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듬전 리뷰] 5. 키세드랄

탈라샤

1,606

2018-3-24 오후 11:29

IP: 112.186.***.***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7

안녕하세요.

이번주는 운이좋아서 모듬전 모임 게임을 3개나 돌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번 [키플라워]에 이어 키작가 시리즈의 [키세드랄] 간단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글 룰북과 룰 동영상을 찍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Keythedral (2002)

2018년 3월 24일 667위, 전략 380위, 평점7.1, 긱웨잇 2.86

키작가의 게임인 키세드랄 입니다. 처음엔 키의 매력에 빠지질 못하다가 요근래 키작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정말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해주셔서 기세를 몰아 어렵게 구한 키세드랄을 해 보았습니다.

영국분에게 구입했는데 확장타일도 들어있더군요!!!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2002년작이라 빛에 바란느낌도 있고 낡은 느낌도 있었지만 게임구성물은 정말 깔끔했습니다.

카탄이 생각난다는 게임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전혀 다른게임이였습니다!!!

= 컴포넌트 =

시작 타일 1~5까지 인원수별로 사용, 각종 자원, 법안카드, 자원 교환판, 성당판, 성당 건축물 타일, 개인 일꾼 토큰, 개인 오두막 토큰, 개인 가림막, 개인 울타리, 초록 순서마커

= 게임 목표 =

키세드랄 성당판에 있는 모든 건축물 타일이 건설되면 즉시 게임이 끝나고 타일점수 + 자원점수를 합해서 점수가 가장 높은사람이 승리합니다.

= 게임 방법 =

처음엔 세팅이 필요합니다.

우선 중앙 토큰을 배치하고 뒷면이 1인 시작타일 4개를 붙힙니다. 룰북 및 그림참조

그다음 선부터 돌아가면서 시작타일을 하나 배치하고 자신의 1~5 오두막 하나를 건설합니다.

모든 타일이 놓아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모든 타일과 오두막이 놓아지면 게임을 시작합니다.

처음 타일배치가 이게임의 절반입니다! 그리고 재미요소도 여기에 쏠려있습니다!

그 뒤로는

1. 선부터 순서마커를 배치해서 일꾼을 소환

2. 모든 일꾼이 소환되었으면 해당 타일의 자원을 생산

3. 돌아가면서 1액션씩 수행

4. 정리

5. 선마커 이동 및 경매

를 반복합니다.

1. 선부터 초록색 순서마커 1짜리를 들고 성당 판에있는 1~5까지 숫자에 하나 올려놓습니다. 올려놓으면 해당 번호 건물에서 일꾼이 튀어나와 주위 타일에 올려놓습니다. 일꾼이 올라간 타일은 다른 플레이어의 일꾼이 올라갈 수 없습니다. 선부터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일꾼을 배치합니다. 만약 올려놓을 타일이 없으면 일을 못합니다.

2. 모든 일꾼이 소환되었으면 해당 타일 자원을 생산합니다.

흰색 ->돌(검정)

갈색 ->나무(갈색)

하늘색 ->물(파랑)

녹색 -> 녹차??(초록)

빨강 -> 와인??고추???(빨강)

색에 맞는 자원을 생산합니다.

3. 선부터 돌아가면서 다음중 1액션을 합니다.

1) 키세드랄 성당에 건설하기

공개되어있는 타일 중 맞는 자원을 내고 해당 타일을 가져옵니다. 만약 모든줄의 타일을 가져갔으면 그 다음줄이 열립니다.

2) 오두막 업그레이드

1돌 + 1나무를 내고 오두막 하나를 뒤집습니다. 오두막이 업그레이드 되면 일꾼이 두명이 튀어나옵니다.

3) 울타리 설치하기

1나무를 내고 자신이 갖고있는 울타리가 있다면 상대방 지역중 아무데나 설치합니다. 울타리가 설치된 곳은 일꾼이 튀어나올 수 없습니다.

4) 울타리 제거하기

2와인을 내고 상대가 설치한 울타리 하나를 게임에서 제거합니다.

5) 2자원을 내고 철로 교환

아무 자원2개를 내고 흰색 철로 교환합니다.

6) 3자원을 내고 유리로 교환

아무 자원 3개를 내고 보라색 유리로 교환합니다.

7) 4자원을 내고 금으로 교환

아무 자원 4개를 내고 금으로 교환합니다.

8) 2자원을 1자원으로 교환

아무 자원 2개를 내고 일반 자원 1개로 교환합니다.

9) 법안카드 한장 가져가기

아무 자원 하나를 내고 법안카드를 하나 가져갑니다.

법안카드는 2장이 깔리며 가져가는 순간 해당라운드에서 액션을 더이상 못합니다.

법안카드 사용은 가능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하거나 법안카드를 사갈때까지 반복합니다.

4. 정리

자원타일에 올라가있는 일꾼을 수거해오고 법안타일을 한장씩 뽑아서 자리에 올려놓습니다.

5. 선마커 이동

선마커를 시계방향으로 이동시킨 뒤 경매를 시작합니다. 선마커를 가진 다음사람부터 한바퀴 경매를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차례가 되면 가장 높게부른사람의 갯수만큼 자원을 그 사람에게주고 선마커를 갖고오던가 아니면 그사람에게 자원을 받고 선마커를 줍니다.

선마커를 받은 사람은 선을 정해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가 아니면 오른쪽 사람에게 줘서 라운드가 끝나면 다시 선마커를 받아서 경매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선마커를 받은사람부터 다시 1~5를 반복합니다.

12점짜리 성당타일이 모두 팔리는 순간 게임이 종료됩니다.

갖고있는 자원의 가치 + 타일에 적혀있는 숫자의 합이 총 점수입니다.

높은사람이 승리합니다.

[키세드랄]은 벌써 16년이 지난 게임입니다. 오래된만큼 게임성이 화려하거나 복잡한 느낌이 적습니다. 제가 게임을 시작한 시기가 2015년정도인데 그보다도 12년 전의 게임입니다만 요즘 어떤게임과 견주어도 정말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희소가치가 높아져서 그런느낌이 아닌 정말로 재미있게 머리터지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처음 타일놓기부터 순서마커 배치하면서 까지 매 순간이 인터액션이며 전략싸움입니다.

모듬전 모임 특성상 투닥투닥하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서로의 기분이 상하지 않을정도로 잘 비벼놓은 게임 같습니다.

키작가님 특유의 일러스트와 색감도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올려놓은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전부 처음하는거라 숨겨진 타일의 자원을 모르니 교환템포가 늦어지고 서로 타일을 열지않으려고 하다가 결국 제가 3번이나 마지막 타일을 먹는바람에 다음타일을 계속 공개해버렸습니다.

법안카드가 상당히 좋아보였는데 정말로 진짜로 좋은카드들이 몇개 있는 반면에 진짜로 쓸모없는 카드들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확장타일에 법안카드를 제출해야지만 되는 타일이 생겨서 법안카드를 갖고있던 사람이 이득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날은 서로 조심조심 플레이를 하느라 울타리 플레이어가 없었는데 울타리의 필요성을 느껴서 다음 플레이부터는 신나는 울타리 파티가 될것같습니다!

4명중 3등했지만 정말로 재미있게 즐겼으며 이제 서로 게임하는법을 알아서 타일놓기 싸움이 더더욱 치열해질것 같습니다

반드시 또 해보고싶은게임 입니다!!

혼자서 구석에 배치해서 혼자 먹을수 있는 안정적인 자원을 가져갈수 있게하는 전략도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물론 울타리 견제 타게팅이 될 수 있겠지요.

= 평점 =

CAREN님
평점 : ★★★★

장점 : 쉬운 룰
활발한 인터렉션이 즐거움
선 마커 경매방식이 신선함
리플레이성이 뛰어남 (또 하고싶음)
섬세한 하고 예쁜 일러스트

단점 : 가림막이 잘 무너짐
테마성은 느끼지 못했음

다른 사람 견제용으로 막대기(?)(=울타리) 사용하며 투닥거리는 플레이로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쑤님

평점 : ★★★★★

장점 : 여태 해본 키시리즈는 키플라워와 키세드랄 두가지 뿐이지만 일러가 참 편안한 느낌이 들고 좋은거 같아요, 자연스러운 견제로 인해 여기저기 터저 나오는 한숨과 탄식으로 상당히 재밌었어요

단점 :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은 타일사이즈는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었고 일꾼타일 거두어갈때 지진이 잘 일어나는점 정도를 꼽을수 있겠네요

※별반개는 승리에 대한 기쁨

홍민님

평점 : ★★★★

장점 : 초기 타일 배치의 랜덤성에 의한 우수한 리플레이성, 쉬운 룰이지만 전략성이 좋음, 예쁜 일러스트.

단점 : 처음 타일 배치시 잘못하면 끝까지 망할수 있음, 테마성이 약함, 액션의 종류의 다양성 부족.

탈라샤

평점 : ★★★★☆

장점 : 간단한 룰, 정말로 적당한 인터액션, 운의 요소가 적당함, 가림막,일꾼등의 일러스트가 전부 다르고 다양함, 타일놓기와 경매, 자원관리가 잘 버무려짐, 2002년작이라곤 믿어지지 않을만큼의 전략성, 희소성

단점 : 희소성.. 구하기가 너무힘듭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즐겼으면 하는 게임입니다.

인터액션이 강한편입니다. 모듬전 특성상 인터액션이 많은 게임을 좋아하는데 이게임 마음여린사람과 하면 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빡칠만한 요소가 꼭 있습니다.

일꾼마커 회수하기가 불편합니다. 옛날게임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긱웨잇 2.77이라 너무 쉽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신나게 머리아프지 않고 게임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키시리즈 중에선 [키플라워] [키세드랄] [키퍼] 순으로 재미가 있네요! 키작가 게임을 더 모으고 싶어졌습니다!

타일을 설치하고있는 중입니다. 이때만해도 게임양상이 그려지지 않아서 서로 좋은자리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왼쪽이 성당보드 오른쪽이 자원교환 보드 및 법안카드 더미입니다. 아래 두곳에 한장씩만 채워집니다.

마지막 타일들을 남겨두고 설치중입니다!

게임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쁘게 만들고 싶었는데 혼자서 이득보려면 혼자먹는 타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초록색 마커도 1,2,3,4,5가 써있고, 성당판에도 1,2,3,4,5가 동그라미 안에 써있어서 처음엔 헷갈렸는데 진행중엔 전혀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오두막 업그레이드를 근처에서 다 해버려서 지역 싸움이 엄청났습니다.

가림막 일러스트가 모두 다릅니다. 짱이쁩니다.

게임종료시 저의 점수입니다.

4+4+6+8+10 + 와인3 + 돌3 + 녹차?2 + 물3 + 나무1 + 금4(4개짜리 자원) = 48점으로 3등했습니다 ㅠㅠ

12짜리 타일을 못먹었네요 ㅠㅠ

제가 갖고있는 키작가 게임이 이제 [키퍼], [리프 인카운터] 2개가 남았습니다. 얼른 끝내고 다른 시리즈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탈라샤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