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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블라인드 군요...
과연 이런 처리가 온당한건지 개인적으로 매우 의구심이 듭니다..
머..
맘에 안드는 얘기엔 무조건 반사적으로 재갈부터 물리려 드는게 한국사회 종특인가 싶기도 하고... 씁쓸하네요
-------라는건 제 무지와 과거 트라우마가 결합하며 발생한 부적절한 표현이었음을 이렇게나마 바로잡습니다..
p.s. 블라인드가 풀렸다 다시 신고누적으로 블라인드 되고 하는건가 보네요... 방금(12:23) 확인해보니 또 블라인드군요....
방송이야 듣기 싫으면 안들으면 그만일건데 굳이 해당게시물과 댓글들마저 다른 이들이 읽지 못하도록 해야겠다 내지는 보톡스를 죽여야겠다는 사명감(?)에 불타시는 분들이 있는걸까요?
p.s. 생각지도 않게 100플을 돌파했네요..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해야함이 온당하겠으나 저도 할일 해가면서 살아야 되다보니 돌아볼 여유를 챙기기 어려울듯 합니다..
이후의 논의는 해당 보톡스글에서나 다른 장이 마련되길 바라며
(물론 그 조차도 원치 않으시는 분 적지 않으실듯 합니다만)
제 머리속에 들어왔다 나가신듯한 레이지니님의 보톡스 댓글을 첨부하며 일단락 하고자 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레이지니 | 04.05 02:18
방송 모두 잘 들었습니다. 요약하면 전 AP님의 목소리를 이를 통해 처음 들었고, 말씀하시는 것에서 이야기 나누면서 유머도 있고 즐거움이 있는 사람이지만, 중간중간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이다라는 부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이어서요. 저같은 사람은 어그로를 끄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걱정과 감정 소모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본 방송이 편파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방송의 목적이 누군가의 편을 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어났었고, 그 일에 커뮤니티의 반응을 어땠으며, 보드라이프 운영진이 어떤 방식으로 처리했는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개인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함이라고 전 느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 본 방송에서 AP님의 생각과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다만, 보드라이프 운영진에서 이 사건을 처리한 과정이 아쉽습니다. 물론 이건 그저 제 주장일 뿐이고, 여기에 보드라이프 운영진 분들이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좀 더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경고나 제제 사항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제 의견일 뿐이죠. 보드라이프가 그렇게까지 체계적인 처벌 시스템을 갖춰야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 욕심일지 모릅니다.
성문법의 목적은 사람들이 본인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신이 어떤 처벌을 받는지 모르는 사회 시스템이라면, 그 사람이 억울한 것은 둘째치고,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발휘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톡스가 AP님을 초청해서 이야기를 나눈 것은 AP님에게 토론자로서 부른 것이 아니라, 사건 당사자의 본인 입으로 벌어진 사건을 듣기 위해서라고 전 느끼고 이해했습니다. 이번 편은 "토론"이 아니라, 당시 사건을 되짚어보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사건 당사자가 자기를 합리화하거나 자기에게 유리한 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민주주의에서도 피해자든 가해자든, 그들의 증언 기회를 빼앗지는 않으니까요.
토론은 마지막에 언급한 대로 마지막 3부에서 기대해야 하는 것이고, 이번 편은 그냥 사건 당사자는 저런 의도나 저런 생각으로 당시 행동했고, 현재 어떻게 자신의 행동과 그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이라고 전 봅니다.
전 제가 보드라이프 운영진의 "과정"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과, 이 에피소드에 불쾌감을 표현하는 것 모두 개인의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글과 방송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아마 보톡스의 다른 구성원 분들이 저와 비슷한 것을 걱정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모든 논란이 "AP님의 잘못"으로 집중되는 것입니다. 전 그 잘못을 "어떤 식으로 처리 되었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토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길 바랍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토론을 제시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이에대한 진지한 "토론"을 원하는 분들이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입니다.
개인적으로 민주주의의 완성은 개인들의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보톡스에서 3부의 토론 기회를 모두에게 드렸으니, 가급적 많은 분들이 이를 진지하게 토론을 하길 기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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