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2018. 2. 넷째주 모임 후기

1,705 조회

2018.03.18 17:48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http://takong.blog.me/221231589286

2018. 2. 23. (금)

Wind the Film!<<평점:7.93>>
3인플: 옥동자, 고레, 최경도

<일반>
일본 게임인 '필름을 감아!'입니다
편안한 느낌의 아트웍과 테마에 어울리는 시스템이 인상적인 게임이죠
<규칙>
블로그 참조

<소감>
할 때마다 아주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카드 운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 것은 맞는데,
핸드 관리를 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고민거리를 던져주기 때문에
나름 전략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Topiary <<평점: 7.33>>
4인플: 옥동자, 고레, 최경도, 아그리꼴라

<일반>
토피어리라는 게임입니다
토피어리는 식물을 여러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서 만드는 작품을 말한다고 하네요
한글판이 출시된다고 하는데, 게임 내에 언어적 요소는 전혀 없습니다
<규칙>
타일 25개를 5X5로 뒤집어서 깔아 놓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이 타일들 바깥쪽에서 직선 또는 사선으로 타일들을 바라보도록
자신의 미플을 하나 배치합니다.
미플을 직각으로 배치하면 타일 5개를 바라보는 형상이 될 것이고,
사선으로 배치하면 위치에 따라 타일 1~5개를 바라보게 됩니다
(위 사진에서 노란 미플은 타일 3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플을 놓고 나면 미플의 시선이 닿는 타일들 중 하나를 공개할 수 있고,
공개한 타일을 자신이 가진 타일과 교체가 가능합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미플을 놓고, 타일을 교체하고 나면 끝납니다
점수는 자신의 미플이 보고 있는 타일에 적힌 숫자의 합이 됩니다.
그런데, 마치 광합성('Photosynthesis')에서 그늘이 진 뒷쪽 나무는 빛 포인트를 못 받듯이,
앞 쪽 타일과 숫자가 같거나 낮은 타일들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취급되어
점수를 획득할 수 없습니다
(다시 노란 미플을 예로 들면 4+5=9점만 획득하게 됩니다)
따라서 타일 교체를 통해 내 점수도 올리고, 상대 점수를 견제할 수도 있습니다
<소감>
타일 운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완전한 추상전략 게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런 느낌은 나는 게임입니다.
게임 역시 나름 참신하고 구성물도 예쁜데,
'광합성'을 얼마 전에 했어서 그런지 그렇게 큰 감흥까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광합성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게임은 역시 다인플 보다는 2인플로 할 때가
아마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Polterfass <<평점: 7.22>>
6인플: 옥동자, 최경도, 고레, 아그리꼴라, 하라, 사또

<일반>
맥주통 주사위 게임인 '폴터패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출시되었다면 아마 '달그락 맥주통' 같은 이름으로 나왔을 거 같아요
출시되었던 2013년도에 해 본 뒤 5년만에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규칙>
각자 돌아가면서 맥주집 주인이 됩니다
주인은 맥주통 모양으로 특이하게 생긴 주사위들을 한 번에 굴립니다
맥주통에는 숫자들이 쓰여 있는데, 이 숫자들의 합이 곧 주인이 서빙할 맥주 양입니다
다른 손님들은 자신이 어느 정도의 맥주를 주문할지를 카드를 통해 비공개로 정합니다
손님들이 주문량을 정하고 나면 이제 다시 주인은
주사위를 더 굴려서 서빙량을 늘릴지 멈출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사위를 더 굴리는 시도를 하다가 단 하나의 주사위도 똑바로 서지 못하면 그대로 실패.

점수는 서빙이 성공했을 때와 실패했을 때로 나뉩니다.
서빙이 실패하면 주인은 0점, 손님들은 자신이 주문한 양만큼 점수를 받습니다.
서빙이 성공하면 손님들은 주문한 양만큼, 주인은 서빙해 주고 남은 맥주만큼 점수를 받습니다.
그런데 만일 손님들이 주문한 양이 서빙량보다 더 많게 된다면,
주인은 자신이 서빙한 맥주만큼 점수를 받고, 손님들은 기본적으로 점수를 얻지 못하며
다만 가장 많이 주문한 손님은 그만큼 감점을,
가장 적게 주문한 손님은 가장 많이 주문한 손님이 감점당하는 점수만큼 얻습니다.
<소감>
출시되었을 무렵에는 꽤나 이슈되었던 게임입니다
멤버들의 성향을 상당히 많이 타기 때문에
시끌벅적한 분들이랑 하면 시끌벅적하게 하면 정말 재밌습니다.
이 날은 좋아하는 분 절반, 싫어하는 분 절반이라 조금 애매했네요 ㅎㅎ

Las Vegas <<평점: 8.33 이 날의 Best!>>
6인플: 옥동자, 최경도, 고레, 아그리꼴라, 하라, 사또

<일반>
고아, 잠보, 이스탄불 등의 작가인 뤼디거 돈의 '라스 베가스'입니다
상당히 재미난 주사위 게임이죠
<규칙>
블로그 참조

<소감>
연달아 주사위 게임을 진행했는데 역시 라스베가스의 재미를 따라올 수 없네요
주사위 하나 하나에 울고 웃고 소리 지르는 아주 열광적인 한 판이었습니다

Colt Express <<평점: 8.25>>
6인플: 옥동자, 최경도, 고레, 하라, 사또, 토리아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