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03 04 정령섬 여자친구와 간단 후기

탈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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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4 오후 9:26

IP: 11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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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두번째 게임으로 정령섬 = 스피릿 아일랜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게임 할때마다 에러플이라 화가나긴 하는데 이번엔 에러플없이 하고자 여자친구와 2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딜링 및 유틸을 담당하는 운영난이도 쉬움의 물정령을 택했고

저는 난이도 쉬움이 아닌 보통난이도의 탱커를 골라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룰 및 게임방법은

1. 룰북을 참조

2. 저의 동영상을 같이 참조

3. 저의 간단리뷰도 같이 참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여자친구와 진행할때 오염된섬 카드와 나라를 추가하였고 나라 레벨은 1로 설정하였습니다.

아직 시나리오는 무서워서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게임 초반은 서로 카드확인하고 본인의 지역을 마킹하느라 그저 각자 1인플 두명이서 하고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류도 적었고 교류할 필요도 딱히 없었습니다.

게임 중반쯤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확장 및 나라 특별규칙을 적용하면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저는 최대한 버티고 무마시키는 쪽으로, 여자친구는 오염을 받으면서 최대한 피해를 주는 쪽으로.

게임 중반까지 공포가 순환이 빠르게 안되서 걱정이 많았는데 어느정도 고정딜량이 잡히니 빠른속도로 공포토큰이 순환이 되었습니다. 또 공포카드중 나름 잘 써먹은 카드가 많아서 이득을 더 많이 봤었던것 같습니다.

허나 게임 후반 딜이 모자라면서 마지막 탐험카드 두 장이 남은 순간에 공포레벨이 3단계가 되었고 도시는 2개가 남았습니다. 도시 2개만 빠른시기에 없애버리면 자동 승린데 역시 딜 부족으로 건설까지 봐야했고 건설을 하면 도시가 또 번식번식하는 바람에 게임이 어려워 졌을뻔 했으나 기적같은 마지막 공포카드 캐리로 인해 탐험카드 한장이 남았을 때 무사히 도시를 없애버리고 게임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게임 중후반까지 건강한섬을 유지한게 정말 다행이였고 나라카드 난이도를 1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빡빡했습니다. 오히려 이런부분이 난이도를 한단계씩 올려가면서 깨보라는 제작자에 배려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자친구의 평점 ★★★★☆

장점 - 압도적인 리플레이성! 질리지 않고 돌릴때마다 새로운 느낌의 정령 그리고 시나리오, 나라모듈

컴포! 플라스틱 컴포와 다한 디자인을 좋아함,

게임성! 깰듯 말듯한 난이도 설정, 마지막 한턴, 마지막 한장까지 쫄깃한 느낌, 다른게임에서 고통이였지만 이게임에선 즐거움이 됨

빠른정령, 느린정령 카드! 게임을 바로앞만 볼 수 없게 만들어놓은 느린 정령카드 운용이 고민할 수 있는 요소라 좋음

단점 - 테마! 정령이 되어서 침략자 쫓아내는 테마이지만 테마가 느껴지기 보단 타워디펜스 형식의 게임(게임성과는 별개로 테마가 느껴지지 않음)

협력! 게임 초반에서 중반 넘어가는 타이밍까진 협력보단 혼자 게임하는 느낌이 듬

탈라샤의 평점 ★★★★☆

장점 - 할때마다 다른느낌! 앞서 후기에 썻던 에이언즈 엔드와는 다르게 정령에 따라 게임 운영이 확 달라집니다. 탱커 힐러 딜러 유틸 공포 등등.. 물론 이 정령들을 전부 플레이 해보면 그런느낌은 적게 들겠지만 레거시 처럼 그정도 게임했으면 뽕은 뽑았다 생각이 듭니다.

협력이지만 알파플레이어가 없음! 협력은 기본적으로 알파 플레이어가 존재하기 쉽습니다. 제가 간혹 그런경향이 있는데 여기선 최대한 그렇게 진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모든 정령을 꿰뚫는게 아니라 언급하기도 어렵거니와 저의 지역 공격력, 방어력 계산하다보면 다른 플레이어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카드 효과 주문하는 정도..? 그게 협력게임에서는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독특한 매커니즘! 요근래 이런 신선한 매커니즘을 제가 못찾았었는데 이게임은 자꾸자꾸 전파해서 난이도 올려가면서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매커니즘 입니다.(개인적으로 랜타디나 워크 타워디펜스류 좋아했습니다.)

쫄깃한 게임종료! 기본적으로 정령과 카드에대한 이해도가 엄청나서 콤보가 팡팡 터지지 않으면 게임종료 시점은 보통 끝자락에서 이루어집니다. 어느정도 이해도가 높아지면 난이도 조절로 인해 게임을 조절할 수 있는게 좋습니다.(이겨도 져도 게임 끝자락에서 마무리 되는게 정말 좋습니다.)

단점 - 언압! 기본적으로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으면 힘이듭니다.

숙련자와 진행! 이 게임을 처음 접근하시는 분께 설명드리려면 쉬움 난이도로 진행해야 하는데 이젠 그러면 너무 쉬워질것 같고, 숙련자 모드로 진행하면 같이 진행하시는 분이 고통스러워 하실것 같아 걱정이네요..

실수 한번에 흔들리는 게임! 이부분은 제가 에러플이 자주있어서 써놓는 건데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게임이 너무 쉬워질 수도, 너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에러플 안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근래 자주 밀고 돌리는 게임이네요. 평점도 가장 신선하고 가장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서 4.5점을 줬습니다. 5점을 주고 싶긴 합니다만. 앞으로 어떤 게임이 나올지 몰라 0.5점은 아끼고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별 3개 미만짜리의 게임은 리뷰나 후기를 쓰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ㅠㅠ 정기모임에서 나온 평을빼면.. 최대한 개인적인 시선으로 개인적인 느낌으로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