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듬전 리뷰] 6. 지구에 산다

탈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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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25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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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여서 룰다듬는 전략모임. 모듬전의 6번째 게임은 바로 키작가의 [지구에 산다] 입니다.

이번주 월요일에 [키플라워]를 시작으로 [키세드랄]이후 바로[지구에 산다]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이게임은 제가 거의 보드게임 입문하고 초창기때 즐겼다가 잊고살다가 이번에 중고제품으로 구입하게된 녀석입니다.

그당시 기억으론 빡빡했다가 요근래 키작가 게임을 찾기도 했고, 빡빡한게임에 빠져서 콜렉터 목록에 올라갔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Inhabit the Earth (2015)

2018년 3월 24일 1429위, 전략 688위, 평점 7.1, 긱웨잇 3.19입니다.

= 게임 목표 =

6개의 대륙중 서로 다른 2개의 대륙 마지막칸에 도달하는 그 순간 바로 끝이나며 점수계산을 통해 제일 점수가 높은사람이 승리합니다.

점수가 엄청나게 짭니다..

= 게임 방법 =

6개의 대륙을 잘 설치하고 개인 구성물들을 받고

112~117 카드중 하나를 받아서 해당 대륙에 동물을 올려놓고 1짜리 카드를 5장을 받고 시작합니다.

카드엔 기본적으로 동물 능력이 적혀있고

왼쪽 위엔 동물종, 서식하는 대륙, 아이콘이 그려져 있고

오른쪽 아래엔 서식하는 대륙, 아이콘이 뒤집혀져 있습니다. 이는 적응때 돌려서 사용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3가지중 1가지 액션을 합니다.

1. 동물 관리

2. 번식

3. 이동

1. 동물 관리 - 이 행동은 여러번 할 수 있습니다. 행동을 할 때마다 카드 한장을 버립니다.

1) 동물 생성

새로운 동물종을 내려놓고 해당 대륙 가장 아랫쪽에 동물마커를 흰색면이 위로가게 배치합니다. 한 대륙엔 자신의 동물종은 최대 2종류 까지 있어야 합니다.

만약 가장 아랫칸에 동물마커가 있다면 그 다음칸에 놓습니다. 각 칸은 토큰 한개만 올라갑니다.

동물을 생성할 때 기존 동물에 왼쪽에 배치할지, 오른쪽에 배치할지를 선택해서 놓아야 합니다. 이것은 3. 이동액션을 할때 중요합니다.

2) 개체수 늘리기

자신이 갖고있는 카드중 동물 종이(왼쪽 가장 위에 동물아이콘) 맞다면 기존카드 왼쪽 뒤로 집어넣어서 종을 늘립니다.

동물 개체수는 자신이 내려놓은 동물 종 수를 넘길 수 없습니다.(예를들어 내가 3종류의 동물을 내렸다면 한 동물당 최대 개체수는 3마리 입니다.)

3) 진화

자신이 갖고있는 카드중 동물 종이 맞다면 기존카드를 덮고 새로운 동물 종을 늘리면서 바꿉니다.

개체수 늘리기와 비슷하지만 개체수 늘리기는 기존 동물의 능력을 유지하면서 늘리는 것이고, 진화는 개체수를 늘리면서 능력도 바뀝니다.

4) 적응

자신이 갖고있는 카드중 동물종이 맞지 않다면 기존카드 왼쪽에다가 카드를 돌려서 꽂아서 아이콘을 늘립니다.

적응은 개체수 늘리기, 진화와 다르게 종이 늘어나진 않고 아이콘만 늘어납니다.

원하는 만큼 액션을 진행하고 패스합니다.

2. 번식

자신이 올려놓은 동물 마커 하나를 검은색 면으로 뒤집습니다.

해당 동물의 종 수 + 동물이 위치한 지역의 번호 만큼 카드를 뽑습니다. 이때 카드는 동물이 위치한 지역의 번호 이하의 카드를 뽑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유럽지역 2번에서 뒤집었고 해당 동물이 3마리였다면 2+3 = 5장을 뽑고 2번카드 더미와 1번카드 더미에서 뽑을 수 있습니다.)

그 뒤 자신의 핸드제한에 맞춥니다. 기본 6장

번식으로 뒤집은 동물들은 이동하기 전까진 계속 검은색 면입니다.

3. 이동

카드한장 or 받아놓은 토큰 중에서 하나를 버립니다.

해당 아이콘이 있는 동물과 같은 동물종 모두를 활성화 시킵니다.(자신의 색 큐브를 올려놓아 활성화 됨을 표시합니다.)

왼쪽부터 자신의 동물을 이동합니다.

1) 대륙 내 이동

대륙 안에서 아이콘에 맞게 한칸씩 전진하며 사용한 아이콘은 검은색 큐브로 덮어 표시합니다. 만약 아이콘이 없다면 해당 대륙아이콘을 사용하여 전진할 수 있습니다. 더이상 전진할 수 없다면 끝입니다.

2) 대륙간 이동

대륙간 이동을 하려면 1)대륙 내 이동을 하기 전 혹은 후에만 할 수 있습니다. 중간엔 불가합니다. 이동하려는 대륙 아이콘이 있어야 하며 이동하면 자신이 있었던 번호 가장 아랫쪽에 배치합니다.

3) 토큰 뒤집기

이동에 활성화 된 동물들이 검은색 면이라면 모두 흰색면으로 뒤집습니다.

4) 이동중 토큰 획득

만약 이동중에 토큰을 얻었다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토큰은 보관한다면 게임끝나고 적혀있는 숫자만큼 점수를 받고, 사용은 3.이동할때 카드대신 사용하거나, 동물종에 장착해서 아이콘을 늘릴 수 있습니다.

만약 서로 다른 두 대륙에 가장 마지막칸에 도착한 순간 즉시 게임이끝나며 추가 액션은 없습니다.

자신의 동물들이 위치한 지역의 점수(3,2,1) + 보관해놨던 보너스 토큰들 점수 + 동물카드 중 점수가 달성된게 있다면 추가점수 를 합산해서 가장 높은사람이 승리합니다.

[키세드랄]이 인터액션이 엄청났다면 이게임은 인터액션은 저리가고 혼자서 카드를 어떻게 운용할지 어떻게 배치할지 하는 싸움이였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완 다르게 [지구에산다]를 시작하고 나선 다들 말없이 묵묵하게 카드만 쳐다보고 어떻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저역시 오랜만이라 카드 능력과 운용이 빡세었고 효과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해 게임 내내 고통만 받다가 끝났습니다. 게다가 카드빨도 후져서 달릴수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첫플에는 게임이 상당히 잘 풀려서 즐겁게 끝까지 놓치지 않고했는데 오늘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인지 카드운이 안좋아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반부부터는 따라갈수가 없을정도로 벌어져 버렸습니다 ㅠㅠ

병맛 일러속에 숨어있는 빡센 전략게임 이지만 인터액션이 약하다보니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3년전의 저는 방해받지않아서 정말 혼자서 고민고민해서 최선의 수를 생각해 낸 재미가 있었다면 오늘은 인터액션이 너무없어서 좀 밋밋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 게임 내내 고통받아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카드운용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한다면 다음게임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점수가 짜다보니 1점 1점이 매우 소중한 게임입니다.

쑤님

평점 : ★★★☆

장점 : 계속 보다보니 나름 귀여운 면이 있는 동물들의 일러스트

단점 : 카드운이 좀 많이 필요한거 같아요, 게임 진행이 좀 많이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 그래도 한번정도는 다시 해보고 싶어요.

CAREN님

평점 : ★★★★

장점 : 즐거운 카드콤보 레이싱
카드능력과 동물마커 등 생각할 요소가 많아서 재밌음
종족별 발바닥 마커가 매우 귀여움

단점 : 인터렉션이 없어 다른 사람의 액션을 보지 않게 됨
점수 내기가 빡빡함

카드 추가점수 조건 달성을 통해 좀 더 점수를 뽑아보고 싶습니다 달리는 재미 좋았어요

홍민님

평점 : ★★★☆

장점 : 여러가지 아이콘의 조합으로 인한 콤보달성의 쾌감, 이동방식이 다양해서 행동의 다양성, 귀여운 동물들.

단점 : 상호작용이 매우 적어 혼자하는 느낌이 강함, 카드의 드로우로 인한 운빨, 점수내기가 힘듬, 뒤쳐지면 따라잡기가 힘듬.

탈라샤

평점 : ★★★☆

장점 : 정해진 카드를 갖고 최선의 수를 고민하는 전략성, 독특한 일러스트, 적은 인터액션,

단점 : 카드가 안뽑히면 어렵다, 독특한 일러스트, 적은 인터액션

인터액션이 적은 부분은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 장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게임할땐 상대적으로 적은 인터액션을 선호합니다. 서로의 액션을 가로막으면 서로 속상해하거든요... 하지만 모듬전 모임에선 뚜시뚜시 싸우는게 또 재미있습니다. 각각의 반응이 독특하고 서로 공격하고 돌려주고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모듬전 전용 게임은 아니네요! 다음엔 인터액션 강한게임을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키세드랄]의 일러는 매우매우 환영입니다만 [지구에산다]의 보드판은 정말 별로입니다. 맵이 이어지는부분이 약하고 아무데나 놔도 그림이 이뻐보이진 않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동물모양도 호불호가 갈립니다. 자꾸보니 귀엽기는 한데 처음보면 약간 마약한 동물들같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키작가는 키작가답게 게임은 중박이상의 재미를 주는것 같습니다.

[키퍼]를 포함한 이 작가의 게임은 항상 구매를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주에는 [키퍼]를 그 다음주 혹은 다음주 주말쯤엔 [리프 인카운터]를 마지막으로 제가 보유한 키작가의 게임은 막을 내립니다. 두번째로 왓츠유어 게임즈의 게임들을 돌려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