 대라도 맞으면 바로 부숴지기 때문이었죠.

   그러니까 루트비히 2세가 지은 성은 정말 취미 목적의 사치품이었단 얘기입니다.

   레고를 국가 규모로 했다는 느낌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돈이란 돈은 전부 덕질에 쓰다보니, 말년이 좋았을 리 없습니다.

   '정무는 뒤로 하고 덕질 전념 -> 신하들의 충고 -> 듣기 싫으니 더욱 정무에 관심 없어짐'의 악순환이 이어졌죠.

   결국 루트비히 2세는 신하들에 의해 퇴위당하게 됩니다.

   '미쳐서' 정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래서 루트비히 2세는 '미친 왕'이 되고야 맙니다.

 

   정말 미쳤던 건지 아닌지는 지금에 와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실제로 미치지 않았더라도, 이런 정도를 지나친 덕질이 그 당시 시선으로는 미쳤다고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퇴위당하고 3일 뒤, 루트비히 2세는 산책 중 실종이 됩니다.

   그리고 얼마 뒤 호수에서 익사체로 발견이 됩니다.

   자살이라고 공표되었지만, 실제 자살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분분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마 MBC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뤘을 겁니다.

 

 

 

   성덕 루트비히 2세의 건축물 2가지를 더 보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린더호프 성

 

   

   헤렌킴제 성

 

   *삼삼리뷰는 세 명의 리뷰어가 각자의 독특한 색으로 한 가지 게임을 리뷰하는 삼인삼색 리뷰 시리즈입니다.
   저는 시니컬 블루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룰과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알아봤자 쓸데없는 상식을 버무린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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