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loo20 1~2턴 기록

coolb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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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1 오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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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구매한 fading glory를 드디어 플레이 시작하였습니다. 편의상 VASSAL모듈로 플레이를 기록하였습니다. Fading glory에는 모두 4개의 시나리오가 들어있습니다. 각각의 시나리오는 별도의 특수 룰을 사용하며, 각기 다른 마운티드 맵 위에서 진행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워털루 전투를 수행하기로 합니다.

1) 초기 부대 배치입니다. 프랑스군(청색)이 좌측, 영국(적색), 프로이센(흑색)이 위쪽과 아래쪽에서 프랑스와 대치중인 상태로 시작합니다.

2) 1턴을 프랑스부터 시작합니다. 프랑스 군의 이동상황입니다.

3)프랑스군의 이동이 끝나고 연합군의 리액션페이즈가 되었지만, 기마부대가 없는 관계로 패스합니다. 바로 프랑스군의 공격 페이즈가 됩니다. 노란색 전투 마커를 사용하여 전투1~전투4까지를 표시하였습니다. 이동이 끝난 뒤 모든 EZOC(적군의 주변 6헥스)안에 있는 아군은 적군을 공격해야만 합니다.전

투 1은 프랑스 기마대와 보병 vs 영국군 엘리트보병입니다. 전투력차이는 1+3:4 즉 전투력 차이는 4-4=0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오른쪽 전투 결과표에서 전투력차이를 열, 주사위 눈을 행으로 하는 교차점의 결과를 따릅니다.

4) 1번째 전투에서 어이없게 주사위가 1 나와서 결과는 AR(attacker routed), 즉 공격자 참패가 나왔습니다. OTL

참패를 당하게 되면 승리자가 참패한 각각의 부대에 대해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눈의 수만큼 후퇴를 시킵니다. 후퇴해야 할 거리가 이동력(숫자중 오른쪽)보타 크다면 사기를 -1 깎습니다. 이 게임은 사기가 해당 플레이어의 생명력에 해당되므로, 사기가 0이 되면 게임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아무튼 프랑스 두 부대는 각각의 참패주사위 눈의 수만큼(이동력보다 크다면 이동력 만큼만) 후퇴를 하였습니다. 후퇴 후에는 참패마커를 부착하여 참패하여 도주중인 부대임을 표시합니다. 참패당한 부대는 방어력이 1/2로 떨어지며, 이동은 후퇴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참패마커 주변 색이 하얀색이면 연합군 턴의 마지막에 참패상태에서 복구되고, 파란 참패마커를 단 유닛은 프랑스 턴 마지막에 참패상태에서 복구됩니다. 참고로 프랑스 턴에 생긴 참패에는 모두 흰색 테두리의 참패 마커를, 연합군의 턴에 생기는 참패 마커는 모두 청색을 사용합니다.

5) 2번 전투에서는 전투력2짜리 프랑스 보병이 강건너 전투력3짜리 영국 보병을 공격하였는데, 강건너 공격이므로 공격 페널티 -1을 먹어 전투력의 차이가 -2가 됩니다(2-1-3=-2), 게다가 주사위 눈이 1이 나와서 옆의 전투결과표상에는 AB(attacker break)!

즉, 공격자 파괴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와 프랑스 보병은 전장의 이슬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참고로 나중에 밤 턴에 제거된 유닛을 재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3번 전투에서는 기병과 보병이 합동 공격을 하였습니다. 보병이 비록 강건너 공격을 하긴 하지만, 기병은 직접 공격을 하므로, 강건너 공격의 페널티를 받지 않습니다. 오직 모든 공격자가 강 건너에서 공격할 때만 페널티를 받습니다. 따라서 공격력 차이는 마을에 있는 프로이센 보병이 +1을 받아서 3:4 즉 -1이 됩니다. 나온 주사위는 3으로 CRT(combar result table, 전투 결과 테이블)을 보니 AW(attacker withdraw), 즉 공격자 후퇴가 나왔네요. 모든 공격자가 1칸씩 후퇴를 합니다. 4번 전투는 2:2 공격인데 주사위가 3이 나와 N(no effect), 즉 아무 효과 없음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1턴 째 프랑스 공격이 마무리 됩니다. 손해만 잔뜩 봤네요.

6) 연합군의 1턴이 시작됩니다. 최초의 프랑스턴을 제외하고, 매 턴의 시작때는 이벤트 카드를 뽑아서 자기 색깔(프랑스는 청색, 연합군은 붉은색)의 이벤트를 실행합니다. 첫 연합군 이벤트는 조직력의 위험이네요. 자기네들끼리 인접하여 이동할 수 없는 이벤트입니다. 큰 의미는 없어보이네요.

7) 연합군의 이동페이즈입니다. 협공을 위해 부대들이 모였습니다. 참고로 이동페이즈에 EZOC안에 있는 아군 유닛은 이동이 불가합니다. 오직 전투만 가능합니다.

8) 연합군의 이동이 끝나면 프랑스군의 리액션 페이즈가 시작됩니다. 리액션 페이즈에는 기병대(옵션룰로 경보병도..)가 교전이탈(disengagement, EZOC밖으로 이동), 반격(counter charge, 2배의 공격력으로 적 일부 공격), 돌파(penetrate, EZOC에서 다른 EZOC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프랑스 기병대가 프로이센 군에 포위되어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고 교전이탈을 하여 안전 지역으로 대피하였습니다.

9) 프랑스 리액션 페이즈가 끝나고 연합군의 공격페이즈가 됐지만, 인접한 프랑스 유닛이 없는 관계로 전투 페이즈를 종료합니다. 플레이어의 턴에 이동시 강행군을 안한 상태에서(강행군은 이동시 사기 1을 소모하여 추가 1 이동하는 것을 말함) 전투 페이즈때 전투를 하나도 수행하지 않았을 경우 휴식으로 인정되어 사기가 1 회복된다. 또한 지도상에 흰색 테두리를 갖는 참패 부대가 있다면 연합군의 턴이 끝나기 전에 참패에서 회복됩니다(왼쪽 두 부대). 이제 프랑스군의 2턴이 시작됩니다.

10) 왼쪽 두 부대가 참패에서 회복된 부대들입니다.

11) 프랑스 2턴째의 이벤트는.. 다음 이벤트 카드를 몰래 혼자만 먼저 보는 이벤트입니다. 별 의미는 없어보이네요.

12) 2천째 프랑스군의 이동입니다. 영국군을 집중 견제합니다. 다만, 프로이센군쪽으로는 신중을 기합니다. 전 유닛이 너무 몰려있어서 다구리 당하기 십상입니다. 연합군은 기마대가 없으므로 리액션 페이즈는 그냥 패스입니다. 이제 프랑스군의 전투 페이즈입니다. 1번 전투는 마을에 숨어있는 보병과 다이다이로 맞붙었으나, 마을을 방패삼은 영국군과의 전투력 차이는 0(3:3)이고 주사위운까지 없던 관계로(2) 한 칸 후퇴를 하게 됩니다.

13) 가급적 지도 가장자리의 파란선(LoC, line of communication, 연락선)쪽으로 후퇴해야 하는 룰에 따라 아군을 넘어 2칸 거리 지점까지 후퇴를 합니다(AW이면 공격자 1후퇴이지만, 다른 부대와 겹치면 한 칸 더 후퇴하는 룰을 적용하여 2칸 후퇴).

14) 2턴 프랑스의 공격이 끝나, 2턴 연합군의 턴이 시작됩니다. 턴 시작 후 가장 먼저 이벤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시다시피 의미없는 이벤트.. 이제 연합군의 이동입니다.

15) 아랫쪽 프로이센 보병들이 전열을 갖추고 진군하여 기마부대를 위협합니다.

16) 리애션 페이즈를 틈 타 프랑스 기병대 둘이 제일 아랫쪽 프로이센 보병을 역공(counter charge)의 기회를 노립니다. 리액션 페이즈에서 기마대의 공격력은 참고로 x2 입니다.

17) 협동공격으로 DR(defender routed)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프로이센 보병은 참패 체크를 하고 주사위 눈 수만큼 후퇴합니다.

후퇴하면 현재가 연합군 턴이므로, 파란색 테두리를 갖는 참패 마커를 붙입니다. 이 참패 마커는 프랑스군 턴의 마지막 부분에 삭제합니다. 리액션이 끝나고 곧바로 프로이센의 전투 페이즈입니다. 전투를 해야만 하는 유닛들이 보입니다. EZOC안의 모든 유닛들은 전투를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2턴이 모두 수행되었습니다. 3턴 쨰는 증원군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전투가 기대됩니다.

오늘의 게임 소감은 여기까지로 마감하려고 합니다.

휴.. 일일이 기록하면서 하려니 쉽지 않네요. 그나마 VASSAL모듈이 있어서 화면 캡쳐같은 것은 쉽습니다.

입문용 워게임의 명작 fading glory ! 역시 그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깔끔한 진행, 쉬운 룰.. 빨리 4개 시나리오 다 돌려보고 후속작인 rising glory도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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