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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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조카와 보드게임

2,676 조회

2018.02.17 16:12

조카와는 설과 추석, 1년에 딱 두 번 봐요

그 정도로 집에 안감

볼 때마다 최선을 다해 놀아줘서

저를 정말 좋아해요 ㅎㅎ

뛰고 잡고 몸으로 놀아주느라 진이 다 빠집니다 ㅠㅠ

이제 8살이니 보드겜을 조금씩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선물용으로 몇 개 챙겨갔는데

너무나 좋아해줘서 뿌듯했답니다~!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요;;;

근데 궁금한 게,

게임 내내 본인이 이기는 것에 매우 안달이 나있고

지면 시무룩해서 거의 봐주고 져주면서 했는데

이 나이 또래 아이들의 성향인가요?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재밌게 즐기자~~ 계속 얘기했으나 아웃 오브 안중 ㅠ.ㅠ

도블: 몇년째 개봉 노플 상태,

친구가 가지고 있는 겜이라

몇 번 해봤다고 반가워하더라구요

이미 해 본 겜이라 그런지 한 판하고

다른 겜 박스를 쳐다보길래

두번째 겜으로~

범퍼샷:보라에 범퍼샷 검색하니

리바운드라는 겜이 뜨네요

아 원래 리바운드라는 겜이었나봐요~ㅎ

이 겜은 학교 축제때 저희반 부스 지원용이었어요

축제용 게임 검색하다가 tira님의 추천 댓글을 보고

몇개 주문했는데 여차저차 배송이 늦어져서

축제 때 써보지도 못하고

미개봉으로 보관되어 있던 겜이죠

완전 단순한 구슬 굴리기 겜인데

리액션 좋은 남자애들이 하면 분위기 업되고

승부욕 불타오르는 겜이 될거 같아요 ㅎㅎ

제 조카도 승부욕 불타오름 ㅠㅠ

조카가 한 판 더를 외쳤으나

얼른 세번째 겜을 꺼냈습니다

스티키 스틱스:이 겜부터 엄마(조카한테는 할머니) 찬조 출연

보드겜 동아리 초반에 아이스브레이커용으로 하는 겜인데요

성인들과 한 번 해본 적 있는데

그때 정말 빵빵 터지면서 재밌게 했거든요

그러나 조카한테는 (도블처럼) 안본척 못본척 하면서 하려니

그 재미가 나오지 않네요 으헝.

물론 조카는 즐겁습니다

코코너츠 & 코코너츠 듀오:이 겜 역시 동아리 초반

아이스브레이커용으로 쓰는 겜인데요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이 겜입니다

조카가 너무 너무 신나합니다

끝나고도 또 하고 싶어하고

점심 먹고 나서도 또 슬그머니 꺼내들고 와서 하자하고;;;

어쨌든 조카가 너무 좋아해줘서

+ 몸으로 뛰댕기며 노는거 줄으니 덜 힘들어서 좋네요

이제 앞으로 설과 추석에는 계속

보드겜 세네개씩 소개해주고 싶은데

올 추석에 선물 할 겜 좀 추천해주세요~

다음 겜들은 보라 글 검색해서 추려낸 것들인데요

초1 남학생이 신나할 겜 우선순위 좀 정해주세요^-^

텀블링다이스, 캔트스탑, 킹도미노, 나의 첫 석기시대,

닥터유레카, 쿠키박스, 스틱 스택, 피그파일, 두더지 땅파기,

뒤죽박죽 서커스, 동물왕 와일드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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