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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동성로 평일 저녁 모임 후기

4,628 조회

2018.03.28 13:39

안녕하세요 동성로 평일 저녁 모임에서 3월 한달 간 돌아간 게임들에 대해 간략히 후기 남깁니다.

3/1 저녁
참석자 : 후추, YJ, 병용, 낚왕

이 날은 가이아 프로젝트를 전파하는 날로, 저 빼고는 모두 첫플이라 룰 설명하고 지도해가며 플레이했습니다.

무려 2게임이나 했네요! 다들 재밌다며 또 하고 싶다고...

3/3 모임

참석자 : 후추, 베타, 라이언, 재평

낮부터 밤까지 돌아간 날입니다.

우선 3명이 먼저 모여 테포마를 돌렸네요. 확장 2개 모두 포함시켜서 했는데, 저는 비너스 확장이 처음이라 비너스 기업 달라고 징징대서 얻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ㅋ

저는 비너스판 에코라인 느낌이 나는 기업이었는데, 나머지 두분이 나무를 안 심으셔서 저는 산소에서 나오는 점수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고, 금성트랙도 저의 몫이었네요. 그리고 틈틈히 열견제도 해서 무난하게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COC를 꺼냈습니다. 제가 못하는 게임이죠...이날도 아마 꼴찌를 했을겁니다.

빨간색이 접니다. 맵을 보면 세력차가 확연히...

COC를 하던 중에 나머지 멤버가 도착해서 조금 기다리게 하고 게임을 마저 끝낸 뒤에 사이쓰를 꺼냈습니다.

첫플인 분들이 있어 설명하고 진행. 하지만 경험치 차가 커서 그런지 아직 갈피를 잘 못 잡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조만간 복습할 기회를 마련해야...

그 다음으로 블러드레이지 4인플!

첫플의 느낌이 매우 안 좋았던 게임으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나 싶어 긱 게시판을 기웃거리다 토르 전략이 논란이 되고 있길래 이날 실험해봤습니다.

해보니 세더군요..이그드라실 무시하고 토르 전략에 올인했더니 1등.

다음에는 확장 끼고 해보고 싶어요..

이후에는 한분이 먼저 가시고, 남은 3명이서 아그리콜라 3인플을 했습니다.

사진은 깜박하고 못 찍었네요..아그리콜라의 강자 라이언님이 가볍게 승리하셨습니다/

3/5 저녁모임

참석자 : 후추, 병용

이날은 2인이라 모처럼 버건디를 챙겨갔습니다.

사진이 없는 걸 보니 안 찍은 모양이네요..

버건디를 가르쳐 주고 2게임 하고 헤어졌습니다.

3/11 모임

참석자 : 후추, YJ, 재평, 바나나, 낚왕, 낚왕 친구
3명이 먼저 모여서 기다리는 동안 스타트업스를 했습니다.

오잉크 사의 신작으로, right라는 기존 게임을 개량한 버전이라고 합니다.

짧게 돌릴 수 있는 게임이라 꺼내들 기회가 많네요.

그러다 1명이 더 도착해서 버건디를 했습니다.

수빈님은 첫플이라 좀 가르쳐 주면서 진행.

그런데 게임이 끝나보니 4명의 점수가 별로 차이 안 나네요!
첫플에 200점을 돌파한 수빈님도 대단.

다음은 글렌모어.

모두가 같은 수의 턴을 쓰지는 않는 좀 독특한 시스템을 가진 게임입니다.
갓 펼쳐진 타일이 좋아보이면 턴을 포기하고서라도 달려가서 먹어야 하죠.
그렇다고 턴을 많이 쓰는 것이 좋으냐 하면 반드시 그렇지도 않은 것이, 턴을 많이 쓴 사람은 적게 쓴 사람과 비교해서 더 사용한 턴 수 만큼 -3점씩을 받게 됩니다.

오묘한 게임...

거의 끝나갈 때쯤 나머지 2명이 왔는데, 키플라워 6인플을 할 심산으로 가져왔지만 테이블 공간이 부족해 보여서 포기하고 3,3으로 쪼갰습니다.

그 전에 해저탐험 6인플!

그만 숨 쉬고 제발 좀 나가...

이 후 쪼갠 뒤에는 한 팀에서는 블러드 레이지가, 제 쪽 팀에서는 간단한 게임들이 돌아갔네요.

오잉크 사의 트로이카 입니다.

어느 행성에서 광물을 캐서 탈출해야하는 게임으로 주된 시스템은 셋 콜렉션입니다.

처음 하는 분들과 하면 다소 평화롭게 진행이 되지만 숙련자들끼리 하면 다른 사람이 탈출을 못 하도록 하기 위해 연료 재료를 뺏어버린다거나 하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죠.

3/14 저녁 모임
참석자 : 후추, 병용, 허허, 준우

한분이 늦으셔서 기다리는 동안 스타트업스를 시작했습니다.

한게임이 거의 끝나갈 때 즈음 나머지 한분이 도착하셔서 토레스를 시작했습니다.

성 쌓는 테마지만...내가 직접 성을 쌓을 수록 손해인 것 같은 이 느낌....

얼마나 다른 사람의 성에 무임승차를 잘 하느냐가 주요 관건인 것 같아요.

3/17 모임

참석자 : 후추, 바나나, 재평

이날은 공룡섬을 돌리기 위해 영어가능자들로 특별팟을 꾸렸습니다.

재평님이 늦으신다고 해서 2명이서 비티컬처를 먼저 돌렸지요.

두판하고 공룡섬도 꺼내서 2인플로 한겜하니 재평님이 도착해서 설명하고 3인플 스타트!

디럭스 버전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언어장벽이 약간 있지만 게임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3명 모두 양아치를 뽑을 때마다 한숨이 푹푹..

이후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미플서커스를 했습니다.
저는 제가 덱스터리티 게임에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웬걸 제가 이 셋 중에서 제일 잘함...ㅋㅋ

바나나님은 마지막 라운드에 하다가 멘탈이 나가 멱살을 잡을 뻔...
파티게임으로는 합격점이네요!ㅎㅎ

그리고 다시 비티컬처 3인플.

바나나님이 또 이겼습니다. 와인 만드는 게임에 강하군...

3/20 저녁 모임
참석자 : 후추, 병용

이날은 그웨트를 가져갔습니다.

긱에 보면 177점 뽑으신 분도 있는 모양인데...가능한가요?

아무리 해도 100점 겨우 넘기는게 제 한계입니다.

그웨트를 한판 하고 나니 시간이 애매해서 오마이굿즈를 한겜 하고 헤어졌습니다.

3/22 저녁 모임

참석자 : 후추, 병용 +3인

이날은 다른 모임 멤버들이랑 합석해서 게임을 즐겼는데, 우선 시작은 가볍게 스타트업스.

스타트업스를 2게임하고 브룸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카드가 겹칠 때마다 희비가 교차하고..
역시 내 맘대로는 안돼...

이후에는 한분이 먼저 가시고 킹도미노와 퀸도미노를 합쳐서 7*7로 해봤습니다.

사막에서 한 껏 욕심을 부려서 세금을 걷었더니 12원이나...!

3/25 모임
참석자 : 후추, 재평

오늘의 메인디쉬는 정령섬입니다.

2인플 총 4게임을 했네요.

테마 맵으로도 해보고...

4번 모두 승리했습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는 않은 듯한...? (사실은 큰 에러플이 있었습니다ㅠ)

이후에는 그웨트. 그리고 세븐원더스 듀얼을 했습니다.

재행동 콤보를 이용해서 1시대에 원더 4개를 다 지어버렸네요..

3/28 저녁 모임
참석자 : 후추, 병용
오늘은 복습을 위해 키플라워와 토레스를 가져와 돌릴 예정입니다.
키플라워 2인플은 저도 처음인데, 수 읽기와 심리전이 상당하지 않을까...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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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키플라워부터 시작.
2인플이라 매 계절마다 타일이 6개 밖에 안 깔리네요. 이번 게임은 자원이 굉장히 쪼달렸습니다.
자원 생산하는 타일을 다 뺏겨서 어디서 점수를 내나 하다 수송타일이 업그레이드 하면 점수가 좀 괜찮아 보여 하나씩 들고 갔다가...
총 수송력을 21까지 끌어올려서 수송력당 1점 얻는 타일을 가져가면서 승부가 났네요. 85:68

다음은 토레스.
미션 카드도 넣고 풀옵션으로 돌렸습니다. 미션은 '당신들의 기사들을 각기 다른 층에 배치하세요!'
둘다 성공하고, 왕점수도 매번 둘다 챙겨가고 해서 점수차가 그리 크게 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남아 토레스를 한번 더 했는데, 미션은 '당신의 기사 중 4명을 정사각형을 만들도록 배치하세요!'
그런데 딴생각을 하며 플레이 했던 건지 정사각형 만들어 놓은걸 스스로 깨뜨리기를 2번이나 반복해서 꿈도 희망도 사라졌...ㅠㅠ

3게임 하고도 시간이 9시밖에 안되어서 트로이카 한게임 하고 헤어졌습니다.

3/30 저녁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