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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9] 수원모임 후기 입니다.

3,900 조회

2014.03.31 08:45

[2014.03.29] 수원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7명이 진행했습니다.

soyuz, 불꽃손, 키니, 아우라, 솔이, 안다미, 오버로드1호

진행 목록입니다.

1. 폴터파스 (Polterfass 6인x2)

2. 워터딥의 군주들+확장-스컬포트의 악당들 (Lords of Waterdeep+Exp-Lords of Waterdeep: Scoundrels of Skullport, 4인)

3. 브뤼헤 (Bruges, 3인)

4. 크로니클 (Chronicle, 3인)

5. 프리제의 랜드로드 (Friese"s Landlord, 3인)

6. 트리뷴 (Tribune, 3인)

7. 골드! (Gold!, 3인)

8. 갤럭시 트럭커 (Galaxy Trucker, 3인)

9. 퍼레이드 (Parade, 3인)

10. 와이어트 어프 (Wyatt Earp, 3인)

11. 카탄의 개척자 (The Settlers of Catan, 4인)

12. 어흥! (Roar!, 4인)

1. 폴터파스 (Polterfass 6인x2) 7.0/10

가벼운 테마, 특이한 주사위, 오묘한 로직 등으로 큰게임 중간에 잠깐씩 해주기 좋은 게임이죠.

하지만 반복으로 여러번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 단순성이 있어요.

파티게임답게 누군가 흥을 돋구는 바람잡이(?)가 있으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 됩니다.

선(맥주집 주인)이 주사위(곡면1, 평면2면의 3면주사위) 11개를 굴립니다. 주사위 3면중 좁은 2면(평면)으로 서있는 것만 빼놓고(공짜로 공급하기로하고),

그 숫자를 보고 다른 사람들(손님)은 자신의 비딩카드로 히든 비딩합니다.(주문을 합니다.)

선은 비딩된 카드수를 보고 더굴릴지를 선택하고 반복으로 더 굴린다가 원할때 그만 굴립니다.

3가지 경우가 발생합니다.

1) 추가굴림중 평면으로 선 주사위가 없다면 굴림을 끝내고--선 0점, 다른사람 주문수 만큼 점수

2) 그만 굴리기를 선언하고 모든 주사위 수 합이 모든 주문수의 합보다 많거나 같으면, 각자 주문수만큼 점수,

선은 [주사위 눈금합-주문합]만큼 점수

3) 그만 굴리기를 선언하고 모든 주사위 수 합이 모든 주문수의 합보다 적으면, 선은 주사위 눈금합만큼 점수,

나머지중 최다 비딩자는 자신의 주문수만큼 (-)점수, 최소 비딩자는 최다비딩자 주문수만큼 (+)점수를 먹습니다.

이렇게 선을 좌측으로 넘기면서 라운드를 마칩니다.

누군가 총 점수가 75점이상이 되면 게임을 마칩니다.

게임중 선턴과 손님턴때의 밸런스 때문에 각자 선턴을 동일한 회씩 갖는방식으로 턴을 갖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워터딥의 군주들+확장-스컬포트의 악당들 (Lords of Waterdeep+Exp-Lords of Waterdeep: Scoundrels of Skullport, 4인) 8.5/10

본판의 빡빡한 공간의 일꾼액션칸에 비해 확장이 포함되면 액션칸은 여유가 생기는데 어떤순서로 어떤 액션을 먼저 하는가가 중요해지는 방식의 게임으로 바뀝니다.

본판의 게임도 나름 꽤 재미있다고 평가 했는데, 확장의 스컬(해골)이 들어가 (-)점수체계가 생기고,

자원들을 뿌려주는 액션을 통해 어느정도 밸런스를 스스로 맞추라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게임의 탄력이 매우 높아 졌습니다.

액션은 모두 가능한데 순서에 의해 여려가지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방식의 흐름을 가진 게임은 개인적으로 매우 어렵게 느껴집니다.(예, 트라야누스, 확장포함 워터딥, 확장포함 랭카스터 등)

나름 충분히 필구 확장인 느낌입니다.

몇가지 카드가 일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밸런스가 다르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는 이런 게임에서 있을법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3. 브뤼헤 (Bruges, 3인) 7.5/10

주사위로 액션수를 정하고 라운드중 카드의 플레이와 플레이된 카드의 구성으로 여러가지 액션들 사이에서 최적의 점수를 버는 방식의 스테판펠트의 카드게임입니다.

펠트의 게임중에 나름 독일식 게임의 형식에 더욱 가까워서 비교적 밸런스는 상당히 잘맞는 반면 가볍거나 싱거운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게임성이 나쁜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카드간의 테크등을 통해 재미를 쌓아갈수 있는 게임이죠.

4. 크로니클 (Chronicle, 3인) 8.0/10

트릭테이킹 게임으로 각 카드마다 액션(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트릭의 내용이나 향방을 바꿉니다.

또한 일반적인 트릭테이킹게임이 트럼프 카드를 지정해주는 반면 이게임은 라운드당 승리목표가 바뀌는 역사카드를 1장씩 공개하므로

다양한 트릭테이킹을 즐길수 있습니다. 많이 모으기, 적게 모으기, 적당히 모으기 등

또한 게임중에 그랜드 룰인 악마를 소유하지 않게 해야 점수를 먹을 권리가 생기므로 챙길것이 많습니다.

트릭테이킹 게임이 일반적으로 무거운 반면 이게임을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테마를 가졌기 때문이죠...

정통 트릭테이킹게임에서 여러가지 룰을 짜집기한 느낌도 들어 호불호가 생길지 모르지만 나름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5. 프리제의 랜드로드 (Friese"s Landlord, 3인) 7.4/10

최근 한글화 프리우드 펀딩으로 인해 주목을 받은 게임. 자신의 핸드의 카드로 건물짓고, 입주자 넣고, 상대에게, 또는 자신에게 액션카드 사용하고

마지막으로 입주자들에게 돈을 받고 턴을 넘기는 방식으로 돈벌기 게임입니다.

약 20여종 이상의 카드가 능력이 달라 한글화, 참고표의 필요성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힘든 입주자는 상대방에게 주고 돈많이 주는 입주자는 자신이 가지는 등의 여러가지 딴지가 가능하여 매라운드 치열한 딴지가 난무합니다.

이게임을 하다보면 역시 "카드가 왕"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감옥은 약간 언밸런스이고...(항상 5원이상은 준비해놓으세요, 아니면 "법원"이라도)

그렇지만 충분히 재미를 줍니다.

6. 트리뷴 (Tribune, 3인) 8.2/10

옆에서 돌아간 게임, 일꾼을 놓아 로마의 한 분파의 사람(카드)를 가져오고, 그 카드로 내려 놓아 그 분파를 지배하고,

지배 보너스를 받는 등을 통해 승리를 위한 미션을 한개씩 완성해서 공통의 여러 미션중 먼저 일정수의 미션을 완성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죠.

로마의 느낌을 테마로 많이 녹여 넣었고 있고, 액션중 카드 바로 구입하기, 카드와 돈중 골라 가져오기, 경매로 가져오기, 골라서 가져오기 등 다양한 방식을 제공하여 게임의 재미를 줍니다.

다만 승리 조건이 일반 게임에서 보듯 점수가 아닌 일정수의 미션 완성인것이 조금 색다릅니다.

적당한 무게감과 적당한 탄력, 적당한 눈치와 마지막 단계의 경기용마차 경매 등이 재미있죠...

확장의 부르투스가의 액션이 다른 게임자와 언밸런스 액션을 가진것이 특징인데 소장하고 있으면서 해보지 않은것이 안타깝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해봐야 겠습니다.

아무래도 옆에서 돌아간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으로 꼭 같이 했어야 했는데요..

7. 골드! (Gold!, 3인) 7.4/10

오묘한 로직으로 단순한 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재미를 주는 게임을 잘 만드는 미하엘샤흐트의 게임입니다.

상당히 단순한 로직인게 게임을 해보면 생각할것이 많은 한편의 장기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2-3인용 게임으로 3인이 최적화된 게임입니다. 게임의 룰과 로직이 특이해 충분히 이해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하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같이 해보면서 이해를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8. 갤럭시 트럭커 (Galaxy Trucker, 3인) 8.1/10

실시간으로 비행선의 부품을 가져다 조립하여 비행선을 만들고, 미리 히든으로 셋팅해놓은 우주 이벤트를 대항하여,

행성에서 화물을 받아 싣고, 우주해적들의 공격을 받고, 밀수업자의 침략도 받고, 버려진 비행선도 만나고, 운석군도 만나 피해도 입으면서

일정한 이벤트를 마치면 먼저 도달한 순서로 점수, 부서진 정도, 배달된 화물의 종류 등으로 점수(돈)를 받습니다.

이렇게 3라운드 진행하여 돈을 가장 많이 번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죠. 비행선을 만들때의 긴장감과, 이벤트의 주사위를 굴릴때의 집중성이 재미를 줍니다.

실시간 게임 못하시는 분들께는 미안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며, 블라다크바틸을 천재라고 느끼게 해준 게임중 하나 입니다.

안해보신분들께 그냥 강추.

9. 퍼레이드 (Parade, 3인) 7.4/10

신판을 처음 봤네요. 상당히 박스가 커지고, 필요없는 컵받침으로 가격을 높였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단순한 카드게임같지만 상당히 생각할것이 있고, 게임중 목표가 3번 바뀌어 실시간으로 빠른 변화를 꾀해야 하는 게임이죠...

먼저 카드를 안먹어 와야하고, 먹어오기 시작하면 남보다 많이 먹어야 하고, 게임 종료시의 핸드를 위해 핸드관리도 해야하는 것이 그것이죠...

6인까지 게임이 되지만 3-4인을 추천합니다.

10. 와이어트 어프 (Wyatt Earp, 3인) 7.9/10

미국 서부 개척당시 현상붙은 악당들의 카드와 보안관 카드를 섞어서 핸드에 들고 시작하여

각자의 턴에 카드를 받고, 악당카드는 내려놓으면서 악당의 현상금을 높이고, 보안관카드 1장씩 쓰면서 현상금 높이기, 상대방 악당카드 못쓰게 하기, 은행 강도, 마차강도 등의 카드로 원하는 액션들을 진행하면서

일정한 악당을 잡을 영향력을 높입니다.

라운드는 누군가 핸드를 털거나, 덱을 두번째 돌리면 마치게 되고, 각 악당별 각자의 영향력을 비교하여 현상금을 분배해 가져갑니다.

손을 터는 재미와 순간순간의 총알카드 공개시의 긴장감들이 테마를 잘 녹여놓은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의 현상금 사냥꾼이 된듯한 게임이죠...알레아 스몰박스 게임중 나름 수작인 게임입니다.

11. 카탄의 개척자 (The Settlers of Catan, 4인) 7.5/10

모두 잘 알고 계시는 카탄 입니다. 주사위로 자원얻고, 자원으로 다시 길, 집, 마을을 짓고, 그것으로 점수를 버는 의외로 철처한 확률게임...

초보부터 일정한 게이머들까지 충분히 재미를 줄수 있는 잘 만들어진 게임이죠...

12. 어흥! (Roar!, 4인) 7.9/10

트릭테이킹 카드게임, 오빠, 누이, 엄마, 호랑이로 구성되 4인의 역할을 번갈아 맡아 1라운드씩 4라운드를 진행하는 4인용 게임(3인룰도 있슴),

서로 카드를 일정수 나누어 가지고, 선부터 1장씩 내면서 각자 1장씩 내면 누군가 내어진 카드를(4장) 가져갑니다. 가져한 1셋를 1트릭이라고 하는데

오빠는 [8-먹은 트릭수], 누이는 [먹은 트릭수], 엄마는 [살아있는 사람수x2점], 호랑이는 [죽은 사람수x2점]으로 한 라운드(핸드)내 목적이 다릅니다.

라운드후 호랑이보다 먹은 트릭수가 적은 사람(오빠, 누이, 엄마)은 죽은 사람으로 칩니다.

그리고 라운드중 1번 호랑이는 나와있는 트릭의 숫자의 합이 10이하일 경우 "어흥"을 외쳐 트릭을 따올수 있는데

이때 엄마는 자동으로 죽게 되어 핸드카드는 히든으로 버리고 라운드에서 빠집니다. 이 어흥타이밍이 호랑이에게는 중요한 타임이 되죠.

또한 시작시 카드 분해도 언밸런스 분해후 카드를 밀어주게 되어 각자 같은 장수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호랑이는 받기만하게 되어 핸드가 나쁘게 시작합니다.

트릭테이킹을 여러가지 해보신 분들에게는 적당히 추천드리는 게임이지만,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홈메이드 게임입니다.

에필로그

몇주간에 걸져 게임을 진행하고 후기를 적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휴대폰에 있었습니다.

게임도중 사진을 잘찍고 집에 와보면 사진이 없었어요... 폰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에요...

개인적으로 일반사진은 휴대폰 기본 사진앱을 쓰지만 게임은 개인적으로 다른 장소에 저장하기 위해 다른앱(네이버카메라)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지난번 SKT 불통사태이후부터 저장위치를 놓치고 저장을 못하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네이버카케라가 라인카메라로 업글을 했고 그것은 다른 저장장소를 지정할수가 없었어요...

"거의 당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뭐 관리못한 나 자신에게도 책임이있지만. 이정도의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앱을 배포한 분(?)들의 책임도 없지 않거든요...

덕분에 사진이 2주에 걸쳐 없어서 후기기 없었습니다.

지금도 다른 저장장소 지정하는 앱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냥 기본앱으로 처리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촛점도 예전것보다 다르고...

어쨋든 빠른 정상화가 필요한건 사실입니다.

(일부 사진의 출처는 Boardgamegee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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