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4월 플레이후기 첫번째

부르심

1,937

2018-5-2 오후 7:55

IP: 115.145.***.***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8

1. 센추리 동방의 바다 ★★★★

센추리의 2부 동방의 바다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동방의 바다는 1부인 향신료의 길과 자원 교환이라는 기본 메커니즘은 흡사합니다. 그런데 이를 구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동방의 바다는 상인 카드 구입이 존재하지 않고, 게임보드라 할 수 있는 타일들이 상인 카드 역할을 대신합니다.

플레이어들이 소유하고 있는 배들의 도착 위치에 따라 자원 교환이 달라지고, 승점 타일도 획득 가능합니다.

배는 한 칸 무료 이동이 가능하고, 플레이어가 소유한 자원들을 자신의 배가 있던 곳에 하나씩 놓으면 그만큼 추가 이동이 가능합니다.

자원 교환을 위해선 먼저 해당 타일에 전초기지라 부르는 자신의 목재 건물이 있어야 합니다. 이들 비용은 처음에는 무료이나 다른 플레이어께 이미 있다면 그 수만큼 자원을 은행에 내야 합니다.

배들간의 인터액션도 존재합니다. 상대 배가 있는 곳에 내 배가 도착하면 상대 배 수만큼 자원을 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각 자의 배가 타일들을 돌아면서 자원 교환하는 것은 실제 무역을 연상케 합니다.

센추리 향신료의 길을 재밌게 하셨다면, 이 게임 또한 무척 재밌게 하실 겁니다. 향신료의 길에는 없었던 보너스 타일로 인한 패시브 기능이 있어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는 점도 재미 요소 중 하나입니다~.

매트는 사실 게임의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있으면 게임 몰입에 많은 도움을 주어서 좋네요.

매우 재밌게 플레이하였네요~ ^^

2. 카멜레온 ★★★☆

오랜만에 카멜레온을 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스파이폴을 연상케 하는 파티 게임입니다. 스파이폴이 스파이를 찾는다면, 카멜레온 보드게임은 카멜레온을 찾아야 합니다.

게임 방법은 정말 단순합니다. 주제가 하나 정해지면 주제 카드에 그에 관한 내용들이 적혀 있습니다. 왼쪽과 상단에 좌표가 나와 있는데, 들 좌표는 이번 게임의 어떤 단어가 쓰이는지를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각자 단어를 연상케 하는 단어를 한 번씩만 말합니다. 돌아가면서 얘기를 합니다. 간단한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좌표 카드를 하나씩 받습니다. 그러나 단 한 장만 좌표가 없습니다. 좌표가 없는 카드를 받은 사람이 바로 카멜레온 역할을 하게 됩니다.

카멜레온은 좌표가 없기 때문에 이번 게임의 단어를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잘 묻어가서 자신이 카멜레온이란 사실을 숨겨야 합니다.

어설픈 단어를 말해서 카멜레온이 자신이 카멜레온이란 것을 걸려도 기회는 한 번 있습니다. 바로 이번 게임의 단어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단어를 정확히 알아내면 카멜레온이 승리합니다!

이것 때문에 다른 참여자들은 이번 게임의 단어를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노골적인 힌트를 주면 안 됩니다. 알듯 말듯한 것들을 해야 하는 것이죠 ㅋ

간단하게 여런 번 즐기기 매우 좋은 파티 게임입니다. 한 판만 하기엔 너무너무 아쉬운 게임이라 정말 여러 번 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이 때도 적지 않게 플레이했네요 ㅎㅎ

3. 산타마리아 ★★★★

간만에 산타마리아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산타마리아는 최근 유행하는 주사위를 이용한 전략게임입니다.

규칙은 게임의 무게감과 플레이 타임이 비하면 상당히 쉽습니다. 숙련되면 금방 설명할 수 있고, 게임보드에 많은 부분이 잘 나와 있어서 그것만 잘 따라가면 설명도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차례가 되면 세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합니다.

첫째, 타일 획득

둘째, 돈 액션

셋째, 주사위 액션

패스를 선언합니다.

타일 획득을 통해 자신의 개인보드의 자신의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타일 획득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 타일에 액셩 공간이 있고, 어떤 식으로 개인보드에 배치하냐에 따라서 앞으로 자신의 액션 효율이 달라집니다.

돈 액션은, 자신의 지역의 액션 공간에 돈을 놓아야 액션을 사용합니다. 액션은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자원을 얻기도 하고, 종교를 통해 신앙심을 올릴 수도 있고, 배 행동을 통해, 선박 타일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돈 액션의 특이한 점은, 그 라운드에 돈 액션 사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액션을 사용하려는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1원이, 두 번째는 2원에, 세 번째는 3원이, 이런 식으로 계속 증가해서 나중에 가면 비용대비 효과가 안 나와서 안 하게 됩니다.

그래도 원하는 액션 공간을 바로 할 수 있어서 게임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사용한 액션 공간은 돈을 그곳에 놓아 사용했음을 표시합니다.

주사위는 하얀색과 파란색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하얀색은 공용 주사위이고, 파란색 주사위는 개인 것입니다. 파란색 주사위는 처음에 하나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종교 트랙에서 자신의 위치에 따라 추가로 파란 주사위를 공급받는게 가능합니다.

공용 주사위인 하얀색 주사위는 개인별 세 개씩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셋팅할 때 인원 수 곱하기 3배수 만큼의 하얀색 주사위를 준비하고, 라운드 시작시 이를 굴리게 됩니다.

주사위 액션은, 해당 주사위 눈과 연관이 있습니다. 눈 수치에 따라 주사위를 놓는 위치가 정해지고, 그 줄에 있는 모든 액션을 수행합니다.

파란색 주사위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얀색 주사위는 위에서 아래로 액션을 수행됩니다. 가장 마지막에 액션을 수행한 공간에 주사위가 놓여 그 공간을 막게 됩니다.

참으로 해야 할게 많은 게임입니다. 종교 트랙과 정복자 트랙이 존재하고 각기 다른 혜택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합니다. 자신의 차례 때 패스를 한다고 해서 그게 바로 끝이 아닙니다. 그 이후가 있습니다.

승리하기 위해선 상당히 머리를 써야하는 브레인 버닝 게임입니다. 그만큼 재미도 있고요.

저 빼고 다른 두 분은 처음이셨는데, 정말 재밌어하시면서 열심히 하시더군요. 저는 게임을 여러 번 해본 사람이었지만 이 두 분에게 패배를 하고 말았네요. 게임 규칙 숙지와 승리는 역시 별개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ㅋㅋ

다음에 할 때는 1등하기 위해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다음 플레이가 기대되네요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부르심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