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30 보드게임 후기 (장미전쟁, 스몰월드) @ 이태원 Hi-Hill

살구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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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31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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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꽃도 피고 날씨도 좋은 주말이었지만...

여친이랑 보드게임 하러 이태원으로 갔습니다. ㅎㅎ;;;

이번 보드게임 테마는 땅따먹기 였네요.

1. 장미전쟁

2인용의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죠. 요크 가문과 ~~셔테리어~~ 멘체스터 가문의 싸움을 배경으로 하는 장미전쟁입니다.

상당히 여친과 이걸로 많이 게임을 했지요...

이 게임을 보면 상당히 바둑같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긴 합니다.(그래서 땅따먹기 게임류이긴 하지만...)

간단하게 짧은 시간으로 게임 돌리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거의 팽팽하게 진행 되었네요. 하지만 양쪽의 화살표는 전혀 순탄치 않았던...

제가 흰색, 여친이 빨간색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서로 두번 씩 찬스를 쓰면서 팽팽하게 흘러 갔습니다. 이제와서 든 생각이지만 섬같이 북쪽으로 생긴게 계속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중앙 싸움에서 여친이 가져가게 되면서 여자친구가 승리를 거두게 되었네요. 역시 중앙 싸움에서 밀리면 답이 없는 게임입니다. ㅠㅠ

2. 스몰 월드

역시 추천 받았던 게임이고, 장미전쟁보다 더 심오하게 땅을 따먹으면서 점수 얻기에 치중했던 게임이네요. 각 캐릭터마다 특성이 있고 거기에 붙어있는 부차적인 스킬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영토 전쟁을 합니다. 초반에 여친은 자이언트, 저는 트롤을 골랐는데, 트롤의 방어성이 정말 막강하더라구요... 중반까지 트롤 장벽과 트롤을 뚫지 못해서 여친이 고전하기도 했습니다.

총 10라운드가 끝나면 점수 계산을 하는데, 막판에 7+하는 대상인 역할 때문에... 103:106으로 여친이 승리하게 되었네요.

스몰 월드에 대해서는 이름밖에 몰랐는데, 이참에 배워서 기분이 좋았네요. ㅎㅎ

2연패를 하긴 했지만, 보드게임을 같이해서 기분이 좋긴 합니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긴 했지만 ㅎㅎ;;)

아무튼 화창한 봄날에도 재밌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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