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오랜만에 텀블벅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하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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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3 오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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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돈이 생겨서 보드게임을 사볼까 하고 보드게임 사이트를 돌아다녔지만 무엇인가 영혼을 울리는 게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어엉말로 오랜만에 텀블벅에 들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펀딩했던게... 더블미션이였죠. 꽤 오래 됐네요.

하여튼, 텀블벅에 있는 보드게임들을 보며 개인적인 감상을 올려봅니다.

1.그리드 엠파이어

https://tumblbug.com/greed

일러스트나 분위기가 조금 무거운 면이 있지만 룰을 읽어 보기만 해도 게임 플레이가 어느정도 짐작 가능할 정도로 잘 만들었더라고요.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배우기는 쉽고 잘하기는 어려운 게임.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선택의 종류는 적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들이 많은게 재밌죠!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가격입니다. 조금 비싼것 같긴 합니다. 물론 게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싹 날아갈 가격은 아니지만, 구성물들의 숫자에 비하면 좀 높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그때문인지 아직 후원자가 적네요. 펀딩에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2.핸즈켓

https://tumblbug.com/handsket

개암나무님께서 곤충채집을 만드시고도 몸이 많이 근질근질 하셨는지, 아니면 머리가 근질근질 하셨는지 펀딩을 하나 더 시작했네요. 동전농구가 소재입니다! 저희 동네는 동전농구를 거의 안해봐서 잘 몰라요! 룰을 읽어봐도 게임이 어떤건지 긴가민가 했는데 영상을 한번 보니 단박에 이해가 되네요. 굉장히 참신한 소재와 룰을 가지고 있고 일러스트가 특히나 마음에 드네요.

3.스물둘

https://tumblbug.com/twentytwo

따끈따끈한 새 프로젝트입니다. 일러스트는 귀엽고 예쁘네요. 예. 아마도 그렇네요... 웬만하면 그다지 비판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게임성이라고 할 만한 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게임이더군요. 예전에 그 문방구 앞에서 팔던 보드게임의 룰과 비슷합니다.

주사위 굴리기 -> 이동 -> 카드뽑기 -> 점수 상승/하락 -> 상대차례

흐음... 좀 그렇습니다.

하여튼 오랜만에 펀딩 사이트를 돌아다니니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뭔가 해보려는 사람들이 많은게 좋아요. 저도 언젠가는 자작 보드게임을 펀딩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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