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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18일 모임 후기

2,522 조회

2018.02.20 23:59

17일 모임

4인 모임이었습니다.

1.CIV

짧은 시간에 돌릴 게임 찾다가...

음... 확실히 나쁘지는 않은 게임인데... 이거 좋다! 라고 확 오는 점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문명 테마라서 산 건데, 이거랑 비슷한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이보다 더 문명 같은 게임들이 있으니...

2.앨리스매틱 히어로

4인 모인 김에 돌리고 싶어서 추천.

이 작품은 정말 여러번 돌리고 싶어요.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고 게임도 꽤 괜찮고, 많이 알려진 게임도 아니라는 점도 큰 매력.

3.브리타니아

드디어 모인 4인에 워게임 어떤가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드디어, 드디어(!) 다시 돌렸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제가 노랑. 원래 처음에 제일 어려운 게 죽어라 공격해야 하는 로마이니...

로마는 무난하게 갔고, 스콧이 성공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 남부 거의 장악.

청색이 가장 고생. 픽트는 거의 죽어가고 앵글도 힘들어져서...

...이 게임 잘 아는 사람으로 모여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아마 안되겠죠 O72

4.씨블라이제이션

1시간 안에 할 게임 찾다가... CIV 때문에 돌렸습니다. 인원도 4인이니.

괜찮게 나가다가 3시대에 커닝 더블이 망하면서(...) 망했네요.

...특히 이 게임 때문에 CIV의 존재 가치가 크게 떨어져요. 뭐 걸리는 시간은 이게 두배이긴 하지만 게임 난이도가 둘이 큰 차이가 없는데, 전 이 게임이 확실히 더 좋거든요.

개그스러우면서도 문명게임이라는 면이 조금은 나기도 하고요.

18일 모임

3인 모임이었습니다.

1.오딘을 위하여

보유 게임 플레이의 의미에서 돌렸습니다.

다시 해봐도 느끼는 거, 이거 꽤 괜찮은 게임입니다.

...제가 카베르나보다 아그리콜라를 더 좋아하는 게, 밥먹이는 압박이 있다는 게 마음에 들어서인데, 이건 그런 압박이 없으면서도 아그리콜라 이상입니다.

절대로 타일 놓기 자체가 메인이 아니더라고요. 어떤 방향으로 타일을 놓는가를 결정하는 게 중요한 거지 구체적으로 미세한 타일 놓기는 덤.

2.광합성

최신작 돌린 김에 다시 최신작 돌리기.

3인으로 하니 4인보다는 확실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근데 여유가 있을 뿐이지 추상전략게임으로서의 면은 여전히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덤. 중앙칸은 일단 점령하고 보는 게 좋더군요.

3.낙원의 정복

태평양 문명의 확장을 다룬 4X, 그것도 이 장르에서 가장 간단한 작품.

저에게는 테마만으로도 가치가 넘치는 작품.

주변에 나온 군도가 땅 하나짜리인 곳이 많아서 고생했네요.

지속적으로 점수가 앞서서 한방을 노렸는데 두 플레이어의 연타(?)에 점수가 4점 까이면서 승리에 실패했네요.

이 시점에서 2인플이었습니다.

4.패스 오브 글로리

1차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 플레이(?) 제가 동맹이었습니다.

...참 주사위 한번 이렇게 망한 판이라니... 플랭크어택이 2/3이 실패했고, 전투는 거의 다 지고...

게임을 결정지은 건 오스트리아 전선. 플랭크어택의 실패로 참패해서 밀어내지 못한 러시아군에게 플랭크공격당해서...

양측의 병력수가 거의 같았음에도 제가 군 3개 날아갔는데 러시아가 군 하나 약화...

이거 때문에 오스트리아 전선에 큰 구멍이 생겨서 독일군의 지원으로 방어선만 간신히 쳤고...

근동에서 군단 5대1 전투를 못이기면서 (전투주사위 저 1, 연합 6) 여기서 GG... 전 전선에서 밀리는 상황이었으니 말이죠.

5.벌룬컵

짧은 시간에 돌릴 게임 1

고전 해보자는 생각에 돌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정말 치열했네요. 3대1 교환은 아무도 못했고 마지막에 점수카드 2개씩 가지고 간 상태에서 3, 4만 남은 상황에서 4의 결과로 끝났네요.

6.스타워즈 에픽듀얼

짧은 시간에 돌릴 게임 2

고전 돌리는 김에 제대로 고전을 돌리자에 돌렸습니다.

정말 전설적인 작품이죠.

적이 팔파틴이였고... 처음부터 전략은 서브캐릭터 빨리 잡아서 서브캐릭터 카드를 쓸모없이 만들자로 갔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잡아낸 뒤... 레아를 방패막이로 하고 카드 모으기로 갔습니다. (...)

팔파틴의 카드 버리기 때문에 모은 카드를 싹 버리는 상황이 되서 어쩔 수 없이 계속 도망치는 상황의 반복(...)

...사실 제가 진짜 노린 건 레아가 죽었을 때 공격력 10이 되는 카드 믿고 간다였는데, 레아는 공격을 거의 안받아서...

카드가 좀 모였을 때 연속 공격으로 승리했습니다. 계획대로 부캐 카드를 약화시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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