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언더월드 덱빌딩 하기 episode 5

조이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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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7 오후 3:01

IP: 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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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해머 언더월드라는 마수에 빠져서 법전 읽듯 규칙을 공부하는 조이헌터입니다.

지난 에피소드에는 몇몇 틀리게 설명한 부분이 있기에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_ _)

이번 에피소드에는 미리 예고했듯이 점령전을 위한 덱빌딩 요령을 알아보려 합니다.

오브젝트 토큰을 점령하면서 승점을 얻는 옵젝 카드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나누자면 다섯 종류가 되는데요.

(1) 지정된 하나 점령하고 1점 득점

(2) 지정된 둘 점령하고 2점 득점

(3) 지정된 셋 점령하고 3점 득점

(4) 아무거나 셋 점령하고 2점, 3점 득점

(5) 그 외.. 옵젝 관련 카드

대부분 1개 점령당 1점씩 주는 1:1 비율이지요.

얼핏 보면 비슷한 효율이라 여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예시)

2번 옵젝 하나 점령하면 1점, 3번 옵젝 하나 점령하면 1점을 주는 카드 두 장하고

2번과 3번을 둘 다 점령하면 2점을 주는 카드 한 장이 있다면 어떤 게 더 좋을까요?

일단 난이도로 따지자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은 첫 번째가 안전하고 좋겠죠. 하나가 실패해도 다른 하나를 성공했다면 1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에게 바구니는 12개로 제한됩니다.

덱에 넣을 수 있는 옵젝 카드의 수가 12장이라는 말이죠. 또한 한번에 손에 들 수 있는 카드는 단 세 장뿐입니다.

1점짜리는 다른 카드로도 많지요. 그렇기에 난이도가 좀 높더라도 바구니 하나당 2점 이상을 노려야 합니다.

3점짜리 중에 지정된 셋을 점령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차라리 아무거나 셋을 점령하고 2점 받는 게 좋습니다.

아무거나 셋을 점령하고 3점 받는 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드지요.

그렇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류는 (2)번 그룹과 (4)번 그룹입니다. 그리고 때때로 (5)번 그룹에 있는 카드도 사용되어요.

가장 좋은 효율로 덱을 구성해보면 어떤 모습 일까요?

Grand Clash 대회에서 1등 한 브라이어퀸 덱을 살펴보겠습니다.

옵젝 덱 구성:

구성은 즉달-앤달-종달 5-5-2 로 되어있으며 승점은 총 21점입니다.

보통 5-6-1 16~17점인 일반덱과 비교했을 때 구성은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승점은 무려 4~5점이나 많습니다.

게임에서 옵젝을 모두 달성하는 건 아니기에 비슷한 달성율을 보인다면 다른 덱 보다 2~3점정도 더 벌게 되지 않을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즉, 뚝배기 두세 개를 덜 깨도 된다는 말이죠.

텍티컬 슈프리머시 1,2 (2점) *옵젝 토큰 1번과 2번 점령시 앤드 페이즈 때 2점 득점

텍티컬 슈프리머시 3,4 (2점)

텍티컬 슈프리머시 1,4 (2점)

슈프리머시 (3점) *옵젝 토큰 아무거나 세 개 점령시 앤드 페이즈 때 3점 득점

여기서 가장 교차점이 많은 옵젝 토큰은 1번과 4번입니다. (12 34 14 두 번씩 등장)

그렇기에 1번, 4번 위주로 그리고 손에 들린 카드에 따라 점령을 해나가시면 됩니다.

저도 비슷한 덱을 상대해본 적이 있었는데 2라운드 종료 때 2+2+3=7점을 뽑아내시더군요.

(사실 1라운드때 어스퀘이크로 다 방해 했던 거라) 제가 1점차이로 이기긴 했는데 헉소리 나는 점수였어요.

그렇다면 점령전 덱에서 쓸만한 갬빗카드와 업그레이드 카드에는 뭐가 있을까요?

주요 갬빗 카드:

(1) 사이드 스텝: 아군 파이터 한 명을 한 칸 푸쉬합니다.

*상대방을 한 칸 미는 플로이가 좋으냐? 아군을 한 칸 미는 플로이가 좋으냐?

일반적으로는 적을 미는 게 전략적인 다양성 면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옵젝 점령을 방해할 수도 있고 리쎌헥스로 밀어버릴 수도 있으며 내가 점령해야 하는 옵젝을 적이 밟고 있을 때 적을 밀어버리고 이동해서 올라가는 것이 내가 차지해서 적을 때려잡고 아군을 푸쉬해서 올리는 것보다 안정적이죠.

적을 푸쉬하는 카드를 모두가 한 장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점령전을 하는 입장에서는 아군을 푸쉬해주는 카드가 유용하게 쓰일 때가 많습니다.

공격은 실패했지만 드리븐백이 되는 경우도 많고 푸쉬도 많이 당하기에 다시 옵젝 위로 올려주는 사이드 스텝은 꼭 필요한 카드입니다.

(2) 컨퓨전: 서로 인접한 파이터 둘의 위치를 서로 바꿉니다.

우리쪽으로 돌겨해 온 적과 위치를 바꿔 둘러싸고 때리기에도 좋으며 옵젝을 밟고 있는 적에게서 옵젝을 확정적으로 탈환하기에도 좋은 카드입니다.

(3) 라스트 찬스: 죽기 전 주사위를 굴려서 (방어 특성에 따라 3/6 혹은 4/6의 확률로) 생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카드입니다.

*라운드 끝날 때까지 옵젝을 잘 점령하고 있어야 하는데 하나 둘씩 픽픽 쓰러져버리면… 후반에는 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생존 카드 한둘이 큰 도움이 되지요. 그 중에도 으뜸은 라스트 찬스입니다.

주요 업그레이드 카드:

(1) 더 할로우드 키 & 더 데즐링 키: 3라운드 종료 때 1번, 4번 옵젝을 점령하고 있다면 각각 2점을 줍니다.

*2점은 정~~~~말 큽니다. 업그레이드로 2점을 얻는 건 상대방 입장에서는 강탈 수준입니다. 1번,4번 말고 다른 거도 있는데 옵젝 카드와 연계하기에는 이 둘이 딱입니다.

뭐.. 상대방 뚝배기 팩션도 “토움 오브 오퍼링”으로 점수 뻥튀기 할거에요.

(2) 더 폼리스 키: 3라운드 종료 때 아무 옵젝을 점령하고 있다면 1점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카드인데요. 위에 나온 업글카드와 연계가 되기에 1or4번 점령할 때 2+1해서 3점을 받을 수 있어요. (대회 1등 덱에서는 이거 대신 “슬럼버링 키”를 사용하고 있네요. 그건 제한카드)

(3) 풰인 웨이 크리스탈: 옵젝 위로 순간이동 시켜주는 카드입니다. 더 말할 필요 없죠 ㅎㅎ

(4) 아크로바틱: 회피특성을 가진 파이터가 쓰기 좋은 카드로 방어 주사위 +1을 해줍니다.

*보통 점령전 하는 팩션은 회피특성의 파이터가 많아요. 그래서 아크로바틱 업글 카드와 라스트 찬스 플로이 카드는 방어 카드로 1픽입니다.

(5) 데들리 포티튜드 & 써든 그로스: 이동력 -2, 체력 +2 시켜주는 동일한 능력의 두 카드입니다.

*옵젝 위에 올라갔으면 이제 이동력은 별로 필요 없죵. 옵젝을 지키기에 체력 +2 엄청 좋아요. 하지만 제한카드입니다.

능력이 똑 같은 카드라고 해도 카드의 이름이 다르면 덱에 함께 넣을 수 있습니다. 카드의 일러스트가 다르더라도 이름이 같으면 함께 넣을 수 없어요.

주목할 만한 콤보:

옵젝카드 “에즈 나가시 커멘트”는 게임 종료 때 상대방이 옵젝 토큰을 하나도 점령중이지 않으면 2점을 받습니다.

스펠 카드 “하울링 볼텍스”는 시전이 된다면 모든 적 파이터를 한 칸씩 푸쉬합니다.

꼭 연계플레이가 아니더라고 점령덱과 점령덱이 만나면 진짜 점령전이 치열할 텐데 초반에 이런 거에 당하면

아.. 진짜 나쁜사람 ㅎㅎ 소리 나오겠죠.

대회 1등 덱은 적으로 만났다는 상상만 해도 숨이 막혀요.

동일한 대회에서 3등 한 브라이어 퀸이 또 있습니다.

위에 나온 덱이 (10승 1패)라면 이 덱은 (8승 0패)입니다. 누가 앞선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지요. 보통 8승0패면 다른 대회에선 1위 수준이에요.

옵젝 덱은 5-6-1이고 총 19점입니다.

점령관련 옵젝은 아무거나 셋 점령시 3점주는 “슈프리머시” 그리고 그와 동일한 조건이지만 점수는 1점 낮은 “아우어 온니 웨이 아웃” 단 두 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이동하거나 반응하거나 죽거나 공격하면서 달성하는 옵젝을 사용합니다.

점령에만 치우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덱을 원하신다면 이렇게 두 장 정도만 넣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

“점령은 거들뿐..”

주목할 만한 콤보:

옵젝 “커버그라운드”는 6칸이상 한번에 이동 시 1점을 줍니다.

옵젝 위로 순간이동 시켜주는 “풰인 웨이 크리스탈”이나 스타팅헥스로 (브라이어퀸 전용) 순간이동 시켜주는 업그레이드를 사용해서 거리 6이상을 이동하는 것도 인정이 됩니다.

업그레이드를 달고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두 장이나 있으니 플랜비는 갖춰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

가렉이 냅다 뛰어서 이 옵젝을 달성했다면 브라이어 퀸은 스윽... 하고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것으로 이를 달성합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는게 입증되는 순간이죠)

점령은 브라이어 퀸만 쓰는 전략이냐? 아니죠.

다음시간에는 점령전을 좋아하는 또 다른 팩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p.s. 최근 새롭게 나온 팩션에 "텍티컬 슈프리머시 2-5"가 추가 되어서 좀 더 다채로운 구성이 가능해질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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