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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사기꾼 호박벌 리뷰 및 후기
차나한잔 쪽지보내기   | 조회수 1168 | 추천 3 | 작성 IP: 218.148.***.*** | 등록일 2018-02-13 19: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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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호박벌

 (2017년)
Schummel Hummel
평가: 0 명 팬: 0 명 구독: 1 명 위시리스트: 2 명 플레이: 0 회 보유: 0 명

오늘 바로 사기꾼 호박벌(Schummel Hummel)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핑크빛도 이쁘고 호박벌도 자세히 살펴보면 엄청 귀엽게 생겼습니다

저와 인연이 없을 게임이었으나 동료 선생님의 해구를 대신해드리면서 같이 사게 되었죠

 

이 '사기꾼 호박벌'은 보드라이프에서 상당히 유명했던 게임인 '사기꾼 나방'의 형제작입니다

2011년에 나방 출시 이후 2017년에 나왔으니 뜨끈뜨끈한 신작이죠

디자이너까지 똑같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보드라이프는 물론이고 보드게임긱에서조차 이 게임에 대한 글이 단 1개밖에 존재하지않습니다

이렇게 이쁜 게임이 왜이리 인지도가 없을까요?

나방에 비해 규칙이 쓰레기처럼 재미없게 바뀌었던걸까요?

 

지금부터 이글에서 보드라이프회원분들을 위해 최초로 리뷰, 후기를 남겨드릴까합니다

다읽을때쯤엔 나방과 비교해서 어떤 규칙으로 바뀌었는지 

어느정도로 흥미로울지 오롯이 이해하게 되실 것입니다

 


전작의 사기꾼 나방은 카드들에 1,2,3,4,5의 숫자가 쓰여져있었습니다

다음턴의 사람은 이전에 냈던 카드에서 +-1의 숫자만 낼수있는 규칙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기꾼 호박벌은 숫자 대신 꽃을 그려놨습니다

꽃에는 색상이 두가지가 있는데 다음에 내는 사람은 최소 한가지라도 이전 카드의 색상과 같은 카드를 내야합니다

 

예를 들어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렇게 색깔이 겹치게 내면됩니다
꽃의 중심 색깔이냐, 꽃잎 색깔이냐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사기꾼 나방과 사기치는 규칙이 똑같습니다

한번에 한장만 사기칠수있고, 마지막장은 사기로 버릴 수 없습니다, 또한 사기꾼을 잡는 협상 중에는 금지되있죠

 

그럼 색깔에 맞게 내는것 말고 무엇이 달라진거냐...하면

등장하는 곤충이 매우 달라졌고 이에 맞게 규칙이 변경되었습니다

 

곤충의 변경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게임의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거든요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cheating bumblebees로 되어있는 호박벌 카드는 사기꾼 나방의 '나방'과 거의 같습니다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술래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꽃 색깔에 맞춰 버리지못하고 타인에게 줄수도없습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선 사기를 쳐야한단 얘기입니다


flower 꽃 카드는 아무 능력이 없는 카드입니다 색깔만 맞춰내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spider's web 거미줄 카드부터 보시면 이 카드는 언제든지 낼수있습니다만

카드를 낸 다음 사람부터는 spider 거미 카드를 무조건 내야합니다

못내면 1장을 덱에서 강제로 받고 턴을 종료해야되고 누군가 거미를 낼때까지 턴이 진행됩니다 

 

다음으로 wasp 말벌 카드를 살펴보시죠

말벌 카드는 특이하게도 침이 있는 녀석과 없는 녀석으로 구분되어있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이 녀석이 또 한 재미하는데요

전작에서는 모기가 나오면 무조건 빨리 치는게 좋았다면 이건 좀 더 눈치를 살펴야됩니다

 

가령 침이 없는 말벌은 가장 늦게 친 사람이 모두에게 1장씩 카드를 받습니다

하지만 막 치는걸 방지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머리를 굴렸습니다

침이 있는 말벌을 친다면 친 사람은 모두에게 1장씩 카드를 받습니다

 


손을 휙휙 하기 귀찮으실것 같아 다시 이 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watchman worm 감시자 벌레는 술래역할입니다

이 카드를 뒤집으면 추가 규칙이 발생하는데 이건 안하는걸 추천합니다 

엄청 복잡해지거든요....

 

pollen card 꽃가루 카드는 플레이어가 가지지 않고 중앙부에 하나 놓고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pollinator bee (꽃가루) 매개벌 카드를 내면 낸 사람이 꽃가루 카드를 집어들고 3초안에 다른 플레이어에게 던져서 맞춰야합니다

 

 맞은 사람은 덱에서 2장 카드를 가져갑니다

카드를 던져서 공격하고, 다른 사람들은 피해야한다니 파격적입니다...

 

마치 어느 게임의 카드로 공격하는 캐릭터가 생각나는군요 ㅎㅎ


카드로 공격하는 게임. 사기꾼 호박벌.

 

butterfly 나비 카드는 낸 사람이 한 플레이어를 정해서 자신의 카드 1장을 줍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호박벌 카드마저 줄수있다는겁니다 이렇게 강력하니 5장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에 엄청난 변혁을 몰고온 grasshopper 메뚜기 카드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사기꾼 나방과 확실하게 차별화된 점을 제공하는 핵심. 메뚜기 카드)

 

이 악동은..... 정말 엄청난 녀석입니다 시스템도 바꿨지만, 규칙이 혼돈 그 자체거든요..
이 카드에 대한 규칙서 내용은 개판이며, 그 어떤 검색에서도 확실한 규칙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읽은 문맥을 최대한 디자이너의 의도에 맞게 생각해내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메뚜기 카드 역시 플레이어가 갖고 시작하지않습니다 

각 플레이어 사이에 놓는 것이죠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다가 자신에게 허용된 구역의 메뚜기를 '언제든지' 훔칠 수 있습니다

허용된 구역이란 각 플레이어당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메뚜기들을 말합니다

 

정말로 언제든지 입니다 예를 들어 사기를 잡는 과정에서도 훔치는게 가능합니다

또한 메뚜기를 훔치는 과정은 시스템상 cheating으로 간주되지않기 때문에 술래 역할을 한사람도 훔치는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A와 C 사이에 있는 메뚜기를 A가 훔치고 안들키는데 성공했다면 C가 벌칙으로 카드를 2장 덱에서 받습니다

훔친 직후에 (자신의 턴이 온) 누군가가 카드를 뭐든지 내려놓으면 안들킨 것으로 간주합니다

 

만약 자신 옆에 있는 메뚜기를 누군가 훔쳐가는것을 보았다면 바로 항의하여야합니다

그럼 메뚜기는 제자리에 돌려놓아지는데 훔치는걸 실패해도 아무런 핸디캡이 없고

훔치는 횟수 제한조차 없습니다 ㅋㅋ

 

다만 자기와 맞닿아있지 않은 사람의 도둑질에 대해서는 언급할수없습니다

그냥 킬킬대기만 할뿐이죠..ㅋㅋㅋㅋ

 

굉장히 골때리는 시스템입니다

게임을 직접 해보시면 알겠지만 자신 양옆에 있는 메뚜기 카드를 살펴보느라 정신이없고

왁자지껄 난리가 납니다

 

물론 들켰든 안들켰든 메뚜기 카드는 다시 원래 위치로 놓여지고 다시 훔칠수있습니다

다만 감시자 역할 플레이어의 양옆 카드는 훔칠 수 없습니다

안그러면 감시자가 살필게 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져버릴겁니다 ㅎㅎ

 

규칙 설명은 이것으로 거의 다 말씀드린듯합니다

카드 8장으로 시작하고, 먼저 소진시킨사람이 우승입니다

 

오늘은 짬을 내어 졸업식이 코앞인 아이들과 한판 해보았습니다

 


5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사기꾼 나방을 이미 경험한 아이들이라 순식간에 규칙 습득입니다

설명부터 빵 터진 부분이 바로 꽃가루 카드입니다

 

"이걸 던져서 맞춰요? ㅋㅋ"

 

질문부터 이미 실실 거리고 있고

빨리 매개벌을 내고 싶어서 안달나있더군요 

 


반응이 생각보다 폭발적이었습니다

메뚜기 카드가 정말 대박입니다

 

언제든지 훔칠수있다고하니까 슬쩍하는데

보고있다가 "훔쳐가지마!!!" "내놔!!" 이럽니다 그럼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제자리에 내려놓습니다..ㅋㅋㅋ

 

도둑질을 당해서 억울해하고 정의로운척 다하던 녀석이 어느샌가 도둑이 되어서 낄낄대더군요

이런 상황이 여기저기서 발생하니 분위기가 찌질해보이면서도 흥미롭습니다 ㅋ

 

여기에 +하여

기본적으로 사기를 치는 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친구의 사기를 구경하면서 빵빵 터집니다

 


아이들은 뻔뻔한 표정으로 게임을 하면서 메뚜기를 훔칩니다

잠깐 한눈 팔고 있는 사이에 옆에 앉은 태현이가 메뚜기를 슬쩍했습니다 카드를 2장 받았습니다

 

맞은편에 앉은 재희 녀석이 꽃가루 카드를 저한테 던지더군요

못피했습니다 괘씸한 녀석....

그래서 나비 카드를 내서 호박벌 카드를 선물로 줬습니다

 



사기의 프로답게 바닥에는 카드가 흥건합니다

총 4판을 했고 제가 그 중 2판을 우승했습니다ㅎㅎ

 

분위기는 아주 유쾌했고 표정도 만족한거같아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나방과 호박벌 중에 호박벌이 더 재밌다고 합니다

 

디자인 이런건 별로 관심이 없어보이고(호박벌이 엄청 귀여운데 말이죠)

메뚜기가 대단히 흥미로운 요소였다고합니다

카드를 던지는것도 덤으로 좋아하더군요

 

 

사기꾼 호박벌은 같은 디자이너가 만들어서 그런지 사기꾼 나방의 시스템을 잘 계승했으며

말도 안되지만 흥미로운 규칙의 곤충을 게임에 넣어서 잘버무린 게임입니다

물론 규칙서가 에러긴하지만 말이죠

 

누군가 저에게 사기꾼 호박벌을 사도 괜찮겠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나방에 만족하셨다면 호박벌 역시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귀여운 사기꾼 호박벌의 모습.)

 

당장은 독일에서 해구, 배송대행을 통해 구하셔야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라에서 반응이 있다면 조만간 업체에서 수입해올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리뷰 겸 후기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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