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Nasa모임 130회 후기----레드7 등 2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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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9 오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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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Nasa모임 130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4명입니다.

불꽃손, 팔이만세, 빗살무늬, 하나씩

장소는 TsP입니다.

목록입니다.

1. 엘그란데+대심문관과 식민지 (빅박스, El Grande+Exp-Grand Inquisitor & the Colonies, 4인-불팔빗하)

2. 레드7 (Red 7, 3인-불빗하x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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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그란데+대심문관과 식민지 (빅박스, El Grande+Exp-Grand Inquisitor & the Colonies, 4인-불팔빗하) 8.6/10

엘그란데 한글판 이후 엘그란데의 재미를 전파하기 위해 진행한 빅박스 게임입니다. 물론 풀확장으로 하지는 못하고, 대심문관과 식민지(이전판에서는 종교재판관과 식민지)의 구성으로 진행했습니다.

재미면에서는 역시 충분합니다.

4인이 하는 것이라 일정한 전략도 가능하고, 전체적인 흐름파악도 쉽고요. 어떤분은 5인이 좋다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3-4인이 더 전략적이고 재미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점수를 등락도 비슷해져서 텐션도 더 걸리고요. 랜덤요소가 줄어든 요인도 있겠죠. 어쨋든 인원수가 많으면 분명한 랜덤요소가 커집니다. 물론 이게임을 여러명이 진행하면 좋다는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랜덤적인 흐름도 일정한 정도가 있어서 그런 변화적인 요소가 이 게임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도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예측이 빗나가는 불규칙 요소에서 오는 재미보다는 일정한 텐션에서 오는 재미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3-4-5인플 모두 나름대로 의미와 재미가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카드를 고르는 재미등으로 인해 2인도 게임을 하는 재미가 최소한은 보장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여러 공간으로 구분된 스페인의 각 지역을 왕이 한 지역에 머무릅니다. 이 지역 인접지역에는 지방 기사(카바에로)들이 모여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 나가죠. 매라운드는 선부터 각자 1장씩의 자신의 파워카드 자신앞에 두고, 그 파워의 순서대로 영향력 행동카드를 골라 진행하는 방식이죠.

파워를 높은 것을 사용하면 가용 카바에로를 덜 가져오고 먼저 행동카드를 고르므로 유리한 경우가 되고, 적은것을 내면 반대가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파워카드는 시작 핸드에 준 1~13까지의 카드를 1번씩만 사용하므로 먼저 쓴 파워카드는 나중에 다시 쓸수 없죠.

이렇게 3라운드 단위마다 놓여진 각 지역마다 영향력(카바에로의 수)을 비교하여 점수를 먹죠.

전형적인 영향력 게임의 문제점은 이번에도 역시 나타 났습니다. 2-3 순위 하는 사람이 4순위 사람을 공격하게 될수밖에서 없는 경우죠. 1순위를 공격해도 점수를 받을수 없고, 후순위를 공격해야 점수가 올라가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이런점은 할수 없지만 받아들일수 밖에 없죠. 이런 게임을 하면서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후순위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속상하지만요. 이날은 초반 일정 기간에 제가 이런 케이스로 공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려니하고 게임을 해야 합니다.

꼴지는 면했지만 아쉽기는 했죠.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한글화가 필수인 게임에서 한글판은 필수입니다. 물론 기존의 한글화용 파일도 있어서 카드만 한글화하면 되지만요.

룰은 약간 잔룰스럽게 여기저기 널려 있는 느낌입니다.

기본 진행룰은 카베에로 배치룰, 이동룰, 카스티유(탑, 유배지)룰, 왕 지역룰 정도는 굵은 룰이죠.

프랑스룰, 식민지와 배 이동룰, 선장과 총독룰, 황금과 상품룰, 해안선룰, 제한표룰, 새로운 점수표룰, 동점룰, 왕과 그란데 추가점수룰, 액션카드 진행순서룰, 등의 잔잔한 룰들이 쫙 펼쳐진 느낌이죠.

종합하면 전체룰이 그리 어려운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룰중 한두가지가 안지켜지면, 그러지 않아도 앞선 영향력게임의 치우칠수 있는 밸런스도 있는데, 더욱 왜곡된 방식으로 진행되어 가급적이면 이런 부분이 잘 지켜지기를 바랄 뿐이죠. 필수적으로 지켜져야만 정상적인 게임의 결과가 된다고 생각되느 게임이죠.

아마 이런 부분과, 빅박스의 크기 등이 이 게임의 저변확대를 방해하는 요소인 듯합니다.

이번에 대심문관 확장을 했으니, 다음에는 그란디시모 확장으로 해봐야 겠습니다. 그다음은 왕과 음모의 순으로, 개인적으로 이게임을 무척 좋아하지만 왕과 음모로 진행한 적이 한번도 없어 아쉽죠. 이 확장은 다른 확장을 다 해보고나서야 비로서 접근이 용이한 것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기본판의 액션카드를 각자 핸드에 미리 들고 하는 방식이라 개인이 혼자서 이런 카드별 능력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하기 때문이죠.

재미 있었어요.

2. 레드7 (Red 7, 3인-불빗하x2R) 7.5/10

시간이 남아 레드7을 2라운드 진행했습니다. 간단한 카드 구성에 복합적인 상황을 연출해놓아 아주 전략적인 게임으로 만든 로직위주의 게임이죠. 이노베이션이나 로마에게 영광을 을 만든 칼츄딕의 게임인데, 시간가는 줄 모르는 카드게임입니다. 어디 여행가서 해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 되죠. 다만 인원수가 너무 많으면 점점 어려워지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3인이 가장 적합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턴이 올수롤 자신이 죽어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점점 좁혀오는 것이죠.

그래서 더 재미있는지 모르죠.

이게임의 단점이라면 로직이 워낙 강해서 룰의 길이는 짧은데, 룰의 이해가 떨어지면 정상적인 게임의 진행이나, 게임의 맛을 느낄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룰, 확장룰, 어드밴스룰로 되어 있는데 기본룰은 게임이라기 보다는 룰을 알려주는 정도의 룰이고, 확장룰도 조금 달라지는 정도이지만, 어드밴스룰까지 포함시키면 비로서 완성된 정상적인 게임의 룰이 됩니다. 아마 이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 어드밴스룰로 진행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 라운드를 하고, 카드를 나눌수 없을때 까지 하는 것이지만, 라운드 단위로만 해도 마치 한게임씩 하는 느낌이라 재미있습니다.

1라운드는 우승하고, 2라운드는 초반 광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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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그란데+대심문관과 식민지 (빅박스, El Grande+Exp-Grand Inquisitor & the Colonies, 4인-불팔빗하) 8.6/10

2. 레드7 (Red 7, 3인-불빗하x2R) 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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