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수지 18.02.07~15 사촌형님과 함께하는 모임 후기 (12,13)

P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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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18 오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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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빠짐 없이 후기를 남기려고 하는데 한번 밀리니 날잡고 써야 써지네요 ㅎㅎ 밀린 두 번의 후기를 시작해봅니다.

18.02.07

플레이한 게임: The castle of Burgundy

업무가 생각보다 늦게 끝나 느지막이 게임을 시작했던 날이었습니다. 항상 가던 카페가 영업을 그만둔건지, 리모델링을 하는 건지 문을 닫아 제 자택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이번 주 선택한 게임은 최근에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버건디의 성”이었습니다.

저는 기본 보드, 사촌형님은 4번 보드를 가지고 게임을 하였습니다. 저는 혼자 온라인으로 10여회플을 한 상태라, 약간의 도움말 같은? ㅎㅎ 훈수를 둬가면서 게임을 하였는데요. 결과는 수십점 차이로 저의 참패였습니다. 훈수 둘 처지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ㅎㅎ. 버건디라는 게임 자체가 상황마다 주사위가 나오는 것에 따라 전략의 변경이 불가피하기는 하지만.. 유저분들은 어느 것에 중점을 두어 플레이하시나요? 하면 할수록 다음 번엔 어떻게 해볼지 생각하게 되는 게임이네요.

형님께서 선물로 긱에서 판매하는 확장들 몇가지와 타일주머니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저 주머니 덕에 세팅을 하는데 한결 편했습니다. 확장들도 모아보고 싶었는데 마침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18.02.15

플레이한 게임: Clans of Caledonia, Road hog

즐거운 설 명절, 온가족이 함께 모였습니다. 물론 매주 보드게임을 함께 즐기는 사촌형님 가족과도 함께요.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식탁에 판을 벌려놓고 즐겁게 게임을 하였습니다. ㅎㅎ

1. Clans of Caledonia

한글판 출시로 연일 커뮤니티에 오르내리고 있는 “클랜스 오브 칼레도니아”를 먼저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틀은 물품을 생산해서 미션을 완수하여 승점을 얻는 게임입니다. 그런 가운데 각기 다른 특성의 부족이 여러가지 있어, 이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부족의 능력을 잘 활용하여 칼레도니아 지방에서 가장 번성한 부족으로 만들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거의 모든 행위에 돈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계획적인 자원 생산과 영토 확장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리 싸움의 요소도 가미되어 있어, 드러내놓고 견제를 하지는 않지만 말없이 치열한 게임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좋은 게임이고, 룰도 익히고 나면 간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는 룰이 간단하다는 생각이 부끄럽게 점수 계산 규칙 부분을 크게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어 대패… ㅎㅎ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2. Road hog

두번째 게임은 “난폭운전자”였습니다. 교통 체증을 피해서 목적지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설 명절 체증을 떠올리게하는… 게임이더군요. 형수님과 제 동생을 포함시켜 4인플을 했습니다. 상대방 길을 막고, 자동차도 부수고 치고박고 우당탕탕 하는 게임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기대와는 약간 달랐던 게임이었네요. 액션카드가 좀 더 다이나믹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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