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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했습니다아앙~

1,766 조회

2016.04.07 15:37

약 2년간의 자유로운 프리랜스 생활을 끝내고 캐내디언 IT 업체에 입사 했습니다!

정식 "Job Offer" 편지는 내일 받을 예정이구요.

20년 역사를 가진 회사지만 언제나 30명 이하의 멤버한 유지하려는 독특한 회사예요.

특유의 회사 문화 때문인데...

사장 및 직원들의 모토가 "일하는 것 또한 인생의 일부. 그러니 일 또한 언제나 즐겁고 행복해야한다" 예요.

누구의 목소리도 무시하지 않으며, 어떠한 작은 의견이라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힘든 동료가 있으면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쓸데없는 정치싸움보다 어떻게 하면 클라이언트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까 하는 주제를 두고

건전한 토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런 재미난 회사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예쁜 잔디와 꽃으로 뒤덮힌 도심 속 옥상 정원에서 함께 바베큐를 해먹거나,

함께 뜰에다 식물을 심기도 하구요. 재미난 정보가 있으면 언제든 "말할게 있어요" 란에

주제와 시간을 기록하여 작은 발표회를 열어 관심있는 사람들과 공유해도 괜찮아요.

때론 서로가 가진 취미를 공유하기도 하며 늦게 오고 싶은 날은 늦게 출근해도 괜찮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주말에 회사로 부르는 일은 없으며 자기의 애완견을 데려와도 괜찮구요.

놀랍게도 회사 내에 푸에르토 리코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보드게임 또한 비치되어 있더군요.

일하다 피곤하면 꺼내다가 동료들과 잠시 하라는 회사측의 배려 입니다.

심지어 어떤 직원은 부업으로 자그마한 보드게임 샵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시작 연봉도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고 반년 이후에 추가 연봉 협상에 바로 들어간다고 하며

"정식 서류는 내일 보내겠습니다. 우리 가족이 된걸 환영해요" 하고 웃어주는데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난거 같아 정말 기쁘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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