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드게임 동호회 4월 정모 후기

4,237 조회

2014.04.14 01:11

울산 보드게임 동호회 4월 정모 후기 (http://cafe.naver.com/uboardgameclub )

참여 인원 : 양철나무꾼, 이지스, 이지스님 아내분, 보드게임하는구닌, 추리따위, 허한, 젠타, 견야차, 견야차님 친구분, 락건 (10명)

플레이게임 : 스시고, 로보77, 언덕위집의배신자(2회), 마이스앤미스틱, 카멜롯의그림자, 오토모빌, 스타워즈X-윙미니어처게임, 로얄터틀

1. 스시 고! Sushi Go!

참가자 : 양철나무꾼, 이지스, 이지스님 아내분, 보드게임하는구닌 (4인플)

제가 조금 지각 했는데 먼저오신분들끼리 스시고를 플레이하고 계셨습니다.

2. 로보 77 Lobo 77

참가자 : 추리따위, 견야차, 허한, 젠타 (4인플) - 허한 패

옆 테이블에 스시고가 끝나길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게 할 게임을 찾다가 로보77을 했습니다. 연산력 부족을 느끼며 저의 패배로 끝나버렸네요

3. 언덕 위 집의 배신자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참가자 : 젠타, 양철나무꾼, 이지스, 추리따위, 견야차님 친구분 (5인플-2회)

테이블을 새로 나뉘어 한쪽에는 언덕 위 집의 배신자를 나머지는 마이스 앤 미스틱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마이스 앤 미스틱 플레이에 열중하여 몰랐는데 2번이나 돌아갔다고 하더라구요

첫번째는 젠타님이 배신자였는데 배신자가 승리하였고 두번째는 이지스님이 배신자 였는데 배신자가 패배 했습니다

4. 마이스 앤 미스틱 Mice and Mystics

참가자 : 허한, 보드게임하는구닌, 이지스님 아내분, 견야차, 락건 (4+1인플)

저 빼곤 다 처음 하시는 분이라 또 다시 챕터 1을 하였습니다 캐릭터는 수리공인 네즈를 제외하고 콜린 틸다 마지노스 필치로 플레이 하였고 원래는 4인플 게임이지만 락건님이 게임 시작한 뒤에 도착하셔서 주도권 트랙 맨 밑의 플레이어 대신 npc로 악당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화근이였습니다 악당이 다이스 운이 너무 좋아 잘 쓰러지지도 않고 자꾸 치즈를 모아 증원이 너무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하수도에서는 탐욕스런 바퀴벌레가 나와 치즈를 자꾸 뺏어가더니 또 증원이 일어나고 결국 안뜰에서 증원이 또 일어나며 모래시게 토큰이 챕터 종료 마커까지 가면서 실패로 끝나버렸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평상시보다 훨씬 더 걸렸지만 처음으로 실패인데다가 그것도 챕터 1이라니 조금 충격이였습니다 과연 챕터 2는 언제 플레이 해볼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5. 카멜롯의 그림자 Shadows over Camelot

참가자 : 양철나무꾼, 견야차님 친구분, 추리따위, 락건, 젠타 (5인플) - 배신자 추리따위님 패

배신자의 패배로 게임이 끝났다고 들었으나 마이스와 차팔기에 정신이 팔려 보지 못했습니다

이 게임도 다들 재밌다고 하는데 아직 못해봐서 다음에는 꼭 해보고 싶네요

6. 오토모빌 Automobile

참가자 : 견야차, 허한, 보드게임하는구닌 (3인플) - 3410 : 3560 : 3030 으로 허한 승

마틴아저씨의 게임인 오토모빌을 했습니다 동호회에서 이미 몇번 돌아갔었고 다들 재밌다고 저보고도 차한번 팔아야지라고 했었는데 이제야 차를 팔아봤네요 3인플이라 그런지 공장 세우는데 눈치싸움이나 경쟁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차를 생산해서 파는데 왜 잔고는 점점 줄어가는지 결국엔 대출까지 받아서 차를 생산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 열심히 차를 생산하고 딜러들을 총동원해서 팔고 공장의 비용까지 합산하니 은행빚을 모두 갚고도 돈이 남더군요 역시 열심히 차판 보람은 있었습니다 계산력이 부족해 생산 비용 계산에서 좀 버벅되긴 했지만 적절한 눈치싸움도 있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5인 풀파티로 해보고 싶네요

7. 스타워즈 : X-윙 미니어처 게임 Star Wars: X-Wing Miniatures Game

참가자 : 젠타, 견야차님 친구분 (2인플)

옆 테이블에서는 카멜롯의 그림자가 끝나고 스타워즈 X윙이 돌아갔지만 역시나 차파는데 집중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8. 로얄 터틀 Royal turtle

참가자 : 허한, 젠타, 견야차, 견야차님 친구분 (4인플) - 16 : 15 : 19 : 9 로 견야차님 승

오토모빌과 스타워즈가 끝나고 다들 지치기도 했고 저녁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일찍 끝내려 하다가 이대로 끝내기 아쉬워 간단히 할수 있는 로얄터틀을 마지막 게임으로 했습니다 로얄터틀은 고려의 디자이너로 유명하신 김건희님의 작품입니다. 2011년에 피스크래프트 에서 디자이너 에디션으로 출시 되었고 프랑스 Purple Brain Creations 에서 동화시리즈 3탄 토끼와 거북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준비중이기도 합니다

게임은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시합에 이번에는 오리와 양도 끼어들어 4마리의 동물들이 경주를 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무작위로 한 동물씩 배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핸드의 카드중 한장으로 자신이 원하는 동물에 배팅을 하나더 하고 게임이 시작됩니다 돌아가며 핸드에서 한종류의 동물씩 내고 낸 만큼 카드를 보충받으며 턴을 넘기고 돌아가며 낸 카드가 총 7장이 되거나 한 종류의 동물카드가 4장이 되면 동물들이 달립니다 거북이는 꾸준히 쉬지 않기 때문에 한장도 내지 않아도 1칸을 갑니다 그리고 4장을 내면 2칸을 갑니다 토끼는 빠르기때문에 몇장을 내건 2칸을 갑니다 단 게으름 피는 습성은 버리지 못했네요 만약 토끼가 1등일경우 4장을 내면 낮잠을 자기때문에 이동 없이 쉬게 됩니다 오리는 낸 만큼 이동하고 양은 낸 카드수보다 한칸더 이동합니다 그러나 양은 풀이 있는 칸에 가면 풀을 뜯어먹기때문에 이동이 남았더라도 거기서 멈추게 됩니다 이렇게 이동을 반복하다 1,2,3등에 모두 정해지면 라운드가 끝나고 자신이 배팅한 동물당 1등은 5점 2등은 3점 3등은 2점을 받습니다 게임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고 점수 합산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처음에는 다들 배팅을 할때 분산투자로 처음에 무작위로 받은 동물과 다른 동물을 배팅하다가 끝으로 가니 한탕주의에 빠져 한동물에 몰빵으로 가더군요 저도 꾸준히 한동물에 집중 배팅했으나 처음에는 양에 올인 했는데 4등으로 0점으로 꼴지를 하다가 두번째는 토끼에 올인해서 1등으로 10점으로 2위로 치고오르는가 싶더니 세번째 거북이 올인은 2등으로 6점을 추가하며 2위유지 하며 끝났습니다 처음에 분산투자를 했더라면 하는 미련이 남지만 확실히 간단하면서도 유쾌하게 즐길수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프랑스에서 새로 제작되는 버전에는 늑대도 추가되었던데 늑대는 어떤역활을 할지 기대되고 새로운 버전도 빨리 출시되어 한번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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