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1] Nasa모임 129회 후기----브뤼셀 1893 등 3게임

불꽃손

1,295

2018-3-27 오후 5:39

IP: 112.218.***.***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2

[2018.03.21] Nasa모임 129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3명입니다.

불꽃손, 하나씩, 빗살무늬

장소는 TsP입니다.

목록입니다.

1. 브뤼셀 1893(Bruxelles 1893, 3인-불하빗)

2. 퀸도미노 (Queendomino, 3인-불하빗)

3. 라찌아 (Razzia!=Ra의 원조판, 3dls-불하빗)

---

1. 브뤼셀 1893(Bruxelles 1893, 3인-불하빗) 8.7/10

오랜만에 브뤼셀을 진행했네요. 이게임은 처음 접했을때 조금 생소한 느낌이 들어 약간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었어요. 테마 때문일 거에요. 19세기말 벨기에 브뤼셀의 예술 양식인 아르누보를 테마로 하여 아무래도 인식에서 늦어지니 접근도 늦어지는게 사실이죠.

액션마다의 차이도 매우 큰 커서 그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었죠.

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해하고 나니 그 액션간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판은 크게 두개입니다.

좌측에 브뤼셀판으로 점수트랙과 브뤼셀의 각 주요 건물들이 있죠. 시청도 있고, 황궁도 있고, 극장도 있고, 증권거래소도 있고, 법원도 있고, 공원도 있고...작업장이나 시계판도 있어요. 전시장도 있고...

하지만 액션하는 칸은 딱 4칸 뿐입니다. 이칸에 액션하려면 각 칸마다 순차적으로 여러 사람이 들어갈수는 있는데 처음 들어가는 사람은 자신 일꾼 1개, 두번째 들어가는 사람은 2개, 3번째는 3개... 이렇게 점점 많이 들어가야 액션을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들어가려면 빨리 들어가야죠. 이 액션은 조금후 다시 설명하고

두번째 게임판은 우측에 놓이는 아르누보판으로 모듈라형의 보드입니다. 띠형태로 5 액션이 가로로 무작위 순서로 되어 있어요 이 띠도 앞뒤의 액션 배열 순서가 다릅니다. 이 띠판이 5개로 5개를 위에서 아래로 진열하는데, 각 면이 무작위로 되어 게임마다 다른 배열이 되죠. 맨 아래는 보너스판이라고해서 위의 5 액션 띠판에 연결된 보너스카드를 놓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5x5의 5액션이 균일하게 열된 순서만 다른 체크판에 맨아래 한 세로줄마다 연결되게 보너스카드가 놓여집니다.

이 곳에 액션을 할때는 한 칸에 자신의 일꾼 1개를 놓고, 돈을 1원(실제단위를 벨기에프랑) 이상 같이 놓고 그 위의 액션을 진행합니다. 만일 그 액션칸에 다른 사람의 건물이 놓여 있다면 그 사람은 2차액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즉 건물을 지어 자신도 그 액션의 혜택을 늘 나누어 먹는 것이죠.

작품활동--작품 1개 뽑아 가져오는 액션,

자원확보--고급 자원 2개 받는 액션,

판매--작품을 팔고 돈을 받는 액션,

건설--건물을 짓는 액션,

고용--극장에서 인물카드를 1장 구입하는 액션으로 매우 간단합나다.

각각의 건물에 의한 2차 액션은 작품중 흑백작품 1개 받기, 고급자원 1개 받기, 자신의 작품수만큼 점수받기, 자신의 건물수만큼 점수받기, 인물카드 1장 활성화 하기로 비교적 매우 효율적인 2차액션이 됩니다.

앞선 브뤼셀판에서의 액션은

저급자원(조커자원) 3개받기

증권거래소 카드표시 금액 받기

아르누보판 5액션중 1개 선택 진행하기

황궁문장트랙 전진한 만큼, 자신앞의 인물카드 활성화하기 등입니다.

대부분의 게임들은 돈안쓰고 원하는 액션 골라서 하는 액션이나, 조커자원 받는 것이 더 좋지만 이 게임은 그 반대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모두 일꾼을 다쓰고 나면 우선 아르누보판의 세로줄단위로 가장 많은 돈(일꾼 보낼때 같이 사용한)을 사용한 사람은 아래 놓인 보너스카드를 받습니다. 동률이면 카드는 받지 못하지만 동률자 모두 카드 효과를 1번씩 사용합니다. 따라서 돈 안쓰고 액션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자원도 건설할때 사용하는데 조커는 아무때나 아무자원을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조커를 1개라도 사용하면 건설점수 5점을 받지 못합니다. 점수내기 게임에서 점수받기를 건너뛴다면 아무래도 아쉽죠. 또한 게임 종료시에도 조커인 저급 자원은 무시되지만 고급자원이 남으면 각 1점씩 받습니다.

5라운드를 하는데 라운드마다

처음 단계는 세팅을 합니다. 인물카드 1장 갈고, 보너스카드 새로깔고, 아르누보판 액션 가능한 영역 확정하는 것이죠.

두번째 단계는 일꾼을 쓰는 액션단계이고

세번째 단계는 앞서 언급한 아르누보판 해결을 하여 각 보너스카드 주인을 가리고, 다음 라운드 선을 확정하고, 받은 보너스카드의 효과를 바로 사용하고 버릴지, 아니면 최종 점수를 계산할때 누적점수용으로 사용할지를 정하고, 각 액션칸의 4교점마다 둘레에 액션 일꾼이 가장 많은 사람은 자신의 방패트랙 위치만큼의 점수를 받고, 마지막으로 브뤼셀판에서 가장 많은 일꾼을 사용한 사람은 일꾼 1개를 법원에 볼모로 잡혀 이후 라운드 동안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것 저것 관리해야하는 것이 많은 게임입니다.

5라운드를 마치면 고용하여 활성화에 사용중인 인물타일의 요구 비용을 지불하고(물론 지불하지 못하면 각 [-5]점) 건물갯수와 건물트랙 위치 곱만큼의 점수, 가용 일꾼 갯수에 의한 점수, 가용 인물카드에 의한 점수, 자신앞의 예술작품수에 의한 점수, 남은 돈에 의한 점수등을 합쳐 총점으로 1등이 정해집니다.

각자 일꾼이 있어 액션칸을 선점하는 일꾼놓기를 해야하고, 일꾼놓을때마다 비딩을 통해 보너스카드를 받기 위해 경매에 참여해야하고, 액션칸들간에는 영향력을 살펴야하고, 어떤 액션칸에는 일꾼의 수를 바꾸어 넣은 식의 AP형 관리도 해야하고, 점수 테크트리도 타야하고, 건설도 해야하고...인물도 관리해야하고... 복합적인 시스템이 어우러진 게임입니다.

경매에 들어가면 승자든 패자든 비딩에 사용된 돈은 모두 버려집니다. 이게 일반 경매와는 다른 것이죠. 아무래도 보너스카드를 받기위해서는 경매의 마치막칸을 채우는 사람이 아니라면 일정하게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하므로 1, 2원씩 넣은 사람과는 사뭇다르게 비용이 많이 들어 상대적으로 이런 1턴 경매 느낌의 시스템으로 언밸러스를 맞추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일러스트가 독특해서 아주 미려하고, 시스템도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고, 게임의 배경도 새로운 부분이 있어 참 마음에 드는 게임입니다.

자주하지는 못해도 자꾸 해보고 싶은 게임이기도 하죠.

2. 퀸도미노 (Queendomino, 3인-불하빗) 7.9/10

킹도미노가 나오고 이런 간단한 룰로 이런 짧은 시간에 이런 재미를 많은 사람(최대 4명)까지 주다니 하고 놀란적이 있었죠. 설마 이것에서 얼마다 더 시스템이 추가되어 재미가 더해질까 하던 차에 나온 것이 퀸도미노 입니다. 퀸도미노는 킹도미노에서 단순하게 많은 연결과 많은 점수베이스(왕관수)를 확보하는 것에 비해 약간 다릅니다. 왕관을 많이 주지만 턴순서를 늦게 갖게하는 배경의 영역외에도 더 효율을 노릴수 있는 빨간 영역이 추가되었습니다. 빨간 영역은 이곳에 건물을 한개 구입하여 건설할 수 있는데 이것은 게임을 하면서 건물 풀이 계속 바뀌어가므로 매우 매력적인 영역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돈을 버는 기사, 돈을 아껴주는 여왕과 이 여왕을 데려올 수 있는 탑 등이 추가되면서 약간 복잡한 느낌이 들게되어 상당히 다야한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점수 체계 또한 킹도니노에 비해 다양해져서 이어지지 않은 영역들마다 점수를 주기도 하고, 탑이나 기사마다 점수를 주기도 하여 게임을 하면서 누가 누가 얼마의 점수를 받았는지 계산이 금방금방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킹도미노를 좋아한다면 퀸도미노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킹도미노를 저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킹도미노만의 확장인 거인의 시대가 출시 예정이기 때문이죠.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