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3월 플레이후기 첫 번째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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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4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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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등록이 안 된 게임 플레이가 늘어나네요. 어서 게임 등록 기능이 부활하면 좋겠습니다~.

1. A Feast for Odin 오딘을 위하여 ★★★★

2년만에 오딘을 위하여를 해볼 수 있었네요.

분명히 이전에 해봤던 게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방대한 액션 공간을 보니까 대체 어찌 플레이해야 하나라는 막막함이 몰려오더군요 ^^;

간단하게 설명 들으니까 플레이 방법들이 상당히 많이 떠올랐고, 초반에 어떤 식으로 하는게 좋은지 조언을 들으면서 하다 보니 기대 보다 결과가 개인적으로 잘 나왔습니다.

아쉬운 점은 섬을 가져가지 못한 거네요. 이 때 3인플을 하였는데, 저 말고 다른 두 분이 섬을 두 개씩 가져갔거든요. 저만 하나도 못 가져갔습니다. ^^;

대신 건물을 많이 가져갔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무래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

이주민 액션도 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고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게임 자체는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역시! 우베 로젠버그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높은 게임성을 지녔습니다. 이전에 퍼즐 때문에 정말 고통 받았는데, 지금은 플레이 요령을 조금은 알게 되어서 옛날 보다 확실히 덜 고통스럽고 더 재미있는 플레이가 되었네요. ^-^

2. TAGIRON 타기론 2회 ★★★☆

최근 부지런히 플레이하고 있는 추리게임, 타기론입니다.

타기론은 내 타일이 아는 남의 타일 또는 남은 타일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게임입니다. 두 번 하였고, 한 번은 3인플, 한 번은 4인플하였습니다 ㅋ

깔려있는 6장의 질문 카드를 골라 거기에 나온 답을 들으면서 상대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추리해야 합니다.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결정적인 힌트, 어이없는 ,놀라운 힌트가 나올 때가 있어서 추리 만이 아니라 정보를 얻는 과정도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2인, 3인, 4인 모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추리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규칙도 그리 어렵지 않고요. 부피가 적어서 들고 다니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셜록 13보다 타기론이 풀이 난이도가 좀 더 높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찍기로 하기에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확실하지 않으면 십중 팔구 오답일 확률이 크고 바로 패배합니다 ㅋ

게임이 괜찮아서 해보시면 "한번 더!"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ㅎ

3. Decrypto 디크립토 ★★★★

코드네임 이후 디덕션 단어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디크립토 또한 단어 추리 게임이며, 팀전으로 진행됩니다.

디크립토는 해독기라는 의미로, 게임의 테마를 무척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같은 팀원이 준 암호를 해독해야 하거든요 ㅎㅎ

그 와중에 상대팀이 이 암호을 중간에 대신 가로채어 해독이 가능합니다. 이 게임의 목적이기도 하고요 ㅋ

상대팀의 암호를 빼았는다는 컨셉이 매우 독특하고, 신선합니다.

무작위로 주어진 단어 네 개는 각 위치가 1부터 4까지 부여됩니다. 코드마스터는 암호화카드를 드로우하는데 거기에는 숫자 세 개가 적혀 있습니다. (예: 3.4.2.)

암호화 카드에 나온 숫자는, 코드마스터가 암호화해서 전달해야 하는 단어 위치를 뜻합니다. 그리고 코드마스터 혼자만 알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차례 대로 단어 위치에 맞는 힌트를 말하게 됩니다.

같은 팀원과 다른 팀원은 각자 코드마스터의 숫자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ㅎ

같은 팀원은, 주어진 단어 네 개를 코드마스터와 함께 보니까 추리가 쉽습니다. 다른 팀원은, 당연히 주어진 단어 네 개를 몰라서 어렵고요 ㅋ

1 라운드는 당연히 다른 팀원은 추리가 안 되고, 2 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추리가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주어진 단어 4개는 게임 동안 바뀌지 않고, 암호화 카드만 바뀝니다.

따라서 코드마스터가 전달한 힌트는 계속 누적되어서 어떤 위치의 단어가 무엇인지 상대 팀은 점점 추측이 가능해집니다.

같은 팀이 숫자를 틀리면, 의사소통실패 토큰을 얻게 되고, 상대 팀이 맞추면 가로채기성공 토큰을 얻게 됩니다.

우리 팀은 잘 알면서, 상대 팀은 잘 모르도록 힌트를 주어야 해서 머리를 꽤나 쓰게 됩니다. 그리고 코드마스터의 역할이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한 명이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끼리 계속 돌아가면서 진행하게 되어서 팀원들 모두가 잘 해야 하고요~

상당히 재밌는 컨셉을 지닌 단어 게임이 나왔습니다.

4. 우리 사이느은 ★★☆

웹툰 우리 사이느은이 보드게임으로 나왔습니다. 이전에 텀블벅으로 진행했던 게임이죠 ㅋ

카드로만 구성되었고, 웹툰의 일러스트가 카드에 고스란히 사용되어서 웹툰을 아는 사람은 더 몰입해서 게임을 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게임은 도가영팀과 오유진 팀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도가영팀은 한우진 카드와 도가영 카드를 모으는 것이 목적! 오유진 팀은 이를 방해하는 것이 목적이죠 ㅋ

게임 방식은 예전에 범인은 춤춘다가 떠오르더군요. 카드 교환이 일어나고, 뽑기도 자주 일어납니다 ㅋ

안타깝게도 저 빼고 다들 이 웹툰을 모르시더군요. 다들 몰입도는 떨어지고, 게임에 큰 재미를 못 느끼는 듯 했습니다.

게임을 빨리 끝내려고 플레이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ㅎㅎ;

다른 곳에서 플레이할 때는 좀 더 재밌으면 좋겠네요~

5. Wildcatters 와일드 캐터스 ★★★★

와일드 캐터스는 유전 개발을 통해 얻은 석유를 수송하여 승점을 버는 게임입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유전개발을 위해 시추기를 건설하고 그걸 작동시켜 석유를 뽑아내야 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기 턴이 되면 어느 지역을 개발할지 선택을 하고, 그곳에 시추기와 석유가 나왔을 때 그걸 나르는데 필요한 기차와 다른 대륙에 수송하는데 필요한 유조선. 그리고 원유를 정제하는데 필요한 정제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으며 무슨 작업을 할 때마다 노동자가 소모됩니다. 노동자의 소모량과 내가 얻는 이득들을 감안해서 어느 정도 노동자를 쓰고, 다음 번에는 얼만큼 쓸지 계획을 잘 해야 합니다~

나 자신의 계획만 살필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점수 얻는 방식은 단순히 원유를 많이 뽑는 걸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7개 대륙에 얼마나 많은 석유를 배송했는가, 게임의 제목인 와일드 캐터스를 얼마나 확보횄는가, 정제소는 또 얼마나 건설하였는가 등 다양한 승점를 얻는 방식이 있습니다 ㅋ

게임 규칙이 다소 길어서 숙지하는게 쉽지 않고 에러플할 요소도 다분한 게임이지만 제대로 한다면 그만큼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6. Welcome to... 2회 웰컴투 ★★★☆

요즘 웰컴투가 들어가는 게임이 좀 있죠 ㅋ 웰컴투더 던전, 웰컴 투 센터빌~ 이 게임은 웰컴 투 뒤에 다른 게 없습니다. "웰컴투"가 게임 제목입니다 ㅋ

게임의 목적은 주택 단지 개발입니다. 게임 시작시 플레이어는 자기가 개발하는 동네의 이름을 정합니다. "서울"로 정한다면, 웰컴 투 서울이 되는 것이죠 ㅋ

개발하는 동네는 세 개의 거리가 있고, 그곳을 중심으로 개발이 일어납니다. 주택 개발은 숫자 기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왼편에는 낮은 숫자가, 오른편에는 높은 숫자가 오도록 적어야 합니다. 마치 스트림스처럼요~ ㅋ

웰컴투는 스트림스의 게이머스 버전이라 생각하시면 어떤 게임인지 단번에 이해가 가실 겁니다.

스트림스와 다른 점은, 숫자 타일이 사용되지 않고, 카드를 통해 번호가 공개되며, 세 개 덱에서 카드가 공개되기 때문에 선택지가 세 개나 되어서 더 전략적인 기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단순 숫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숫자 위치에 연관된 아이콘 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림스가 너무 단순하게 느껴졌다면, 웰컴투는 좀 복잡해지고 나름 자기가 원하는대로 단지를 개발이 가능해 더 재밌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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