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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3월 플레이후기 세 번째 in 강보동 정모

1,830 조회

2018.03.18 20:21

1. TAGIRON 타기론 2회 ★★★☆

타기론은 일본보드게임으로 아마도 게임의 이름은 Tangled logic 을 줄인게 아닐까 추측 중입니다. 정확하진 않습니다 ㅎ

게임 겉모습만 보면서어떤 게임인지 짐작이 어려운데요.

이 게임은 추리게임입니다. 20개의 타일이 존재하고, 0부터 9까지의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숫자 하나하나는 모두 두 개씩 존재하며, 녹색 숫자인 5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빨간색과 파란색을 하나씩 가집니다. 5만 녹색 두 개를 가지는 것이죠

인원 수에 따라서 게임 목적과 게임 방식이 다소 변경됩니다.

게임 시작시 2-3인 경우에 5개, 4인인 경우 4개의 타일을 비공개로 가져갑니다. 가져간 타일을 자신만 확인하게 됩니다.

2인인 경우, 상대의 타일을 추측해야 합니다. 3인과 4인의 경우, 플레이어가 가져가고 테이블에 남은 타일이 무엇인지 추측해야 합니다.

질문을 통해 추리가 진행됩니다. "왼쪽 타일 세 개의 합은?", "파란색 타일들의 합은?", "가장 큰 수와 작은 수의 차는?" 이같은 질문들을 통해 남의 타일이 무엇인지 추리를 진행하는 것이죠.

답은 숫자만이 아니라 색도 정확히 알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 저는 잘 못하지만 하는 것 자체는 즐거워서 자주 하고 있네요 ㅋ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네요 ^^;

2. Welcome to... 웰컴투 ★★★★

스트림스의 게이머스 버전 웰컴투 보드게임입니다. 웰컴투는 주택 단지 조성 게임으로 나오는 숫자를 오름차순으로 정렬시켜야 하는 게임입니다.

이게 왜 스트림스의 게이머스 버전이라고 제가 얘기하는 이유는, 우선 숫자 선택지가 세 개입니다. 또 적을 수 있는 공간도 세 개입니다.

그만큼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고 안 좋은 숫자가 나왔을 때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숫자 선택 후, 추가 점수를 얻게 하는 행동들이 존재합니다. 이 효과는 플레이어가 고른 숫자와 연동되어 있어서 플레이어는 이것까지 고려하면서 숫자를 골라야 하는 것이죠 ㅋ

한마디로 전략적인 요소가 있고, 이게 확실히 재미를 올려줍니다. 또 다른 점은 바로 목표 카드의 존재입니다.

목표 카드로 인해 플레이 방향성을 부여해주고 나름 자신의 전략을 짜는데 이용하게 되는 것이죠.

여러 가지로 생각할 것도 많고, 설명할 것도 많지만 그만큼 재밌습니다!

스트림스가 너무 심심하단 분들은, 웰컴투 추천합니다~!

3. Decrypto 디크립토 ★★★★

상대 팀의 코드를 가로채는 게임 디크립토 입니다.

팀전으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화이트팀과 블랙팀으로 나뉘게 되어 진행합니다. 화이트팀부터 합니다.

디크립토는 게임 진행 순서가 매우매우 중요한 게임입니다. 설명을 들으면, 한번에 잘 이해가 안 갑니다. ^^;

그런데 해보면 바로 깨닫게 되죠!

게임이 시작되면 각 팀은 단어 카드 4장을 뽑아 빨간 필름이 있는 타일에 각각 꽂습니다. 거기에 꽂으면 희미하게 보이던 단어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팀끼리 각자 단어를 공유하게 됩니다.

디크립토는 같은 팀원 중 한 명이 단서전달자 역할을 맡게 됩니다. 단서전달자는 숫자 세 개가 적힌 코드 카드를 뽑습니다. 이 숫자는 단서 전달자 혼자만 알고 같은 팀원은 모릅니다. 상대 팀원은 당연히 모르고요.

코드에 나온 숫자는 바로 단어 위치를 뜻하는 것이고, 단서전달자는 해당 위치 단어를 연상하게 도와주는 실마리! 즉 단서를 주게 됩니다.

단서전달자가 전달한 단서를 통해 같은 팀원과 상대 팀원 모두 단서전달자가 본 코드가 무엇인지 추측합니다.

같은 팀원은 해당 위치의 단어를 알기 때문에 쉽습니다. 그에 상대 팀은 단어를 모르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상대 팀의 추리가 완전히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해당 위치게 대한 단서가 쌓이게 되고, 그러면 어떤 느낌의 단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코드를 훔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ㅎㅎ

단서전달자는 너무 평범하게 힌트를 주면 망합니다. 상대팀이 금방 알아채서 코드를 인터셉터해버리거든요 ㅋ

정말 재밌게 했네요~ ^^

4. 우리 사이느은 ★★★☆

레진코믹스의 웹툰 우리사이느은이 카드게임으로 나왔습니다~

도가영과 한우진을 함께 만나게 해주는 테마입니다. 한 플레이어가 이 두 사람의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이죠 ㅋ

누구나 가지고 있으면, 도가영 팀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도가영 팀의 상대 팀으로는 오유진 팀이 존재하고요

오유진 팀의 게임 목적은 한우진과 도가영이 만나지 못 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게임 처음에 한우진 카드를 오유진 팀에서 들고 시작합니다.

게임은 카드 교환이 계속 일어나면 진행이 됩니다. 도가영 팀과 오유진 팀은 서로의 목적을 추구하며 행동하게 되고요 ㅎㅎ

이 와중에 제법 재미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특히 이구영 카드가 있는데 이 이구영 카드가 정말 승점을 주지 않는 카드라 이 카드를 다들 안 소유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재밌는 상황을 만듭니다.

확실히 게임이 구성원에 따라 분위기가, 재미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전과는 다르게 이번에 꽤 재미나게 했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요 ㅎ

5. Muse 뮤즈 ★★☆

딕싯의 심플 버전으로 보이는 뮤즈입니다. 거기에 코드네임과 유사한 시스템이 섞여 있습니다.

이 게임은 아직 어디서든 크게 성공하지 못 했네요. 아무래도 제 취향은 아니네요 ^^;

게이머가 아니라 가족들이나 어린이들과 함께 한다면, 제법 재미나게 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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